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거리 두 시간 걸려 “주말엔 사실상 외출 포기”시, 차로증설 등 대책 고심…1년 이상 불편 불가피 용인을 비롯해 경기 남부권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이 연일 용인을 찾고 있다. 최근 용인시에 몰리고 있는 대형마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기흥구 고매동에 5만여평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이 운영에 들어가자 진입로는 삽시간에 교통지옥이 됐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이미 이 일대 주변에는 한국민속촌을 비롯해 교통난 유발 시설이 다수 있어 평소에도 민원이 빈번했던
시민소통관 직속배치 ‘시민협치위’ 추진 발판 마련투자유치과 폐지 두고 오해와 혼선…논란거리 여전난개발 막고 성장동력 확보…두 마리 토끼잡기 나서 “시정 원칙을 바로 세우고,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을 향한 시스템 정비 기간이었다.” 백군기 시장이 지난 10일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이다. 백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행정 시스템 근간인 조직 개편에 강한 의지를 보인 만큼 이번 조직개편은 어느 때보다 관심을 모았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무엇보다 대규모 조직 신설이 눈에 띈다. 6개과
용인시가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본지도 기획기사를 통해 자전거 전용 도로의 볼품없는 현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자전거를 즐겨 타는 시민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자전거 한번 제대로 신나게 타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날씨가 시원한 요즘에는 달리고 싶다는 바람은 더 강해진다. 하지만 당장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 어딘지 정보를 얻기 쉽지 않다. 이에 용인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용인시 대표 자전거 도로’를 소개한다. ① 탄천변 자전거도로탄천변 자전거도로는 한강의
용인시 자전거 문화 활성화를 위해 갖춰야할 조건은 여전이 산재해 있다. 이에 맞춰 용인시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지만 더딘 걸음을 보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이에 일상에서 자전거 타기를 하고 있는 3명의 시민을 통해 용인시의 자전거 문화가 진일보하기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자전거로 달리는 출퇴근길, 도로 개선 시급이재철(46·처인구·교사)포곡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재철씨. 태성고에서 근무하던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고 2011년까지 출퇴근길에 나섰다. 이후 포곡고로
전국 대부분 자치단체는 자전거와 관련한 사업 하나쯤은 추진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그만큼 자전거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공공성까지 가미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용인시 역시 마찬가지다. 해묵은 자전거 활성화 사업 빛을 발휘하다= 용인시는 1996년 시로 승격되기 전만 해도 경기 남부에 있는 소규모 도시였다. 처인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농촌문화권과 기흥‧수지 중심의 도심권이 합쳐진 노동복합구조로 행정구역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규모다. 때문에 대중교통의 활성화는 도시 성장뿐 아니라 도시 균형 발전의 필수
상상을 해보자. 대한민국 중간지점이라고 볼 수 있는 대전광역시에서 용인을 거쳐 서울특별시까지 자전거를 타고 온다고 말이다. 현실화시키기에는 모험심에 준하는 의지가 있어야 할 만큼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다. 상상의 나래를 펴 달려보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장영호(가명)씨는 친구 2명과 함께 세종시를 출발해 용인시를 거쳐 서울시를 종착지로 하는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다. 190㎞를 조금 넘는 거리고, 자동차로 4시간 내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자전거로는 무조건 질주해도 11시간이 더 걸린다. 하루만에 주파하는 것은 쉽지 않다. 때문에
