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바닥을 보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동저수지에 물이 가득 차 물놀이를 즐길 정도가 됐습니다. 시원스레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보트와 한 가닥 줄에 몸을 맡기고 물살을 타는 수상스키가 가뭄의 끝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며칠간 계속 내린 비로 개울이 계곡이 돼버렸습니다. 시원함을 넘어서 춥기까지 한 개울물에 발을 담그니 에어컨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용인시 저수지 저수량이 80%까지 회복됐다하니 이제 가뭄 걱정을 덜해도 될 거 같습니다. 비가 그치면 다시 폭염이 시작되고 더위와의 전쟁을 다시 치르겠지요. 벌써부터 더워진 날씨에 계곡이 돼버린 개울이 그리워집니다.
신갈고등학교에서 바라본 기흥구 신갈동 풍경입니다. 높은 건물은 없지만 작은 건물들이 촘촘하게 자리 잡아 참 복잡하네요. 경부고속도로 뒤로 멀리 광교까지 보이는 맑은 날씨지만 복잡한 도시풍경이 따가운 햇살을 더욱 뜨겁게 느껴지게 합니다.
용인시는 12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할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 차량 24대를 추가 도입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48대를 포함해 총 72대의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확보하게 됐다.
최악의 가뭄이 우려되는 가운데 크고 작은 농업용 저수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다. 특히 이달 들어 용인시 일대에 12mm의 비가 내렸지만 처인구 남사면 일대는 대형 관정을 파도 물이 나오지 않아 논바닥이 갈라지는 등 농작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원삼과 모현·이동면과 고기동 일대 오지마을은 식수마저 끊겨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13일 조청식 부시장 주재로 가뭄·AI방역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남사면 일대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 살수차를 동원해 논 물대기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식수가 끊기 오지마을 27세대에는
극심한 가뭄에 최근 이동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용인 이곳저곳 다녀보니 동네 조그만 개울에서 중개천까지 물이 마른지 한참입니다. 반가운 단비가 내렸지만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머지않아 장마철이 시작된다지만 마른장마가 많아 기대할 수 없어 올 한해농사가 어찌 될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처인구의 한 골재채취장. 산이 점점 깎여 휭하니 아파 보입니다. 필요한 작업이라지만 점점 사라지는 자연을 눈으로 직접 보니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자연이 살아있는 처인구라 좋았는데 이제 그런 처인구도 개발로 점점 변해갑니다. 그저 아쉬울 뿐입니다.
성년의 날인 15일 용인시청 로비에서 외국인 유학생 24명이 우리나라 고유 전통의례인 성년식을 체험했다. 이날 전통 예식에 따라 남자는 갓을 쓰고, 여자는 쪽을 진 후 도포와 당의를 입은 뒤 술 마시는 예법을 배웠다. 전통 성년식에 참여한 유학생들이 추억을 남기기 위해 밝은 표정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9일 오후 8시20분경부터 용인시 처인.기흥.수지구 등 3개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후 10시30분 현재 전체 투표자 60만5531명 중 12만1010명에 대한 개표가 진행가 진행되며 20.6%의 개표율을 보였다. 한편, 10시30분 현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5.5%의 득표율을 보이며 2,3위 후보와 격차를 벌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9.4%, 안철수 후보는 18.9%를 기록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6.1%, 4.9%의 득표율을 보였다.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는 지난달 22일 용인시청 야외 특설무대에서 ‘용인시민 연등문화축제’를 열어 연등의 의미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열린 연등축제는 문화공연과 봉축법요식에 이어 용인시청부터 처인구청을 거쳐 용인실내체육관까지 4km에 걸쳐 등에 불을 밝히고 시가를 행진했다. 연등행진에 앞서 진행된 법요식에서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장인 도원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서로 존중하며 버리지 않는 것이 부처님이 우리에게 가까이 오신 뜻이며 선물하신 중생사랑의 비결이라고
새롭게 꾸며져 임산부들을 반갑게 맞는 처인구 모현면 왕산리의 태교숲길입니다. ‘스승이 십 년을 가르친들 어머니가 열 달을 가르친 것만 하랴’는 옛말이 뜻하듯 태교는 부모가 아이를 위해 쌓는 무너지지 않는 공든탑입니다. 각 지자체마다 너도나도 태교숲길을 조성하고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는데, 20세기에 들어와서야 조금 조명을 받기 시작한 조선시대 여성학자인 이사주당의 묘가 용인에 있어 그 의미를 더합니다.
18일 새벽 3시33분께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에 있는 한 병아리 부화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 불로 399㎡ 규모의 부화장이 전소됐다. 또 부화장 안에 있던 부화기와 3만5000개에 달하는 유정란이 모두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44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4일 낮 12시38분께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의 한 재활용 공장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굴삭기 등 장비 3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화재가 난 야적장에는 플라스틱과 폐비닐 등 10톤가량이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11일 옛 경찰대학교 8경 중 하나였던 '벚꽃 길'에 어김없이 봄날이 찾아왔다. 일대에 뉴스테이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데다 '도청사 이전 제안'은 허무하게 실패로 돌아갔고, 교통대책 없는 개발 계획에 난항을 겪고 있는 종전부동산 부지. 어지러운 형국을 알 리 없는 아이는 엄마와 즐거운 벚꽃 구경에 한창이다.
지도로 본 용인은 ‘비상하는 독수리’ 형상이다. 머리는 모현면 일산리 쪽이다. 백암면 옥산리와 수지구 고기동이 양쪽 날개에 해당한다. 꼬리는 남사면 원암‧진목리 방향이다. 독수리가 되어 비상하며 용인 땅을 내려다보면 어떤 모습일까.드론을 띄워 용인을 살폈다. 다양한 색깔이 조화롭다. 커다란 호수도 보이고, 때 묻지 않은 정겨운 농촌마을도 나타나며, 귀중한 문화유산도 곳곳에 산재해 정서적 숨통을 열어준다. 사통팔달 도로망을 따라 빽빽한 아파트 숲이 있는가하면 어중간한 막개발에 드러난 상처들도 군데군데 눈에 띈다. 한반도 중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와 원삼면 좌항리에 걸쳐있는 좌찬고개. 좌전고개로 많이 불리었는데 이제 지명을 고유이름인 좌찬으로 통일하게 됐습니다. ‘좌찬’은 조선 정종 때 좌찬성의 벼슬을 가졌던 무장 박포(朴苞)가 이 마을에서 귀양살이를 했다고 해서 ‘좌찬고개’로 붙여진 이름으로 일제 강점기 일본식 한자표기인 ‘좌전(佐田)’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19년 3월 21일 용인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된 역사적인 곳으로 3·1만세운동기념탑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3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이 실시되는 가운데, 조청식 용인시 부시장은 지난 21일 건설공사장과 옹벽, 급경사지 등 해빙기 위험요인이 높은 시설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벌였다. 조 부시장 등 민․관 합동점검반은 최근 추락사고가 있었던 수지구 상현동 중앙예닮학교 신축공사장과 풍덕천동 아파트 건설현장 등 4곳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와 균열․침하상태 등을 점검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7일 기흥구청에서 열린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에 한 중학생들이 교복을 고르고 있다. 학생들은 “교복 블라우스나 체육복 같은 경우 세탁을 자주 해 여러 벌 있으면 편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며 “행사에 참여하면 저렴한 가격에 이웃돕기까지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