용인은 5대 하천의 발원지에 해당하는 만큼 해발고도가 인근 도시에 비해 높다. 홍수가 나면 피해 양상이 다르다. 물길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산사태나 도로 파손 그리고 일시적 침수는 있어도 장시간 침수 피해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할 수 있다.용인에서도 여름 홍수나 태풍으로 인한 굵직한 피해사례가 적지 않다. 한동안 마을조사를 하면서 ‘임술년 장마’ 얘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마을 어귀 큰 바위가 실은 웃동네에 있던 것인데 임술년 장마에 떠내려 왔대’ 이런 식이다.여러 기록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였던 1922년에 용인을 거의 쓸다시피
지난 8과 9일 새벽 사이 내린 집중호우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과 고기동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불어나는 급류에 도로가 일부 유실되거나 동막천 변 산책로는 폭격을 맞은 것처럼 훼손이 심각했다. 가로등과 가로수가 뽑힌 동막천 일대는 처참했다.
8일 오후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동막천이 범람하며 고기교 일대 도로와 상가가 물에 잠겼다. 이날 오후 11시경 재난감시용 CCTV에는 고기교 인근 상가 앞에 물에 잠긴 화물차가 잡혔다.
용인은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남으로 이어지는 ‘종축’이 도시화의 핵심이었다. 즉 서울서 최단거리 수지와 신갈IC가 있는 기흥권역을 중심으로 많은 개발과 변화 발전을 이뤄왔다. 반면 처인구는 용인시 면적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인구는 그와 반비례한다.최근 그 양상이 변하고 있다. 용인 동부권으로 일컬어지는 ‘횡축’이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다. 신설 고속도로 2곳과 자동차 전용 우회도로 등 교통망이 늘어났다. 무엇보다 포화상태인 수지‧기흥구에 비해 아직 개발 수용 여지가 많다. 산업기반과 주거용지 수요가 급격히 처인구
8월 25일 오후 개회식을 시작으로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용인이 본격 시작된다.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8.25~28),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9.1~3), 제4회 경기도 어울림체육대회(9.23~24), 제16회 경기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10.7~8),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10.28~31) 등 5개 대회가 용인시에서 줄줄이 이어진다. 용인에선 코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위해 용인시와 용인시체육회를 중심으로 막바지 점검에 한창이다.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상미마을에 있는 상미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함남노회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보정동 새에덴교회가 같은 쪽이다.용인에 있는 총신대와 총신대신학원이 ‘예장’ 목회자를 길러내는 신학 공부의 전당이기도 하니 지역사회와 인연이 깊다.1978년 김옥선 전도사 주도로 설립돼 오늘에 이르니 44년 역사를 지닌 상미마을의 산역사다. 교회 신축은 ‘신흥덕 롯데캐슬 공동주택 사업’이 계기가 됐다. 당초 교회 소유였던 225평이 해당 사업부지에 편입되면서 보상을 받게 됐다.현재 교회는 보상비를 신축성전에 전액 사용해 ‘빚 없는
선사시대 유적으로 추정되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안골마을 ‘사암리 지석묘 군’. 용인시 향토유적 22호 ‘사암리 선돌’과 연계될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재이지만 지정 문화재가 아닌 탓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문화재 안내판 뒤에 있는 지석묘 군은 웃자란 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안내판만 이곳에 문화재가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어정은 예로부터 교통의 중심이었다. 영남대로가 지난 던 길이었다. 조선조 중기 이후 임금님의 영능(여주) 행차 때 쉬어가던 길목이었으니 꽤 중요한 지역임이 틀림없다.어숫물(어정·御井)에서 보듯 ‘임금님이 마시던 우물’이란 뜻이다. 용인을 대표하는 마을지명이다. 역시 어정사거리를 지나 메주고개를 넘어 용인으로 향했다. 현재 용인경전철 에버라인이 지나는 길 모양 그대로다.2003년경 도로(어정로) 확장공사가 막 진행 중일 때다. 동백지구 개발과 맞물려 주변은 상당히 변했는데 구불구불했던 메주고개가 곧게 펴진 것도 그 당
처인구 역북동 용인대학교 인근 복합상업시설 개발 현장 주변에 불법으로 매립돼 있던 건축폐기물이 14일 대부분 치워졌다.처인구 도시미관과에 따르면 키스코타운 조성사업을 시행하는 B업체는 사업지 인근 수로 주변에 매립돼 있던 20여톤에 달하는 건축폐기물을 치웠다. 처인구는 해당 토지주에게 공문을 보내 폐기물 처리를 통보한 상태다.지난 6월 30일 집중호우로 해당 지역에 물길이 생기면서 불법 매립돼 있던 건축폐기물이 드러난 바 있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갈곡은 흔히 강남마을로 불린다. 강남대학교가 마을에 중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시공사(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이곳을 ‘택지개발사업 구갈3지구’로 지정한 것은 1990년대 말이다. 당시 마을공동체의 해체 및 변화과정을 살피기 위해 부지런히 동네를 드나들었던 기억이 새롭다.전경을 찍기 위해 높은 곳을 찾아야 했다. 그 때 사진을 찍은 곳은 금령김씨 묘역이 있던 자리로 마을 서쪽이다. 수원컨트리클럽에서 가깝다. 아마 지금은 성지중학교가 자리 잡은 위치 정도로 추측된다. 사진 중간에 마을회관과 노인정을 겸
용인시의회는 4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개원식을 열었다. 윤원균 의장은 개원사에서 “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이며 입법기관으로서 의원들은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할 막중한 책임과 의무가 있다”면서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민의가 올바르게 실현되는 의회,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5년 전에도 가뭄이 심했다. 대부분 저수지가 말랐다. 만수면적이 90만평에 달할 정도로 담수량이 많은 용인 이동호수마저 바닥을 드러냈다. 이동호수는 오늘날 농업용수 제공은 물론 생태환경과 관광자원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조만간 둘레길 조성도 시작될 예정이다. 수변카페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도 점차 늘고 있다.이동호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수몰사(水沒史)가 떠오르곤 한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부터 저수지 공사를 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동읍 모든 소하천의 물은 이곳으로 모여드니 적지임은 부인하기 어려울 터였다.
