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이었다, 지난 5월 15일, 포털사이트에 용인시, 장애인의 고독사에 관한 글이 주요 뉴스로 올라왔다.고독사의 주요 내용은 고인은 장애인이며, 50대, 집 앞에 우편물이 쌓여 있었고, 4월에 인기척이 없어서 발견되었다. 문을 열어서야 사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260만 원의 장례비용을 남기고 3월 9일 작성한 유서를 발견하게 되었다고.사망은 날짜조차 유추할 수밖에 없었다.아, 무고하게 돌아가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보았다. 잠시 숨을 고르고 지난 기사를 검토해 보았다. 화가 불뚝 솟아올랐다.기억하기론 용인시는 지난 2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근 기흥구 구갈동 한 공공임대주택에서 50대 지체장애인 A 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한 날짜는 3월 9일로 추정되나, 발견된 날짜는 5월 7일입니다. 무려 두 달 만에 발견된 겁니다. A 씨는 유서에 자신이 모은 돈으로 장례를 치러달라는 마지막 부탁도 남겼다고 합니다.가까운 곳에서, 극단적인 선택이 더해진 고독사는 참 씁쓸함을 느끼게 합니다. 부산 영도경찰서 권종호 경위는 ‘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라는 책을 펴내며 자신의 경험담을 담았습니다.권 경위는 “고독사 현장은 아름다운 품위, 인간의 존엄성은 찾아볼 수 없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4월 6일부터 5회에 걸쳐 진행된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이 지난 8일 온라인 신문의 기사 쓰기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네 번째 특강은 지난 1일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협동조합 안라미 미디어제작실장이 강사로 나서 ‘스마트폰 영상 제작과 유튜브 활용’을 주제로 강의했다. 안 실장은 지음협동조합의 설립 배경과 운영 방안을 소개한 뒤 영상 기획과 촬영의 기본에 대해 설명했다.안 실장은 소재 선택부터 자료 수집과 분석, 촬영, 편집에 이르기까지 영상 제작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기획안 작성의 중요성과 작성 방법
우리 사회에서 흔히 중산층이라고 하면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을 말합니다. 교육이나 문화 등등 여러 기준이 있긴 하지만 경제력은 핵심 중 핵심입니다.수치로 따지면 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위 소득 50~150%인 가구가 중산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매우 다릅니다.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으로 가구 순자산 규모가 3억여 원 정도면 상위 누적 41% 수준이라고 합니다. 절반 이상은 순자산이 3억 원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10억 원 재산이 있어야 상위 10%에 들어간다고 합니다.최근 억 단위가
권리는 의지를 갖고 자유롭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흔히 사용하는 단어며 인간으로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인 조건이기도 하다. 때문에 우리 일상에 매우 깊숙하게 파고들어 있다.한때 어른에게 ‘충고 권리’가 있는 듯했다. 자녀뻘 되는 사회 구성원에게 무언가 한 수 가르쳐주겠다는 의지로 충고를 이어갔다. 충고란 타인의 잘못이나 부족함을 타이르는 것을 말한다.듣는 사람에 따라 불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아무리 옳은 말이라 해도 표현에 수가 틀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때 우리 사회는 충고를 당연시하는 분위기였다. 어른이 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관용, 사무처장 석동현)는 지난달 19일 유영백 자문위원과 사무처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일안보현장’을 견학했다.이번 행사는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안보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문점 및 DMZ 현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방문은 통일부 판문점견학안내센터에서 출발, 판문점 ‘JSA 경비대대의 브리핑’을 시작으로 △돌아오지 않는 다리 △도끼만행사건 현장 △제3초소 △자유의 집 △군정위 회의실 △공동기념식수 장소 △장명기 상병 추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한다. 아니 봄은 한반도 4계절 중 유난히 사람에게 설렘을 주는 기간이다. 하지만 마냥 설렘만 주는 것은 아니다.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초미세먼지에 강풍에 가까운 봄바람, 이뿐인가 송홧가루는 그야말로 주변은 황빛이 초록빛을 덮고도 남을 정도다.2023년 5월이다. 주위를 돌아보니 역시나 미세먼지 가득한 잿빛 풍경에 바닥은 송홧가루가 남긴 갈지자 흔적이 뚜렷하다. 그래도 눈길을 사로잡는 오색 꽃과 이름 모를 새 지저귐은 역시 계절의 여왕임을 느끼게 해준다.그런 5월을 우리는 또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계절의 여
용인시가 시 승격 이후 20년 넘게 사용해온 심벌마크 교체를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시민들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시대 흐름에 맞춰 변경 필요성에 공감하는 측도 있지만 오히려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어렵지 않게 들린다.그런가 하면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전남 담양군 여기에 제주도교육청까지 줄줄이 심벌마크 교체를 진행하고 있어 용인시 추진 계획이 ‘추세’에 따른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 그만큼 필요성에 공감 못하는 시민이 많다는 의미로 이해된다.◇용인시민, 인식조사 해보니= 용인시가 심벌마크와 관련해 진행하고 있는 ‘용인시 도시 이
곧 노동절이다. 근로자의 날이라고도 한다. 5월 첫날이라 ‘메이데이(May Day)’라고도 하며,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날이라 워커스 데이(Workers’ Day)라고도 한다.노동조건 개선을 외치며 자기 몸을 불사른 전태일 열사로 대표되던 현대화 초기 노동절만 하더라도 노동자와 자본가 간 관계를 고스란히 드러내기라도 하듯 5월은 늘 치열하다 못해 뜨거웠다.하지만 1986년 민주항쟁 이후 노동 현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사회 전반으로 조금씩 뿌리 내리기 시작 민주주의는 독재를 막아 내고 군정을 종식했다. 그 열기는 200
용인시민신문은 지난 17일 본사 미디어교육장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언론의 미디어 환경과 사례’를 주제로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진행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진행된 특강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민진영 공동대표를 강사로 초청, 지역언론의 미디어 환경과 시대적 요구에 대한 언론의 대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민 대표는 포털의 영향력으로 인한 지역언론의 포털기사 노출 경쟁을 예로 들며 지역언론의 생존경쟁의 현실을 지적했다.민진영 대표는 용인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예로 들며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데 잘못된 정보제공으
