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눈으로 태화산(처인구 양지면)의 활짝 핀 눈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런 장관도 부지런하지 못하면 구경하지도 못합니다.일찍 떠오른 아침 햇살이 금세 눈을 녹여 버리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눈 구경이 힘드네요. 폭설이 반갑지 않지만 새하얗게 펼쳐진 설경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장애인 수영 권현 경전철 타고 봉송봉송 67일째 10개 구간 97명 참여 평창동계올림픽을 환하게 밝힐 성화가 6일 용인시민들의 환영 속에 용인 도심을 달렸다. 지난해 11월 1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지 67일째다. 수원에서 옮겨온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6일 오전 10시30분 수지구청에서 출발해 오후 6시30분 포곡읍 에버랜드 카니발광장까지 61.3km를 달리며 올림픽 열기를 고조시켰다.이날 봉송주자는 올림픽 조직위가 선정한 92명과 용인시가 추천한 5명 등 모두 97명이 참여했다
사람의 표정은 그의 현재를 보여준다. 용인시청 눈썰매장을 찾은 세 살배기 민서연(사진) 양도 마냥 즐겁다. 2018년 한 해, 행복한 웃음보다 더 큰 바람이 있을까. 서연 양의 어머니 김은경(31, 이동읍 천리) 씨의 소원은 이렇다. “가족들 건강하고 행복한 게 우선이죠. 물론 이웃사람들도요.” 용인시민 모두, 서연 양의 저 해맑은 웃음 같길….
한 편의 드라마 같았다. 극적인 순간들이 이어졌고 마침내 세상이 바뀌었다. 나라만이 아니다. 100만 대도시로 진입했고 2조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게 됐다. 2017년을 보내는 대한민국과 용인시 모두 큰 변화와 전환의 한 해였다. 찬바람이 매서운 연말,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려앉은 용인의 관문 신갈·영덕동을 바라본다. 교각이 뒤엉킨 입체도로 위로 차량이 숨 가쁘게 달린다. 다가 올 2018년은 숨 좀 돌리며 살 수 있는 해이길 기대한다면 무리일까.
9일 오후 1시10분경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D물류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40톤짜리 타워 크레인 윗부분이 꺾여 넘어졌다. 이 사고로 크레인에서 일하던 장모(49) 씨 등 3명이 숨지고 4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근로자들은 81m짜리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중간지점이 부러지면서 추락했다.
의회사무국을 시작으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지난달 27일 각 상임위별로 시작됐다. 첫날에는 행정혁신실과 투자산업국에 대한 감사가 진행됐고, 도시건설위원회는 기흥역세권 등에 대한 현지 확인을 시작으로 28일부터 본격 감사에 돌입했다. 김대열 투자산업국장과 과장들이 27일 복지산업위원회 감사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본사와 용인시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치어리딩총연맹이 주관한 ‘2017 전국 치어리딩 페스티벌’이 5일 성황리에 열렸다.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진행된 대회에는 초·중·고·대학교 치어리딩 팀은 물론 국내 우수 엘리트 치어리딩 클럽, 실버 치어리딩 클럽까지 참여해 총 70여개 팀 500여명이 그룹스턴트 등 8개 종목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순위를 매기지 않고 모든 참가팀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등 전 연령대가 치어리딩으로 만나 한자리에서 공감하고 즐기는 자리로 호응을 받았다.
쌀쌀해진 날씨에 두터운 외투를 꺼내 입는 계절, 온 세상이 알록달록 가을 옷을 입었습니다. 과거의 모습을 재현한 한국민속촌도 마찬가지로 어여쁜 가을 옷을 갈아있고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가을의 절정을 자랑하듯 멋진 가을 풍경이 산 너머 도시의 풍경과 조화를 이룹니다.