용인시가 5월부터 경전철 활성화 차원에서 자전거 무료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기흥역 등 6곳에 자전거 25대를 배치했다. 용도폐기 직전 자전거는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와 수선과정을 통해 재탄생했다. 일종의 나눔 사업과 같은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시는 전체 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도 정해뒀다. 자전거 활성화에 병행해 경전철 이용자 확대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도를 재차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30일 본지는 용인시의 의지에 힘을 실기 위해 보도 중인 기획시리즈 취재에 나섰다. 그 시작점으로 자
‘용인 탄천 상류 구간 자전거 도로 연내 완공’, ‘옛 경찰대~한강까지 자전거로 간다’, ‘용인시 자전거 안전도시 3박자 정책 추진’, ‘자전거 25대 6개 경전철역에 배치’용인시와 자전거와 관련해 검색된 최근 보도 내용 제목이다. 제목대로 한다면 용인시민은 곳곳을 자전거로 이동할 수 있으며, 경전철에서 내려 어렵지 않게 자전거를 이용해 달릴 수 있다. 갑갑한 교통 체증을 느낄 새도 없다. 혹시나 사고가 발생해도 용인시가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걱정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당장 자전거를 타고 밖에 나가면 현실과의 차이를 어렵지 않게
인류 역사에서 가장 혁명적인 발명품에서 바퀴는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장거리 이동을 가능케 했으며, 문화도 함께 전파됐다. 이후 바퀴는 급속한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현대사회에서 자동차 등 이동수단의 대표적인 장치가 됐다.인류 문명을 혁명적 수준으로 진일보 시키는데 한축을 담당했던 바퀴는 역설적으로 인류 문명에 악영향을 미치는 역효과도 발생했다. 대기오염 등이 바로 그것이다. 올 겨울 한파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는 폭염도 대기 오염 확산에 따른 온난화 영향이다. 두 바퀴로 달리는 자전거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른바
타 지자체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적극용인시는 태양광 등 확대 보급에 뒷짐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마을공동체의 에너지 자립을 실천하고 있는 ‘에너지자립마을’. 서울 강동구 십자성마을이나 은평구 산골에너지마을, 충북 청주 강서생태마을 등 전국적으로 에너지 자립을 실천하고 있는 에너지자립마을이 꾸준히 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에너지자립마을이 아니더라도 전국의 많은 지자체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 설치에 따른 지원을 늘리고 있다.그러나 용인시는 정작 정부 정책
공약 중 신규사업 상당수 제외돼용인시가 공약사항 실행준비단을 통해 마련한 민선 7기 공약사업은 125건(읍·면·동 공약 제외)이다. 시는 2일 열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위촉식에서 분과별 팀장 등 일부에만 민선 7기 공약사업 125건을 대한 목록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달 말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힌 ‘민선 7기 공약사업 실천계획서’에 담길 125개 공약 중 신규 사업과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일부 공약 내용과 예산은 변경될 수 있음을 밝힌다. 민선 7기 주요 공약은 난개발 없는 친환경 생태도시 등 7대 시
휴가와 여름방학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가족이 함께 갈 곳을 아직 못 정했다면 휴가나 주말을 이용해 경기도 내 콘텐츠 체험 명소를 찾아보면 어떨까? 콘텐츠산업 육성 전문 기관인 경기콘텐츠진흥원 임직원 158명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 음악, 만화, 독서 등 분야별 명소를 소개한다.별난독서캠핑장 독서와 캠핑의 만남. 별이 빛나는 힐링 북캠핑이 1위를 차지했다. 폐교를 활용한 23개 캠핑 사이트와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저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북 콘서트를 8월 중에 진행하고, 책읽기 교육, 창작 글쓰기 프로그램을 부모
“개발업자·일부공무원·언론 이해관계 작용” 백군기 시장의 핵심 정책은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될 수 있을 것인가? 용인시청 안팎으로 백 시장의 주요 공약이자 핵심 정책인 난개발 해소 공약에 대한 견제가 시작됐다. 백 시장 주변과 시청 안팎에선 ‘공무원의 반격’, ‘물 타기 세력의 역습’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한 지역신문은 일부 공무원의 말을 인용해 ‘“군대식 상명하복 행정의 부활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며 백 시장의 난개발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백 시장의 핵심 정책 중 유독 난개발 해소 관련 공약이 쟁