철과 청동 흙 천 타본 콜라주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하는 미술가. 조미연 작가는 김량장동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다. 200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전시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용인에서는 2018년 마을 김량장 전과 2021년 감량장에서 전을 열었다.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탐미한다오전 9시. 조미연(62세) 작가를 만나기 위해 그녀의 집을 방문했다. 이른 약속 시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알갱이가 탱글탱글한 옥수수를 쪄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걷기를 좋아하고 두부를 좋아한다는 그녀에게 술도 좋아하는지 물었다.“술을 너무
<용인시민신문>제17대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종훈)는 12일 2차 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여 간 발행된 지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5명 위원 등 7명이 모여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용인시 산업단지 활성화에 대한 견해와 장애인 복지, 기부 문화 정착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목인석 위원은 지면에 실린 반도체 국가산단 기획과 관련해 “용인에는 많은 산업단지가 있다. 수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우수 중소기업을 많이 발굴해 유치하는 것도 상당히 필요하다”라며 “용인시가 타 시도에 앞서 발 빠르게 강소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사가
수지구 죽전3동이 행정복지센터 청사 후보지를 최종 선정한 가운데, 후보지 선정과 관련 환경단체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후보지에 대지산자연공원이라는 역사가 깊은 것으로 알려진 공원이 포함됐기 때문이다.대지산자연공원이 용인시에서 가지는 역사와 가치는 엄청나다. 무려 시민들이 직접 지킨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당시 대지산자연공원 지키기 활동에 참여했던 시민들에게는 ‘내 손으로 지킨 공원’이라는 자부심도 대단하다.이와 같은 이유 등으로 환경단체는 성명문을 내고 죽전3동 청사 후보지에서 대지산자연공원을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본지는 지난 6일과 10일 임직원과 독자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을 진행했다.용인시민신문 미디어교육장에서 열린 특강은 바른지역언론연대(아래 바지연) 모소영 사무국장이 ‘지역언론의 역할과 언론 윤리’, 다올림장애인권교육센터(아래 다올림센터) 황성환 대표가 ‘장애인보도 저널리즘과 인권’을 주제로 진행했다.모소영 바지연 사무국장은 신문윤리강령의 주요 내용과 역사를 소개한 뒤 신문윤리강령을 어긴 기사와 보도에 대한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모 국장은 “언론윤리강령과 신문윤리실천요강은 차별과 편
한때 정보가 재산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정보 가치는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 됐다. 신문도 마찬가지다. 신문은 소식을 전해주는 매체다. 소식은 곧 정보의 다른 표현이기도 했다. 따라서 신문을 통해 얻은 정보는 상당한 가치가 있었다.그래서일까. 정보를 독점한 언론사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나. 시대 변화에 언론 영향력도 맥을 추지 못했다. 정보는 넘쳐났고, 독점에 가깝던 정보 접근권은 고삐가 풀렸다. 누구라도 어렵지 않게 정보를 취할 수 있는 바야흐로 정보화시대를 맞은 것이다.언론은 살기
안녕하십니까. 용인특례시의회 윤원균 의장입니다. 용인시민신문이 창간 24주년을 110만 용인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홍근 회장님, 우상표 대표님, 그리고 독자와 시민을 위해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는 용인시민신문 기자 여러분께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올바른 정보의 공유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 우리 사회에는 지역의 수많은 현안을 치우침 없는 공정한 눈으로 직시하고 냉철한 분석과 비판을 통해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언론이 필요합니다.용인시민신문은 창간 이래 한결같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언론의
안녕하십니까, 용인특례시장 이상일입니다. 용인시민신문의 창간 24주년을 110만 용인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용인시민신문은 1999년 창간 이래 거대 자본과 권력의 외압으로부터 흔들림 없이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정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지난 24년 동안 건강한 시민사회 형성과 소통을 위해 ‘풀뿌리 언론’ 역할을 수행한 용인시민신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용인특례시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원삼면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에 이어 처인구 남사읍과 이동읍에 시스템
용인시민신문 창간 2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용인시민신문은 ‘시민사회 형성’ 기여하고 자치와 참여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역사회의 바른 말길을 트는 일에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이홍근 발행인님, 우상표 대표이사님 이하 임직원과 언론인 여러분께 응원의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냅니다.지방의회는 주민 중심의 자치분권을 제일 앞장서서 정착시켜야 할 기관입니다. 민생과 민의를 담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치입법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실질적 자치분권이 ‘말의 성찬’에 그치지 않으려면 더욱 절실한 자세로 각고의 노력
용인시민신문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시민사회의 발전과 건전한 여론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이홍근 회장님, 우상표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드립니다.용인시민신문은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지향하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지역 언론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언론으로 지역주민과 현장의 소식을 생생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건강한 비판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경기도 역시 도민 누구나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누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