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 비교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용인시란 도시가 성장한 만큼 용인 문화 환경 역시 변화를 가졌다는 것이다.용인시는 시 승격 이후 30년이 채 되지 않아 마침내 110만이 넘는 대도시를 일구어낸 용인특례시이다.1990년대에 만들어진 ‘용인문예회관’, 지금의 ‘처인홀’에서 이따금 문화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죽전에 있는 ‘포은아트홀’에서 이전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수준 높은 문화행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중세를 지나 르네상스
<용인시민신문>제17대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종훈)는 22일 3차 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여 간 발행된 지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5명 위원 등 7명이 모여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용인에서 발생한 고독사에 대해 집중해 논의했다. 이어 용인 대표 문화를 집중 조명한 기사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독사와 관련해 참석한 위원들은 발생하지 말아야 할 일이 용인에서도 발생해 안타깝다는 마음을 먼저 들어냈다.목인석 위원은 “용인에서 복지사각지대라고 말할 수 있는 지역이 몇군데 있다. 이번 고독사 발생 지역도 사각지대에서 발생해 정말 안
시간이란 상대적이라 길 수도 짧을 수도 있습니다. 1년이란 세월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6월 열린 지방선거에서 당선,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 지 1년여 가 지난 선출직 공무원에게 그간 시간은 어떻게 흘렀을까요.모르긴 몰라도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시간을 제법 많이 보냈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개인이 아닌 공인으로 활동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앞서 여러 해 공인으로 삶을 경험한 예도 있겠지만, 분명한 건 지난 1년은 또 그때와 다른 점이 많았을 것입니다.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들이 보낸 1년을 꼼꼼하게 알지는 못
외교에 있어 일본도 미·일 동맹을 기본 틀로 하고 있지만 중·일 관계를 실리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우리 정부도 마찬가지의 실리외교를 검토하길 기원한다.한미동맹의 기본 틀 내에서 실리와 명분의 한중관계의 새로운 외교 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다.우선 국내 정치에 있어, 부디 정치권 여야 당 대표자들의 협력과 소통의 정치로 한미관계, 한일관계, 한중관계도 국익 최우선으로 여야가 협력하여 선을 이루길 기원한다.국내 정치가 싸움의 이전투구인데, 미국·일본·중국이 우리를 싸잡아 깔보고 있는 외교 형국이라 판단된다.밖으로 우리의 국익을 위해
지난 6월 14일 용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맨발 걷기 활성화 관련 조례는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정식 명칭은 ‘용인시 도시공원 맨발걷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아래 맨발 조례)’이다.올해 2월 전주시의회를 통과한 맨발조례에 이어 전국적으로는 두 번째, 수도권 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맨발 걷기에 대한 법제화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용인시의회의 용기 있는 시도는 대단히 칭찬할 만하다.용인특례시는 인구 110만을 바라보고 그 면적이 서울과 맞먹을 정도로 넓은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로 주목되어 왔다. 또한 기존의 원삼 SK하이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독립운동 후손들과 함께 지난달 25일 타지역 독립운동기념관을 견학하며 용인지역의 독립운동 선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일제가 전국 3대 실력 항쟁지로 지목한 안성 지역의 3.1운동 기념관을 시작으로 역사마을을 거쳐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다.안성 3.1운동 기념관-“부러움과 부끄러움은 우리 몫”구름이 하늘에서 유유히 노닐고 있는 5월의 아름다운 아침, 하늘은 맑았다. 놀멍, 쉬멍을 기대하며 다른 지역의 사례를 씨앗으로 삼고 싶은 욕심도 있는 길이었다.안성 원곡면 만세로 3.1
