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고개를 조금만 들어 바라 보는 하늘은 언제 어디서 봐도 장관을 이룹니다. 한참 이른 추석도 벌써 지나고 ‘가을이 오는 구나’ 하기에는 너무 깊어진 계절에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게 합니다. 지친 일상에 무거운 고개로 바닥만 쳐다보지 말고 가끔 어딘가에 걸려 넘어지더라도 저 멋진 하늘의 모습을 지나쳐 버리는 쓸쓸한 인생은 되지 말아야
용인농촌테마파크 방문자 센터의 청결을 책임지는 다정한 걸레 한 쌍. 남들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의 체온(?)과 따뜻한 햇볕으로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잠시 후 다시 이별... 한명은 화장실로 한명은 매점으로... 기껏 말린 머리로 다시금 농촌테마파크를 찾은 시민들을 위해 한 몸 희생한다.
주차장 한 쪽에 주차된 차량에 선명한 붉은 색이 눈에 들어온다. 여름철 밀폐된 상태로 직사광선에 노출된 차량 내부 온도는 섭씨 90도. 화재는 물론 자칫하면 사람 목숨을 앗아가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런 차량을 활용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었다. 바로 건조기 기능. 하지만 차량에 탑승했을 때 기침부터 나오는 건 어쩌실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