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백제·신라 각축전 벌인 중요지역 흔적 옛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에 가면 마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고분을 발견할 수 있다. 높은 건물을 찾기 힘든 경주에선 고분이 제법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주며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치 과거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다. 이런 고분을 대단지 아파트와 넓은 도로가 펼쳐진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서 만나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수십 번 다닌 곳인데 보정동 고분군 주소를 몇 번이고 들여다봐도 어디쯤인지 도통 감이 안 왔다. 삼막곡
130년 한옥 양식 가치 인정 근대문화재 지정 거리에는 총천연색의 화려한 불빛이 반짝이고 거리에 캐럴이 울려 퍼지는 신나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올해는 만끽하지 못할 것 같다. 전 세계의 축제이자 연말 마무리의 상징과도 같았던 크리스마스지만 올해는 이전과 너무 다른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는 조용하게 보낼 것을 당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 정부에서 부탁할 정도로 크리스마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날로 인식되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본래 예수 탄생을 기리는 기념일이지만, 최근 들어 종교적 의
경기 용인시는 3일 외교부로부터 여권사무 대행기관 설치 건의에 대한 승인을 받아 내년 2월부터 수지구청서 여권 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인구 110만 대도시로 급성장한 용인시에서 여권업무를 보는 곳은 처인구 삼가동 시청이 유일해 장거리 이동은 물론 대기시간 증가 등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시는 지속적으로 외교부에 수지출장소 추가 설치를 요청해 마침내 여권 사무 대행기관으로 지정받게 된 것이다.시는 내년 2월 수지출장소를 정식 운영하면 15㎞ 거리의 시청이나 인근 지자체를 찾은 수지구민은 물론 기흥 서북부 주민까지 편리하
가파른 위치에 선조들 위대함 느껴져 이름부터 궁금증과 흥미를 자아낸 '할미산성'. 고려시대 한 노파가 하룻밤에 쌓은 성이라는 전설을 듣고 이곳에 대한 호기심은 더 커졌다. 그리고 이름에서 오는 왠지 모를 정겨움에 이번 답사지를 선택하게 됐다. 기흥구 동백동과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와 마성리에 걸쳐 있는 할미산(해발 350m)에 할미산성 잔재가 남아 있다. 이를 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등산을 해야 한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 험한 산지도 아니고 장시간 올라가는 곳도 아니어서 간단한 운동 겸 산책이
간절히 바라는 게 있다면 종교의 힘을 빌리는 사람도 있을 테고 저마다 방식으로 기도한다. 먼 과거의 사람들은 어땠을까? 아마도 석탑 앞에서 이런 염원을 바라지 않았을까? 그 자리를 지키며 영속성과 영원함을 의미하는 석탑 앞에서 선조들은 간절함을 소망했을 것이다.이런 이유로 석탑은 더 많은 곳에 만들어졌고, 다양한 기법으로도 발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석탑 발생 시기는 삼국시대 말기인 600년경으로 추정하는데, 불교가 전파된 4세기 후반부터 약 200년간은 나무로 만든 목탑이 주로 제작됐다. 이렇게 오랜 시간 터득한 제작 방식과
시, 안전한 산림레포츠 기대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 용인자연휴양림에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이 조성돼 16일부터 패러글라이딩 이용자들에게 개방됐다.용인시는 패러글라이딩 체험 시 나대지에 착륙해야 해 안전사고 위험과 장비 손상 우려가 제기되자, 국·도비 6억원을 들여 롤잔디를 심고 풍향계를 설치하는 등 부대시설을 정비했다. 또 체험객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몽골텐트도 설치했다.시는 내년에 국·도비를 추가로 확보해 패러글라이딩 이륙장과 어린이 체험시설인 에코어드벤처 등 산림레포츠 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이종필 산림
용인현, 조선시대 급제자 많이 배출한 지역으로 유명 조선은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인 도를 바탕으로 나라를 다스렸다. 나라에는 충성하고 부모에게는 효도하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긴 유교는 조선의 통치 근본이었다. ‘유학’, 듣는 순간 고리타분하고 융통성 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유교사상으로 신문물 개방이 늦어지고 이 때문에 조선이 쇠퇴한 역사를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끝은 허망해도, 유학은 조선의
생후 100일 기념 이름 선물특별이벤트 마련 선물 증정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로 태어난 아기 판다 출생 100일을 맞아 4일 이름을 발표했다.지난 7월 20일 국내 유일 자이언트 판다 커플인 러바오(수컷, 8세)와 아이바오(암컷, 7세) 사이에서 암컷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나 지난달 28일 생후 100일을 맞이했다.이에 에버랜드는 9월 22일~10월 11일 20일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이름 투표 이벤트를 진행해 ‘푸바오(福寶)’로 이름을 정했다. 푸바오는 ‘행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콕하는 날이 많다. 하지만 산과 들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가고, 거리 가로수는 수명을 다한 나뭇잎을 떨구는 요즘이다. 이런 계절에 마냥 집에만 있기 쉽지 않을 터.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산도 좋고, 바다도 좋지만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아날로그 풍경을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는 곳이 적지 않다. 높은 빌딩 말고 나지막한 담장이 있는 마을이다. 좁은 골목길 담벼락에 벽화가 있으면 더없이 좋겠다. 유년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거나 고향마을 아련한 옛 생각에 잠길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마음 따뜻해지
경건함과 성스러움 느껴지는 김가항 성당 자리한 은이골 용인시 인구가 급속도로 늘면서 11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많은 사람이 살고 있지만 다양한 향토문화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잘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용인시는 넓은 크기만큼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를 거쳐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유물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이처럼 다양한 향토문화재는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 속 향토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갖게 하고, 문화적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자유로운