최근 친환경과 관련되어 떠오르는 키워드는 ‘RE100’이다. ‘RE100’이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총 32곳의 기업이 글로벌 RE100에 가입되어있다.이처럼 기업들이 ‘RE100’에 뛰어든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기업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심각한 글로벌 위기인 기후변화를 기업들이 인지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막고자 하는 것이다.두 번째는 기업들의 실리적 이익 때문이다.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내용을 떠나 언론사에 걸려 오는 전화는 대부분 제보입니다. 민원이 담긴 경우도 많지만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도 상당수입니다. 그날 받은 전화는 감정 이입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오히려 조심스러웠습니다. 객관적으로 취재를 할 수 있을까 나름 걱정한 것입니다.제보자 말은 이랬습니다. 아이가 시 한 복지관이 주최한 그리기 대회에 출품, 큰 상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대로 표현하면 ‘가문의 영광’이라고 여길 정도로 기뻤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곧 실망을 넘어 분노해야 하는 상황을 느꼈답니다.얼마의 시간이 흘렀
자동차를 운전해본 사람은 한 번쯤 겪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고속도로에서는 특히 말입니다. 한참 달리다 보면 느릿느릿 움직이는 차량을 만납니다. 불평불만을 하며 앞지르기하기 일쑤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문득 놀랍니다. 천천히 가던 차량이 기준 속도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잘못은 내가 하면서 남 탓을 하고 있었구나”일상에는 그런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통상이 규정에 앞서는 경우 말입니다. 통상이라고 하면 일상에서 통하는 특별하지 않은 행위를 말합니다.하지만 염연히 기준은 있습니다. 그것을
강력범죄에 속하는 살인사건이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경우, 어떻게 보도해야 할까요? 영화나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에서는 범죄를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한국기자협회는 누리집에 5가지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5가지 원칙으로 △기사 제목에 ‘자살’이나 자살을 의미하는 표현 대신 ‘사망’, ‘숨지다’ 등의 표현 사용 △구체적인 자살 방법, 도구, 장소, 동기 등 보도하지 않는다 △자살과 관련된 사진이나 동영상은 모방 자살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유의해서 사용할 것 △자살을 미화하거나 합리화하지 말고
용인특례시는 급속한 개발과 도시화로 인해 인구는 경기도에서 수원시 다음으로 많은 2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과거 시정을 책임졌던 대부분의 선출직 공직자, 국회의원들과 시장들의 비리와 행정의 미숙함 그리고 미래 비전 없는 공약 등으로 외형적 성장은 거듭했음에도 내실 있는 110만 용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는 미흡했다.난개발과 중장기 미래 장래성 없는 정책과 시민 혈세를 수없이 쏟아붓고도 형편없는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변변한 소프트웨어도 없고 시의 랜드마크의 첨단 건물도 없다. 공직자들의 상당수가 미래지향적인 사고의 소유와 정책의 중장기적
1주일 전이었다, 지난 5월 15일, 포털사이트에 용인시, 장애인의 고독사에 관한 글이 주요 뉴스로 올라왔다.고독사의 주요 내용은 고인은 장애인이며, 50대, 집 앞에 우편물이 쌓여 있었고, 4월에 인기척이 없어서 발견되었다. 문을 열어서야 사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260만 원의 장례비용을 남기고 3월 9일 작성한 유서를 발견하게 되었다고.사망은 날짜조차 유추할 수밖에 없었다.아, 무고하게 돌아가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보았다. 잠시 숨을 고르고 지난 기사를 검토해 보았다. 화가 불뚝 솟아올랐다.기억하기론 용인시는 지난 2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최근 기흥구 구갈동 한 공공임대주택에서 50대 지체장애인 A 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한 날짜는 3월 9일로 추정되나, 발견된 날짜는 5월 7일입니다. 무려 두 달 만에 발견된 겁니다. A 씨는 유서에 자신이 모은 돈으로 장례를 치러달라는 마지막 부탁도 남겼다고 합니다.가까운 곳에서, 극단적인 선택이 더해진 고독사는 참 씁쓸함을 느끼게 합니다. 