23일부터 25일까지 용인시청 광장에서 열린 안전문화체험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지진을 가상한 현장에서 책상 밑으로 들어가 머리를 보호한 채 대기하고 있다. 이번 체험 행사장에는 용인시 집계 1만 5000여명이 방문해 지진·화재·교통사고 등의 발생에 대비해 대피요령 등을 체험했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10월, 황금빛 농촌 들녘에선 벼 베기가 한창이다. 밭과 주택 안마당에서는 들깨를 털거나 빨간 고추를 말리는 등의 모습을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 율곡마을 앞 도로변에서 이상우(80) 씨가 벼를 말리고 있다.
어깨를 활짝 편 허수아비 아래로 누렇게 익은 벼가 고개를 숙입니다. 어느덧 늦은 밤에는 창문을 닫아야 하는 쌀쌀한 날씨와 하루가 다르게 낮아지는 구름이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가을입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추수의 계절인 가을에 설레는 농민들의 마음이 드넓은 논에서 느껴지는 듯합니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25일 오후 직원들과 함께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을 찾아 장을 보며 상인들을 격려했다. 정 시장과 직원들은 시장 떡골목과 잡화골목, 중앙로 등을 돌며 전통시장 상품권을 이용해 떡과 청과류, 제수용품과 생필품 등을 구매하고, 청년 창업자가 운영하는 카페와 생활예술가 공방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용인중앙시장상인회 임원들과 시장을 돌며 장을 본 정찬민 시장은 “시민들께서도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장을 보고 풍성한 인심을 느끼길 바란다”며 전통시장 이용을 당부했다.
용인 지역사를 통 떨어 가장 빛났던 시기는 언제였을까. 고려시대 용인 처인성에서 대몽항쟁 승리를 거둔 처인성대첩(1232년)이 아니었을까. 그로부터 785년이 지난 올해 용인시는 100만명을 돌파하며 대도시 반열에 올랐다. 다시 한 번 시민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줄 새로운 변화와 웅비하는 용인의 시대가 열리길 바라본다. 사진은 용인시민의날을 맞이해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22일 진행된 제29회 처인성문화제 처인대첩 퍼레이드 모습.
기흥구 지곡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부아산에 콘크리트 혼화제 연구소(업체 측 콘크리트용 계면활성제 연구소) 건립 공사가 본격화됐다. 이 공사 현장에서 불과 수십m 떨어진 지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철봉 놀이를 하고 있다. 부지 높이를 생각하면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대형장비가 아찔하기만 하다. 그런데다 소음 분진 등을 막기 위해 설치한 방음벽은 아이들의 안전을 담보하기에는 무용지물로 보인다. 2015년 이후 3년이 다 돼 가도록 연구소 건립의 부당성을 주장해온 주민들은 최근 이 공사와 관련한 각종 문제점 등을 재차 지적하고,
21일 내린 국지성 집중 호우로 민속촌 앞길이 침수돼 이날 경찰 등 관계자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배수구를 뚫었지만 1시간 가량 소통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특히 이날에는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구 일부 진입로 주변도 침수돼 최근 발생하고 있는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을지연습과 연계한 공공기관 테러대비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훈련이 처인구청에서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용인소방서를 비롯해 처인구청, 처인구보건소, 용인동부경찰서, 55사단 5개 기관이 참여해 처인구청 내 테러범에 의한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해 테러발생시 조치상황, 폭발물 처리, 화생방 상황 조치, 화재발생 시 인명구조, 화재진화, 응급처지 순으로 진행됐다. 소방대원들이 처인구청 테러대비 훈련에서 화재로 인해 고립된 인명을 대피시키고 있다.
인권 보호와 평화정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용인시민들의 의지로 광복절인 8월 15일 ‘용인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용인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는 이날 용인시청에서 각계 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갖고 평화와 인권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용인시청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왼쪽에는 평화비, 오른쪽에는 소녀상이 상징하는 것들에 대한 내용이 새겨져 있다. 평화비에는 ‘꽃다운 나이에 일제의 침량전쟁에 끌려가 인간 존엄성 파괴와 여성인권 말살의 고통을 온 몸으로 겪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