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개발, 도로 확장, 대규모 토목공사 등으로 인한 유형문화재 수난은 비단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특히 우리고장 용인에선 흔한 일이 돼 버렸다. 마을 수몰에 따라 석탑이 옮겨진 대표적인 사례가 동도사 3층석탑이다.동도사는 처인구 이동읍 어비리 807-9번지(어진로 842)에 있다. 이동호수를 바라보는 아주 전망 좋은 절이다. 3층석탑이 원래 있던 곳은 어비리 수몰 전 금단사(金丹寺) 라는 절이었다.1963년 수몰을 피하기 위해 갈마산 아래 현 동도사 경내로 옮겨 오늘에 이른다.왼쪽 사진은 1966년 에 실렸던
용인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 불을 밝혔다. 12.5m 높이의 성탄 트리는 매년 이맘때쯤이면 용인아가페문화원에서 설치하고 있다. 용인시청 앞을 비롯해 기흥구 영덕동, 동백호수공원, 죽전삼거리 등 총 4곳에서 붉을 밝힌다.2003년 처인구에 있는 통일공원에 처음 세워졌으며, 이후 기흥구와 수지구로 확대됐다.지난달 27일 용인시청 앞에서 열린 올해 점등식에는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과이희준 제1부시장, 권준호 용인아가페문화원 대표(송전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길을 사전적으로 정의 하자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물자 이동을 연결해주는 통로다. 동서양 문명교역로였던 비단길(실크로드), 아메리카를 발견한 콜럼버스의 바닷길, 실핏줄처럼 거대한 아마존을 연결하는 강길,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하늘 길,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달리는 철길 외에도 정보를 이어주는 통신, 문학과 예술로 표현되는 상상과 가상의 영역까지 다양하기만 하다.시공간 영역을 좁혀 우리고장을 보면 용인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것 가운데 길이 있다. 길을 통해 용인을 보게 된다. 용인 역사와 지리환경 속에서 길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용
대한민국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 경기를 맞아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이드 로봇과 5G 복합 방역 로봇 등 의료서비스 로봇이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응원을 펼치고 있다.왼쪽에서부터 가이드 로봇, 방역 로봇, 이송 로봇이다. 한편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는 용인시축구센터 출신 김진수(전북현대), 윤종규(FC서울) 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경안철 상류 금학천은 처인구 삼가동에서 김량장동 술막다리에 이르는 하천 이름이다. 요즘은 하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이용 주민이 많다.주변 경관 역시 잘 정돈된 산뜻한 모습이다. 1150호에서 다룬 바 있지만 현재 역북소공원(새마을공원)으로 조성된 곳엔 2009년 여름까지만 해도 금학로를 경계로 좌우에 주택과 상가가 밀집돼 있었다.역북소공원이 조성되면서 헐린 건물 중에는 대림빌라가 있었다. 4층 건물로 1~6동까지 호수만 해도 얼추 50가구 안팎이었다.이곳에 살던 입주민들은 경전철 노선이 생기면서 이주를 해야 했다. 일선(一善)빌딩
시민들이 도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설치한 횡단보도가 오히려 보행에 불편을 주거나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처인구 양지면 국도 42호선 용동중학교 앞 단일로 교차로에 설치된 횡단보도 한가운데 차선 분리대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이 횡단보도는 양지초등학교와 용동중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이용되고 있어 등학굣길 안전사고와 보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12일 용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용인시민신문과 용인시자전거연맹이 공동 주관한 제 3회 용인시민 자전거페스티벌이 기흥호수 조정경기장 광장에서 열렸다.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외발자전거 타기, 스탠딩 자전거 대회, 연날리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안전한 자전거 타기 강습 등이 진행돼 시민과 즐거움을 함께 했다.
역세권은 예나 지금이나 그 가치가 높기 마련이다. 사람과 물자가 몰리기 때문이다. 신갈은 어디가 중심이었을까.1970년대 초반까진 신갈사거리(현 오거리)와 함께 수여선 신갈역 주변이었다고 한다. 신갈역 주변으론 물동량이 많아 화물보관소와 창고가 있었다. 대한통운에서 관리하던 창고로 현재 강남병원 주차장 주변이다.벼를 보관하거나 인근 영단방앗간에서 도정을 한 쌀을 운송하던 곳이다. 하천 다리 건너편에는 녹십자(주)가 사세를 키웠던 곳이다. 현재 기흥역사를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 커다란 역세권이 형성돼 있다.두 사진 속에서 신
용인시농업기술센터가 11일 용인농촌테마파크 내 옛 농기구체험장에서는 가래떡을 구워주는 특별한 행사를 열어 시민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알렸다.이날 행사는 11월 11일인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고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 이날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센터는 용인특례시의 대표 쌀 브랜드인 백옥쌀로 만든 가래떡을 구워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농민 등을 담은 홍보자료를 나눠주었다.
경전철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하다. 투자 대비 효과를 강조하는 경제성 측면에서 보면 현재론 회의적이다.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녹색성장과 미래 지속가능성을 본다면 그 가치는 다르게 다가온다. 아무튼 경전철이란 교통수단이 새로 생기면서 주변 경관의 변화를 이끌어냈다.현재 처인구 역북소공원(새마을공원)으로 조성된 자리엔 2009년 여름까지만 해도 다수의 상가와 연립주택이 늘어선 커다란 도심형 마을이 있었다. 현재 경전철 명지대역과 김량장역 사이다. 금학천변 신성교와 용인고삼거리가 그 중심지였다.경전철 개통 직전 이 곳은 전면 철거됐다. 그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은 예로부터 사실상 동부권의 중심이다.조선시대 ‘경부고속도로’ 격인 영남대로 용인 거점인 금령역이 바로 현 용인시청 인근이었다. 일본과 왕래하던 ‘조선통신사길’도 역북동을 거친다.역북동은 2021년 9월 삼가동과 분리돼 법정동 구역대로 나뉘었다. 그때부터 용인시청을 비롯한 문화복지행정타운과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삼가동에 속하게 됐다.하지만 여전히 역북동은 용인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역북지구라는 미니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주거 및 문화소비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명지대학교, 용인소방서, 용인중앙도서관 등 주요
단 15년 사이 용인시 기흥구 신갈의 변화가 놀랍다. 용인의 서남부 관문이자 가장 번성한 고장인 신갈은 몇 차례에 걸쳐 전환기가 있었다.수여선 철길 개통이 닫혔던 신갈이 교통촌으로 떠올랐다면 도약의 시기는 1970년대다. 그 동기는 단연 경부고속도로 개통이다. 1968년 말 1차 구간인 서울-신갈 노선이 생기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신갈지역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그로부터 또 한 번의 변화를 겪게 되는 시점은 1987~1988년이다. 이때 오늘날의 도심구조를 만들게 된다. 그것이 바로 신갈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지정이다. 신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그야말로 옛말이다. 하루하루 다른 용인을 실감하게 된다.기흥구 상하동(3통)은 사천 목씨(泗川 睦氏)와 곡부 공씨(曲阜 孔氏)가 오래도록 세거해 온 마을이다. 마을을 상징하는 것은 단연 고인돌(지석묘)이다.선사시대부터 오늘에 이르렀으니 귀중한 유물이자 용인의 큰 문화자산이다. 주민들은 예로부터 정성스레 ‘할미바위 고사제’를 지내왔다. 최근엔 고사라는 형식을 넘어 주민축제로 승화해 ‘문화제’ 형식으로 함께 하고 있다.보면 처인구와 경계를 이루는 효자고개와 기흥구 구갈동 강남마을 사이 42번 국도가 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