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생활 공간에 박물관이나 미술관(미술관도 넓은 의미의 박물관이지만) 등 역사문화공간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굳이 날을 잡거나 큰 마음을 먹지 않아도 언제라도 역사와 문화를 손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인에도 경기도의 고대 역사부터 근대 생활사까지 선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1996년 6월 기흥구 상갈동에 문을 연 경기도박물관이다.필자가 경기도박물관을 처음 방문한 때는 박물관이 개관한 지 1년 즈음 됐을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후 몇 년간은 한 달에도 몇 번씩 도박물관을 드나
서울과 인접한데다 도농복합도시의 장점, 그리고 유명 관광지까지 밀집한 용인시는 경기권을 넘어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관광지다. 뿐만 아니라 인근 수원과 화성 역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용인시 수원 화성 오산은 빠른 도시화를 경험하면서 자동차 중심의 도로망 확충이 우선되는 교통인프라 정책으로 고속도로, 국도 등 고속화도로에 의한 생활 단절이 심하다. 새로운 도시 문화 기반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점이란 의미다.경기남부권 연계협력형 지역계획 수립 연구자료에는 경기 남부권 시‧군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가정과 가족은 비슷한 의미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가족은 집단이란 유형이라면 가정은 같은 유형의 뜻에 무형의 가치도 더해진다. 5월을 가족의 달 대신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 이유도 어쩌면 여기에 있는지도 모른다. 단지 모여 사는 공동체의 의미를 넘어 함께 행복도 공유하라는 의미까지 더해진. 5월을 앞두고 용인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만나 일상과 가정의 의미에 대해 3회에 걸쳐 보도한다. 한나절을 잡고 돌아보기로 작정했다. 1인가구를 만나 그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용인을 비롯해 경기 남부권에 위치한 수원 화성 오산은 수도권 특히 서울과의 접근성과 연계성이 높아 경기도 내에서 도시기능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용인은 용서고속도로가 시 외곽을 지나며, 국토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뿐만 아니라 용인과 화성 수원간 43번 국도가 수원과는 42번 국도가 각각 운영된다. 말 그대로 교통의 요충지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이들 지역은 경기남부생활권으로 묶여있지만 화성은 서해안권, 수원은 남북내륙권 용인은 동측내륙권에 접하고 있을 만큼 지역특성이 다양하다. 그럼에도 이들 지역은 수도권이나 지방권 연
4월 12일 기준) 청원 마감 5월 3일→참여인원 0명 수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박모 씨가 작성한 청원 글이다. 작성자는 무작위로 개발허가 해놓고 용인시가 무책임하게 행정을 하고 있다는 부분을 지적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박씨는 “(용인시가)무작위로 개발허가 해놓으면 답니까. 공사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생각 안합니까. 수지구청에 소음 분진 민원이 하루에 200건이고, 소규모 공사장이 100여 곳”이라며 “허나 소음측정담당인원은 둘 뿐”이라고 지적했다.박씨는 이어 “소음측정이 필요해도 정작 필요한 시간에는 부르질 못합
1990년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는 물론이고 경기권에서도 변방 취급 받던 용인시가 201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4번째로 인구 100만명을 넘긴 대도시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세계 2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SK하이닉스까지 유치해 그야말로 용인시는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에 지난해 12월 사업을 마치고 최근 공개한 ‘경기 남부권 연계협력형 지역계획 수립 연구’를 바탕으로 인근 자치단체와의 협력 방향 중 용인시 관련 내용을 핵심으로 살펴본다. 이 사업에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용
일반적으로 언론이 주목하는 사람들은 특별하다고 여긴다. 아무래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보통사람들이 뉴스의 주인공인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뭔가 특별한 재능이나 재주를 갖지 않았지만 우리 이웃 중에는 감동을 주거나, 소소한 이야기를 품고 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창간 20주년 용인시민신문은 소소한 이야기가 있는 이웃들을 만나는 지면을 마련했다. 동네방네 사람들의 이야기다./편집자 [사진을 클릭하면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가족과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면"잦은 해외 출장 두 아이 아빠 류현정 씨 “
◇포곡읍 모현읍 양지면 처인북부경관권역= 한남정맥에서 분기한 지맥이 주요 산지경관을 형성하고 용인시 대표하천인 경안천이 중심수계를 형성하고 있다. 경안천은 시가지에 접한 구간이 다수 분포하고 포곡읍 일대는 지명유래와 연계한 축제가 열린다. 금어천 일대 경관이 좋지만 경안천에서 환경센터에 이르는 구간은 집중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에버랜드 일대가 대표적인 관광지를 형성해 전대리 일대는 체류형 관광개발을 정책적으로 추진 중이다. 전원주택단지가 곳곳에 산재해 도시적 맥락에서 체계적인 틀을 갖춰 개발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시는 2030년
이동 어준선 재검표 끝에 11표 차 당선이대영 산림조합장 무투표 당선 재선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는 현역 조합장의 초강세 현상이 두드졌다.3명이 출마한 구성농협은 4선에 도전한 최진흥 조합장이 454표를 얻어 327표를 받은 2위 박종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영석 후보는 24%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기흥농협은 한규혁 조합장이 91.4%의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안착했다. 기호 1번 김민기(57) 후보는 8.6%를 얻는데 그쳤다. 역시 3명이 경쟁을 벌인 남사농협은 이호재 조합장이
