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청 인근 보도에 50여 장의 현수막이 3개월 넘게 걸리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차량 운전자들은 현수막이 보행자를 가려 안전사고마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있다.수지구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사회 악법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수지구 풍덕천동 로얄스포츠센터 사거리~현대아파트사거리 일대에 특정 정치인을 비난하는 내용의 현수막 50여 장을 걸었다. 이 단체는 11월 시행을 앞둔 이른바 의사면허취소법 개정을 목표로 거리 현수막을 통한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문제는 현대아파트사거리 등에 걸린 현수막이 보도 지면보다 조금
이상 기후 영향으로 여름철 높은 기온과 잦은 비로 잡벼는 물론, 해충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 수확기를 앞둔 농가들이 태풍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벼 병해충과 시설재배, 과수 병해충을 중심으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며 농작물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주의보가 내려진 식량작물은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 병해와 혹명나방, 흰등멸구, 열대거세미나방 등이다. 채소 작물에 대해서는 바이러스·역병·탄저병, 뿌리혹병 등 병해와 막바지 수확기에 있는 고추 담배나방에 대한 해충 발생 주의보를
앞으로 아파트 경비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관리 주체들은 용역 근로자들과 단기계약이 아닌 1년 이상의 근로계약을 권장받는다.경기도는 지난달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19차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해 시행했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공동주택 경비 용역업체 등과 용역계약서를 작성할 때 용역의 안정적 수행 및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고려해 ‘근로계약을 1년 이상의 기간으로 체결하도록 협조한다’라는 문구가 추가됐다.‘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은 도내 공동주택 입주자 등의 보호와 주거생활 질서유지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
서울 서이초 2년차 교사가 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한지 한달 여만에 용인에서도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3일 오전 10시경 성남시 분당구 청계산 등산로 초입 부근에서 기흥구 소재 고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60대 체육 교사 A씨는 지난 6월 체육 수업 시간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여학생이 공에 얼굴을 맞아 크게 다치는 일이 있었는데, 이 여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교사노조에 따르면, 유족들은 “최근 학부모 민원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진술했다. 정년 퇴임을
정부는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4년여간 일상생활을 위협해온 코로나19 종식을 사실상 발표했다. 8월 31일부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전환했다. 독감(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종식을 알린 것이다. 코로나19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이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개인 차원에서 감당해야 할 문제도 상당하다. 이에 맞춰 경기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가 관심을 받고 있다.‘코로나19 감염병 재난의 건강불평등연구’란 제목의 보고서에는 감염병이 소득수준과 학력 등에 따라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
용인특례시 처인구 모현읍 동림리 소재 수령 230년 넘은 들메나무가 고사해 최근 보호수 지정에서 해제됐다. 나무에 치명적인 독극물이 주입돼 고사한 수령 300년 된 이동읍 천리 소재 느티나무에 이어 3년 만에 보호수 지정이 해제된 것이어서 보호수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용인특례시는 처인구 모현읍 동림리 387번지 수령 233년(수고 20m, 흉고둘레 3.07m)된 들메나무가 고사해 보호수로서 가치가 상실됐다며 지난 21일 보호수(용인-60) 지정을 해제했다.이에 따라 용인시가 관리하는 보호수는 2020년 7월 22
용인도시공사(사장 최찬용)는 용인 평온의 숲 참배객 혼잡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8일(목)부터 10월 1일(일)까지 4일간 평온마루 봉안당에 대한 입장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사전예약은 9월 1일부터 용인 평온의 숲 누리집(https://www.tranquil-forest.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희망 방문 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후 이용할 수 있다.사전예약 대상 기간 중 봉안당 이용 시간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평소보다 1시간 늘어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11회 운영하며 매시간 15
용인특례시는 오는 9월 7일 용인청소년수련관에서 용인소방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훈련은 승강기 사고나 고장 시 신속한 구조와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용인시에는 아파트, 사무실, 쇼핑몰 등에 승강기 1만 7천여 대의 승강기가 설치돼 있다.합동훈련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과 승강기 안전관리 담당자들이 참석해 안전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안전공단은 승강기 안전관리자의 의무 사항과 책임보험, 과태료 부과 등을 안내할 예
멸종위기 2급 맹꽁이 서식지 보존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기흥구 서농동에 자리를 잡은 맹꽁이 보존을 위해 나선 것이다.용인환경정의는 25일 용인특례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서식지 보전을 위한 ‘멸종위기 2급 맹꽁이 서식지 원형 보전 성과 공유 토론회’를 열었다.기후위기 시대 탄소흡수원이자 생물 다양성의 근원인 생물 서식지의 온전한 보전을 위해서 그동안 민·관·학이 힘 모아 이루어낸 성과 공유와 향후 관리 방안 모색을 비롯, 이름뿐인 대체서식지와 달리 서식지 원형 보전 서식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논의했다.이날 ‘서식지 보전과 생물
일본 정부가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본격화하자 어수선한 분위기를 보인다. 당장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는 시민도 있지만 본지 기자가 만난 시민 대부분은 우려를 드러냈다.가장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낸 곳은 정치권이다. 진보당 용인시당 당원들은 24일 일본 정부에서 핵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한 것에 항의하며 “핵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를 외치며 기흥역에서 건널목 피케팅을 진행했다.진보당 용인시당 조병훈 공동위원장은 “재앙적 핵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와 윤석열 정부의 국제해양재판소 제소를 주장했으며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하천이 범람해 주택과 상가 등이 침수돼 막대한 피해를 입은 수지구 고기동 주민들이 용인시청을 찾아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고기동 수해피해 주민모임(아래 주민모임)은 24일 용인시청 광장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의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막천과 낙생저수지 준설 등을 요구했다.앞서 지난 5일 주민모임은 ‘주민 안전과 기본권 보장을 위해 석기·동막천, 낙생저수지 준설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용인시에 제출한 바 있다.주민모임은 기자회견문과 탄원서에서 “수지구 고기동은 2022년 8월 마