다음달 14일까지 이어져코스튬 콘테스트 등 이벤트 용인을 대표하는 문화의 거리인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핼러윈 축제가 열린다.용인시와 보정동카페거리상인회는 핼러위데이를 맞아 지역상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할로윈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핼러윈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오는 31일 카페거리 문화공간 스탠아트센타에서 할로윈을 상징하는 다양한 의상과 소품을 착용한 참가자 가운데 우수자를 선발하는 코스튬 콘테스트가 열린다.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코스튬 콘테스트에 참가하려면
은이성지~미리내성지 순례길5곳 스탬프 받으면 기념품도 은이성지와 미리내성지를 잇는 순례길 스탬프 투어가 마련됐다. 용인시는 15일부터 ‘청년 김대건의 길을 걷다’ 스탬프 투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년 김대건길은 한국 최초의 신부 김대건의 사목활동로이자 순교 후 시신을 옮긴 경로이기도 한 처인구 양지면 은이성지와 안성 미리내성지를 잇는 순례길이다.스탬프 투어 참여자는 청년 김대건길 은이성지, 미리내성지, 골배마실성지, 고초골공소, 손골성지 등 5곳에 마련된 인증대에서 스탬프 북을 받아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5곳에서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등에 제한이 따르면서 여행 풍경도 바뀌고 있다. 생활속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비교적 한적한 캠핑장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오롯이 자연에 집중할 수 있는 것 역시 매력적이다. 이런 이유로 최소한의 장비로 차량에서 숙박하는 차박이 급부상하면서 오토캠핑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자녀와 동반하기 좋은 용인 내 오토캠핑장을 소개한다. # 어린이들을 위한 구봉산오토캠핑장 나인힐스나인힐스는 전망이 좋은 구봉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탁 트인 전경을 자랑한다. A존부터 J존으로 나뉜 캠핑장은
깊고 푸른 골짜기, 포천 백운계곡백운계곡은 포천에서도 청정한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으로 유명하다. 길이가 약 10km에 달하는 계곡은 기암괴석으로 가득하다. 그 사이를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물은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고 수량이 풍부하며, 작은 연못과 폭포를 이룬다. 물 소리에 지저귀는 새소리까지 더해지면 절로 마음이 평온해진다.백운계곡 주변 도로를 달리다 보면 차박하기 좋은 장소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백운계곡 입구에 있는 백운교와 흥룡사 주변 차를 세워두기 좋은 한적한 곳이 곳곳에 있다. 백운계곡 주차장도 쾌적하고
자연휴양림 16곳, 수목원 20곳 일부 숙박시설 포함 실내 제외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휴관 중이었던 경기도내 산림휴양시설이 모두 22일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0일 정부가 공공분야 시설·행사에 대해 방역수준을 준수하면서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에 대한 조정방안 시행’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앞서 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난 5월 말경부터 휴양림 등의 시설을 휴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이번 조치에 따라 도내 자연휴양림 16곳과 수목원 20곳 등 모두 산림휴양시설 36곳이
산과 들이 푸른빛과 알록달록한 꽃으로 옷을 갈아입은 본격적인 봄날이 왔지만 코로나19로 마음 놓고 외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방심은 금물. 경기관광공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자제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호소하는 도민들의 심리적 치유를 위한 ‘안심 드라이브 코스’ 10곳을 선정했다. 경기 북·동부, 북·서부, 남·동부, 남·서부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선별한 코스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수려한 자연관광자원인 서해, 한강, 호수, 산 주변의 주요 관광지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연휴양림 17곳, 수목원 19곳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휴관 중이었던 도내 산림휴양시설 36곳이 22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이는 21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완화에 맞춰 위험도가 낮은 야외공간인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의 산림휴양시설에 대한 운영을 재개하기로 발표한데 따른 조치다. 도는 산림휴양시설이 평소 많은 도민들이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난 2월 말경부터 일부 해당시설에 대한 휴관하기로 결정하고 문을 닫았다. 이번 조치에 따라 도내에서는 자연휴양림 17곳과
최대 75% 혜택… 피크닉 패키지 판매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라마다용인호텔이 봄을 맞아 객실 특전과 봄 패키지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봄 패키지 특가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일상을 보내는 고객들을 위해 객실 특전으로 공정무역 상품이 포함된 ‘봄엔 피크닉 패키지’, 에버랜드와 함께 즐기는 ‘선샤인 코스튬 패키지’ 등으로 구성됐다.피크닉 패키지는 공정무역 제품이 포함된 피크닉 가방과 돗자리로 실내나 야외에서 자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버랜드, 청춘 축제·1+1이벤트 진행한국민속촌, 지신밟기·달집태우기 마련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이 2월 새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공개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에버랜드는 시작을 응원하는 청춘 축제 ‘헬로 마이 트웬티스’를 특별 진행한다. 3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설렘, 스릴, 도전을 테마로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며 누구나 스무 살 청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먼저 테마 포토존 ‘설렘 사진관’을 알파인 식당 내부에 새롭게 마련했다. 설렘 사진관에는 사랑, 여행, 파티의 이야기를 따라
용인시 지원 디저트 메뉴 개발 처인구 내 농가 2곳이 용인시 지원으로 로컬푸드로 만든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카페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마구간이라는 뜻을 가진 ‘STABLE95-1’과 12월에 문을 연 백암면 가좌리 ‘석실방앗간’이다.시는 해당 농가에 로컬푸드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소득을 올리는 ‘농가형 곁두리 시범사업’을 진행해 1억6000만원(도비 포함)을 지원했다. 또 각 농가가 특성을 살린 이야기와 디저트 메뉴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상담하고, 공간을 새단장 할 수 있도록 지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