3·13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용인에서는 10개 지역농협과 축협, 산림조합 등 12개 조합장 선거가 치러진다. 이 가운데 단독 출마로 투표 없이 당선이 결정된 산림조합을 제외하고, 11개 농·축협 조합장 후보들은 막판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3명이 출마한 용인농협 조합원 수는 3174명으로 가장 많고, 지난해 조합원을 대폭 정리한 용인축협은 858명으로 조합원 수가 가장 적다. 각각 5명이 출마한 원삼농협과 이동농협은 조합원 수가 각각 1852명과 1623명이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용인시는 산림을 활용하는데 많은 강점이 있다. 우선 광대한 산림면적이다. 전체 면적의 50%를 넘는다. 여기에 국내 최대 수요처인 수도권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다양한 산업이 활성화 돼 있어 융합산업도 적극 나설 수 있다.용인시가 산림을 가장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표 사례는 자연휴양림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용인시가 성장 속도가 빠른 식종을 시유지에 심고 있지만 아직은 경제성을 따질 시기는 아니다.◇힐링‧휴양 서비스 제공하는 산림= 용인시가 최근 제2자연휴양림 건립을 추진하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
용인시가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경관여건 변화와 경관법 및 관련 법령 개정에 맞춘 2030년 경관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용인시를 중심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있는 지역의 경관자원과 타도시의 계획을 분석해 지역간 정합성 있고 연계된 경관을 형성하기 위해 광역적인 경관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가 자료를 통해 밝힌 기본경관 계획 중 권역계획 세부 내용을 3회에 걸쳐 싣는다. 기흥구와 수지구 중심시가지 경관계획 기본방향은 자연경관 보호를 전제로 산길 물길을 연계해 시가지와 그린네트워크 형성을 지속적으로 경화한
지금으로부터 112년 전인 1907년은 한국 근대사에서 매우 불행하면서도 의미 있는 해였다. 조선총독부를 설치한 일제에 의해 고종 황제가 강제로 퇴위했다. 군대마저 해산되자 조선 각지에서 울분을 토해내며 일제와 전면전을 치르는 의병전쟁이 본격화 됐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인 1919년 역시 우리 근대 역사에서 중대 사건이 발생한 해였다. 전국 각지로 들불처럼 번진 3·1만세운동, 그리고 만세운동이 실패로 끝나자 무장투쟁으로 완전히 전환된 것이다.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용인 관내에 위치한 유적을
지금으로부터 112년 전인 1907년은 한국 근대사에서 매우 불행하면서도 의미 있는 해였다. 조선총독부를 설치한 일제에 의해 고종 황제가 강제로 퇴위했다. 군대마저 해산되자 조선 각지에서 울분을 토해내며 일제와 전면전을 치르는 의병전쟁이 본격화 됐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인 1919년 역시 우리 근대 역사에서 중대 사건이 발생한 해였다. 전국 각지로 들불처럼 번진 3·1만세운동, 그리고 만세운동이 실패로 끝나자 무장투쟁으로 완전히 전환된 것이다.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개인의 안위를 뒤로한 채
1919.3.20 김성남, 이용환 등은 서울에서 3·1운동 만세시위가 일어났음을 듣고 20일 밤 양지면 평창리 도창마을 입구 최상근의 주막에서 최종 모임을 갖고 만세시위에 쓸 태극기 제작3.21 원삼면 좌찬고개에서 좌항리와 맹리 주민 200여명이 만세를 부르며 원삼면사무소까지 시위 전개. 백암면으로 이동하던 시위대는 원삼면과 백암면 경계인 비둘기고개에서 일제 헌병들의 무차별 사격으로 해산되고 수십 명이 체포됨.3.23 이동읍 용덕사(당시 굴암사) 승려들이 독립선언서를 배포하며 만세운동에 참여.3.24 김량장보통학교 현 용인초등학교
“청년정책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청년들의 소통 창구가 부족합니다.”“청년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늘려주세요.”“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보증금을 낮은 이자로 빌려주는 건 어떨까요?”10일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용인시 청년정책 원탁토론 콘서트’에서 청년들이 원하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원탁토론은 2일부터 행정체험연수에 참여한 지역 대학생 60명이 참여해 참여활동, 청년복지, 일자리, 주거안정, 문화·공간의 5개 주제, 10개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청년이 직접 주체가 돼 관련 정책에 의견을 제시한
용인시 민선 7기 청년정책사업의 주요 핵심은 청년 참여 강화다. 시는 올해 추진계획에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참여 네트워크 구축, 주민참여예산 청년위원회 강화 등을 포함시켰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그러나 청년의 목소리를 실제 용인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의견 수렴에만 집중해 매 행사가 1회성으로 그친다면 예산만 낭비하고 오히려 정책이 중구난방으로 방향을 잃을 수도 있다. 때문에 분야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연령의 청년들을 모으고 현재 추진
복을 절로 부른다는 황금돼지해 기해년 새해가 밝았지만 용인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다. 3포(연애결혼출산 포기) 세대로 일컬어졌던 청년의 어려운 현실은 5포(3포, 내 집 마련, 인간관계 포기)와 7포(5포, 꿈과 희망 포기)를 거쳐 이제 그 숫자를 세기도 힘들다는 의미의 ‘N포 세대’로 통칭되고 있다. 용인의 미래나 다름없는 청년의 미래를 밝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다행히도 용인시는 민선 7기에 들어 청년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에는 총 163억원을 들여 다양한 청년 관련 사업을
산업단지 유치 등 개발 담당하던 부서 예산 대폭 줄어기흥역세권 육교 만들어지고, 모든 광역버스 와이파이 ‘공짜’ 2019년 예산 현황을 보면 용인시 도시개발과와 정책과 예산은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으로 쪼그라들었다. 예산 규모만 두고 보면 올해 용인시 도시 개발은 큰 폭으로 줄어 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실상은 조직 개편을 통한 업무분산 영향으로 예산이 나눠졌기 때문이다.개발과 관련한 부서 중 우선 도시정책과는 지난해 대비 예산은 30% 정도로 줄었다. 사업도 큰 틀에서 관리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시개발과 역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