용인특례시의회는 1일 제26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3선의 윤원균 의원을 의장에 선출하는 등 제9대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다. 9대 전반기 의장단에는 의장에 윤원균 의원, 부의장에 3선의 김운봉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또 의회운영위원장에 3선의 남홍숙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 역시 3선의 장정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문화복지위원장은 재선의 황재욱 의원, 경제환경위원장에 3선의 신민석 의원, 도시건설위원장에 재선의 이진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용인시의회(의장 김기준)는 29일 본회의장에서 제8대 용인시의회 폐원식을 열고 지난 4년 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준 의장은 인사말에서 "시민에 대한 무한봉사를 다짐하는 의원선서를 하며 의정활동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4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제9대 의회도 특례시 권한 확보를 통해 수도권 경제도시,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을 섬기며 앞장서는 열린 의정의 꽃을 활짝 피워달라"고 강조했다.
갈내는 오래된 지명이다. 그 변천사를 보면 한 때 도천(刀川)으로 불렸다. “세종25년(1443) 임금은 온양온천으로 향했다.3월 1일 용인현 도천(刀川)의 냇가에 머무르는데 악공 15인이 저녁 때부터 이고에 이르도록 풍악을 연주했다. 수령들은 모두 고을 경계에 영알하였으며, 구경하는 백성들이 거리에 넘쳐났다” ‘칼(刀)’의 고어가 ‘갈’이다. 속지명 ‘갈내’가 세종 때는 한자식 표현으로 ‘도천(刀川)’으로 표기되다가 언젠가부터 ‘갈천(葛川)’으로 바뀐 것이다. 정리하자면 갈내-도천(刀川)-갈천(葛川)-신
신갈천을 중심으로 기흥지역 대부분은 통칭 ‘갈내’로 불렸다. 신갈‧구갈·상갈·하갈동이 여기에 해당된다. 신갈오거리 주변 원도심 일대가 거점 역할을 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부터 교통 발달로 용인 관내 어느 지역보다 앞서 발전을 이뤄나갔다.산업화 이후 마을 외형과 도로망 변화는 새마을사업으로부터 봐야 할 듯하다. 1970년대부터다. 지붕개량, 마을안길 확‧포장, 소하천 정비, 교량 설치 등이 대표적이다. 그 다음은 구획정비 사업인데 1980년대 신갈천 주변이 그 대상이었다. 녹십자 앞(현 기흥역세권)과 구갈동 안말(내기‧한성아파트 주변
흥망은 세상사의 이치이거늘 용인에 자리잡은 ‘경방’도 예외는 아니다. 섬유산업을 이끌던 경성방직 용인공장은 여러모로 특별하다. 일단 ㈜경성방직은 대한민국 공개법인 1호 사업장이다. 1919년10월5일 설립되었다하니 100년이 넘는 기업이다.산업화의 시초인 경공업을 이끌던 섬유산업 상징에 다름 아닌 기업이다. 용인에 공장을 설립한 것은 1974년 2월 28일이다. 얼추 50년이다. 1977년 1차 증설공사를 거쳐 1980년엔 경방용인부설여자중학교 개교, 1983년엔 경방용인여자실업고등학교(인경고등학교)를 개교했다. 노동집약산업인 섬유
현충일인 6일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공연 내 현충탑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후 한 유가족이 손자에게 호국영령비에 새겨진 이름을 찾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