부산 영도경찰서 권종호 경위는 ‘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라는 책을 펴내며 자신의 경험담을 담았습니다.권 경위는 “고독사 현장은 아름다운 품위, 인간의 존엄성은 찾아볼 수 없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으로 4월 6일부터 5회에 걸쳐 진행된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이 지난 8일 온라인 신문의 기사 쓰기를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네 번째 특강은 지난 1일 충남콘텐츠연구소 지음협동조합 안라미 미디어제작실장이 강사로 나서 ‘스마트폰 영상 제작과 유튜브 활용’을 주제로 강의했다. 안 실장은 지음협동조합의 설립 배경과 운영 방안을 소개한 뒤 영상 기획과 촬영의 기본에 대해 설명했다.안 실장은 소재 선택부터 자료 수집과 분석, 촬영, 편집에 이르기까지 영상 제작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기획안 작성의 중요성과 작성 방법
우리 사회에서 흔히 중산층이라고 하면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을 말합니다. 교육이나 문화 등등 여러 기준이 있긴 하지만 경제력은 핵심 중 핵심입니다.수치로 따지면 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위 소득 50~150%인 가구가 중산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매우 다릅니다.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으로 가구 순자산 규모가 3억여 원 정도면 상위 누적 41% 수준이라고 합니다. 절반 이상은 순자산이 3억 원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10억 원 재산이 있어야 상위 10%에 들어간다고 합니다.최근 억 단위가
권리는 의지를 갖고 자유롭게 하는 행위를 말한다. 흔히 사용하는 단어며 인간으로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인 조건이기도 하다. 때문에 우리 일상에 매우 깊숙하게 파고들어 있다.한때 어른에게 ‘충고 권리’가 있는 듯했다. 자녀뻘 되는 사회 구성원에게 무언가 한 수 가르쳐주겠다는 의지로 충고를 이어갔다. 충고란 타인의 잘못이나 부족함을 타이르는 것을 말한다.듣는 사람에 따라 불쾌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아무리 옳은 말이라 해도 표현에 수가 틀어지는 경우도 허다하다. 한때 우리 사회는 충고를 당연시하는 분위기였다. 어른이 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관용, 사무처장 석동현)는 지난달 19일 유영백 자문위원과 사무처 직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통일안보현장’을 견학했다.이번 행사는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통일안보 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문점 및 DMZ 현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방문은 통일부 판문점견학안내센터에서 출발, 판문점 ‘JSA 경비대대의 브리핑’을 시작으로 △돌아오지 않는 다리 △도끼만행사건 현장 △제3초소 △자유의 집 △군정위 회의실 △공동기념식수 장소 △장명기 상병 추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한다. 아니 봄은 한반도 4계절 중 유난히 사람에게 설렘을 주는 기간이다. 하지만 마냥 설렘만 주는 것은 아니다.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초미세먼지에 강풍에 가까운 봄바람, 이뿐인가 송홧가루는 그야말로 주변은 황빛이 초록빛을 덮고도 남을 정도다.2023년 5월이다. 주위를 돌아보니 역시나 미세먼지 가득한 잿빛 풍경에 바닥은 송홧가루가 남긴 갈지자 흔적이 뚜렷하다. 그래도 눈길을 사로잡는 오색 꽃과 이름 모를 새 지저귐은 역시 계절의 여왕임을 느끼게 해준다.그런 5월을 우리는 또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계절의 여
용인시가 시 승격 이후 20년 넘게 사용해온 심벌마크 교체를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시민들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시대 흐름에 맞춰 변경 필요성에 공감하는 측도 있지만 오히려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어렵지 않게 들린다.그런가 하면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전남 담양군 여기에 제주도교육청까지 줄줄이 심벌마크 교체를 진행하고 있어 용인시 추진 계획이 ‘추세’에 따른 것 아니냐는 말도 있다. 그만큼 필요성에 공감 못하는 시민이 많다는 의미로 이해된다.◇용인시민, 인식조사 해보니= 용인시가 심벌마크와 관련해 진행하고 있는 ‘용인시 도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