민선 7기 백군기 시장이 난개발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람이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겠다며 추진한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본지는 지난 9일 조사특위 사무실에서 최병성 공동위원장을 만나 향후 활동 내용에 대해 들었다. 최 위원장은 “조사특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기존의 난개발 사례를 조사해 똑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안을 찾는 것”이라며 “용인을 사람이 살기에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것이 특위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최 공동위원장은 용인에서 개발 사업을 두고 지역 주민과 3년이 넘도록 갈
백군기 시장이 난개발 저지를 핵심 사업으로 한 근본적인 이유는 절박한 정책이기 때문이다. 절박함은 그만큼 시민들에게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치적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업적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특히 정찬민 전임시장이 각종 개발을 두고 시민들과 갈등이 길어지자 제2의 난개발 시대를 열었다는 혹평이 이어졌다. 이에 백 시장을 비롯해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 민주당 시장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난개발 저지라는 프레임을 걸었다. 전임 시장과의 차별화에 ‘약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는 계산
용인시 추진 산단 상당수 소규모…난개발 유발 우려“계획대로 들어오면 난개발 부추기는 꼴 대책 필요”용인시가 난개발 저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히자 일부 언론은 기업과 산업단지 추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보도를 내고 있다. 당장 난개발 저지가 산단 등 기업유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상관관계를 찾기는 쉽지 않다. 자족도시 기조에 맞춰 일자리 창출을 한다는 방침에 다소 변화가 생긴 아니냐는 우려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단을 조성하는데 일정부분 발생하는 난개발을 용인
난개발특위 본격 활동···“예방 위한 대안 마련”기업유치 부정적·공무원 복지부동 산 넘어 산 용인과 관련한 용어를 고른다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난개발이다. 길게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여 년 동안 용인시를 따라 다닌 불명예다. 수지구와 기흥구를 거점으로 이뤄지던 개발은 도시완성에 맞춰 차츰 속도조절에 들어갔지만 몇 해 전부터 다시 용인시 곳곳에 공사가 이뤄졌다.제2 난개발 시대라고 여겨질 만큼 사업지역도, 공사기간도 광범위했다. 박근혜 정부가 적극 추진한 규제개혁 바람을 타고서다. 이에 시민들은 생존권
연일 섭씨 30도를 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사병이나 탈진 등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폭염 취약가구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경기도에 따르면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21일까지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35명) 증가했다. 특히 7월15~21일 1주일 동안 전체 온열질환자의 절반 이상인 80명이 발생했고, 사망자 2명도 이 기간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질환별로는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반도가 20여년 만에 폭염에 휩싸였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국 팔도를 가리지 않는다. 급기야 경북 일부 지방은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10대는 물론이고 기성세대라 말할 수 있는 40대 이상도 경험치 못한 더위다. 그래도 사람이란게 먹고 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녹여버릴 듯 내리쬐는 태양빛 아래를 누비고 다녀야 한다. 폭염에 도심에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에 이어 이번에는 외곽에서 노동에 여념 없는 농민들과 축산농민을 만났다. 햇볕 한줌에도 모든 것이 녹아 버릴 것 같은 25일 처인구 이동읍 서리 한 들판. 그곳에서 만
생계 나선 노인들 폭염경보에 무방비 노출 상태발길 뚝 끊긴 중앙시장 “그래도 장사는 해야죠”도심지 곳곳은 ‘열섬현상’ 휴식 공간 없어 ‘헉헉’ 연신 기록적이라는 표현이 이어지고 있을 만큼 올해 여름 더위는 예사롭지 않다. 수일 연속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용인 역시 불볕더위에 헉헉거리고 있다. 이 더위 속에 시민들은 여념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17~18일 양일간 만난 시민들을 통해 여과 없는 여름나기 현실을 살펴봤다. 특히 시민이 채감하는 폭염 대처 함정의 사각지대도 여과없이 드러나는 것도 어렵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