용인에서 17년째 살고 있는 이재만(51) 씨는 2016년 빚까지 더한 전 재산으로 마련한 16억 원대의 식품업체 사업장(수지구 동천동 동천로 437번길8 지하 1층)이 한순간에 사라졌다.지난해 8월 8일 비가 내린 집중호우로 밤 11시 45분 이 씨의 사업장으로 120cm가량 물이 차 기계가 모두 잠겨 사용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2004년부터 식품업을 해온 이재만 씨는 수지구 동천동에 사업장을 마련하고 군부대, 학교 급식납품업을 해왔다.평생을 이곳에서 일할 계획이었던 이 씨는 수억 원에 달하는 최신 기계를 설비는 물론 HACC
7주 연속 확진자가 늘며 증가세를 이어가던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용인특례시가 누리집에 공개하는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최근 1주일 동안 5835명이 새로 발생했다. 전주 5946명보다 111명, 2주 전(8.5~11, 6645명)과 비교하면 810명 더 적다. 2주 연속 확진자가 감소한 것이다.7주 연속 확진자 수가 늘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2주 전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전주와 비교해 감소 폭은 적지만 여전히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확진된다는 점에서 손 씻기 등 개
용인특례시는 공동주택의 구조 안정성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무량판 공법 아파트에 대해 점검한다.용인시는 공사 중인 모든 공동주택 건설 현장 20곳에 대한 자체 안전 점검을 마친 데 이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무량판 공법 채택 공동주택 전수조사‘에 참여해 구조체 품질을 집중 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앞서 공동주택 품질점검반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7월 17일~8월 16일 약 한 달간 △건설안전 △설계‧시공 △품질관리 등 3개 부문 6개 항목을 살폈다.철근 콘크리트 공정을 진행하고 있는 15개 현장을 중심으로
행정안전부는 23일(수)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전국 동시 실시한다.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즉시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인근에 대피소가 없는 경우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민방위 대피소는 2022년 12월 기준으로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에 1만7천여 개가 지정되어 있으며, 대피소의 위치는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앱’에서 검색하여 조회할 수 있다.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대
코로나19 확진자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가운데, 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8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용인특례시가 누리집에 공개하는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최근 1주일(8.1~18 0시 기준) 동안 5946명이 새로 발생했다. 이는 전주(8.5~11 6645명)보다 699명 감소한 수치다.지난 6월 둘째 주 2522명에서 2081명을 감소한 이후 8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줄어든 것이어서 증가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지 주목된다.이로써 용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월 18일 0시 기준 75만 3538명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꾸며 보험사로부터 7천만 원이 넘는 보험금을 타낸 오토바이 배달원 2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경진)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7200만 원을 타낸 20대 남성 A씨를 지난 16일 구속했다. 또 A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배달대행업체 배달원 등 24명을 검거해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용인동부서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도 용인시 일대에서 마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신고해 보험사로부터 49회에 걸쳐 7200
수원시의 ‘광교산 송전철탑 이설’ 9월 착공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용인시가 광교택지개발지구 사업시행사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이설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착공까지 약 한 달을 앞두고 있어 용인시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지난 2일 용인시는 GH에 수원시의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될 시 수지구 성복동 일대의 주민들이 피해를 볼 것을 지적하며, 용인시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공사가 강행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간 갈등 없는 사업(안)’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사항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이설을 추진하는 광
최근 서울 신림동에 이어 분당 서현동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흉기 사진과 함께 살인을 벌이겠다는 글도 300건 이상 올라왔는데, 용인을 겨냥한 글을 작성한 1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용인서 발생한 무분별한 살인 예고= 지난 5일 오후 처인구 포곡읍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는 사람이 있다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40대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앞서 3일 분당 서현동에서 최원종이 일으킨 칼부림 사건 이후 2일 만에 일
광복회 용인시지회(회장 최희용)는 광복절인 15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열고 순국선열들의 독립 정신과 희생을 기렸다.이날 경축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민기·정춘숙·이탄희·서정숙·권인숙 국회의원, 도·시의원, 최희용 광복회 용인시지회장, 지역 보훈 단체장,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모범 독립유공자 유족 표창, 광복절 기념 영상 상영,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차천모 애국지사의 후손 차상용(63) 씨와 전을생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