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제278회 임시회’를 끝으로 2023년 용인특례시의회 의정활동이 마무리된 가운데, 상임위원회별 주요 활동에 대해 살펴본다. 의회운영위원회·자치행정위원회·문화복지위원회·경제환경위원회·도시건설위원회 등 5개 상임위는 해당 기관 및 단체에 관한 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조례안·동의안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을 했다.전반적으로 호평 받은 ‘의회운영위원회’의회운영위원회는 남홍숙 위원장을 비롯해 안치용·김영식·김진석·박은선·신나연·이윤미·이창식 의원으로 구성됐다. 운영위원회는 시의회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을 결정하
경기 용인에서 정부 시책으로 마을이 통째로 사라진 첫 사례는 처인구 이동읍 어비울이다. 어비울마을 수몰의 역사는 지역 주민들의 투쟁 속에 20여 년에 걸쳐 진행됐다.정부가 농업용수 확보와 관리 차원에서 기초측량조사를 벌이면서부터다.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일인데, 주민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고 저수지가 완공된 해는 1971년이다.어비울 마을이 수몰된 후 반세기가 지나 이동읍 마을들이 또다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몇 년 전 개발을 시작한 덕성산업단지로 불리는 용인1테크노밸리나 보상을 앞둔 용인2테크노밸리와 규모 면에서 완전히 다르
1970년대 초 정부 시책이라는 이름으로 600여 년 전통을 지닌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농업용수를 가득 저장하고 있는 이동저수지 어딘가에 자리했던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어비울 마을이다.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2020년대 이동읍 5개 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또다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이동남사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이어 반도체 산업단지 배후도시 역할을 하게 될 ‘이동 공공주택지구’ 지정 계획 발표 때문이다.2016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이동읍 덕성리 일대 용인1·2테크노밸리(옛 덕성1·2산업단지)를 포함하면 이번
최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용어가 있다. RE100이다. 로마자 표기인 Renewable Electricity 100을 줄인 말로, ‘재생에너지 100’을 표현한 것이다.의미는 지금까지 기업이 사용해 온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것으로, 2014년 영국 다국적 비영리 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에 내 걸었다. 이후 2021년 대한민국 대선에서도 언급될 정도로 국내에서도 시급히 도입해야 할 현안이 됐다.산업통상자원부가 2021년 정부 차원에서 이 제도를 도입, 참여 기업을 중심으로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자율성
용인 출신이자 용인에 영면한 조선중기 명장, 장양공 이일장군(1538~1601년)을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와 향후 선양사업을 위한 기념사업회 창립행사가 지난 29일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3층 국제회의실에서 마련됐다.행사는 연구자와 일반 시민 그리고 용인이씨 종중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이백규 장양공종회 회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용인 포곡의 신원리에서 태어나신 이일장군은 평생 전장을 누비며 무공을 세운 참다운 무장으로 국난 극복에 앞장섰지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 후손으로서 못내 안타깝다”며 “저명한 학자들
탄소 중립 시작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에너지 절약이다. 여기에 더해 기존 화석연료를 근간으로 한 에너지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 에너지 발굴이다.용인시 에너지 절약 정책은 어떨까. 이에 앞서 용인시가 지난해 2월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 선정’이라는 보도자료를 살펴보자.수지구는 2017~2021년 관내 보안등 1681본 중 메탈등 840본을 고효율 LED 보안등으로 교체했다. 그 결과 전력 소비량이 40% 이상 감축됐으나 전기요금은 줄어들지 않았다.원인 분석에 나선 수지구 건설도로과는 한국전력
용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은 전국을 선도하기에는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 대체로 추세에 따르고 있는 수준이라는 평 정도에 머무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용인시가 탄소중립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인 동시에, 시민 동참을 이끌 묘수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용인시는 인구 110만 대도시이자 교통은 물론 각종 산업에서 경기도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장밋빛 미래를 넘어 시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한 조건은 환경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때다. 용인시는 그 길을 제대로 가고 있을까.◇산업
탄소중립을 주제로 전국 각 자치단체를 다니다 보면 큰 차이를 찾기 어렵다. 이는 중앙 정부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이유지만,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찾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이는 탄소중립이란 대명제가 지역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하지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성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제주시 우도, 부산광역시 광안리와 같은 관광지나 광주, 대구 등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도 각각 맞춤 행정을 펼치면 탄소 중립 효과를 더 빨리 끌어낼 수 있다. 때문에 지역 특성에 맞춰
탄소 줄이기 정책은 장기전이다. 단 순간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지속성이 담보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 공감과 적극적 참여가 필수다.이는 시간 장소를 뛰어넘을 만큼 절박하다. 하지만 무작정 기다릴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현장에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해야 하는 이유는 이미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제주시 우도면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발자국 일환인 자원 순환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관심이다.우도면은 청정 우도를 위한 실천 서약을 통해
현재까지는 인구수와 도시 규모는 탄소 배출량과 정비례한다. 도시 특성에 따라 배출량에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건 대도시일수록 탄소 배출량 증가는 불가피하다.국내를 대표하는 광역시 중 대구와 광주, 부산시 역시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적이다. 무엇보다 이들 광역자치단체는 도시 규모에 맞춰 시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수립했다.지역 특성에 맞춘 각종 에너지 자립 정책도 진행하고 있어 용인시가 행정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이 함께해야 하는 이유를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광주시, 에너지 자립도시 적극
용인시가 인구 110만 명에 이르는 대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훼손은 불가피했다. 넓은 행정 면적으로 도시화한 지역은 난개발 후유증은 시민 일상생활에도 직접 영향을 준다.지속된 개발에 산림 훼손은 물론, 대규모 산단까지 줄지어 들어와 용인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도시로 자리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에서 더 이상 용인시가 더딘 행정을 펼칠 수 없다는 점은 이미 전문가 분석에서도 나온다. 이에 5회에 걸쳐 전국에서 탄소중립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정책을 취재 보도한다. 개발이 남긴 암울한 탄소 발자국기
용인은 대도시다. 인구나 도시 규모로 봐도 경기도를 넘어 전국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특례시라는 행정용어로 규정할 수 있지만 도시 내부는 상당히 역동적이다.용인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로 도시 변화에 가속이 붙어 기반 시설이나 내부 시스템이 완성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도 빈번했다.흔히 난개발로 규정된다. 하지만 용인시는 개발붐이 정점을 찍었으며 각종 개발이 예상되는 처인구를 제외, 기흥구와 수지구는 도시 팽창 속도도 저속으로 전환된 분위기다.급속한 개발에 따른 각종 후유증이 여전히 시민 생활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불편은 물
추석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 연휴는 임시공휴일까지 더해져 평년보다 수일 더 길다. 하지만 물가 상승에 당장 가족을 위해 지갑을 꺼내는 것이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그렇다고 추석 선물을 준비하지 않는 것도 뭔가 허전하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향 사랑까지 전달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통한 구입도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용인이 준비한 고향기부 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물건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답례품 둘러보기에서 지자체 몰을 선택 용인 관련 상품을 확인 가능하다.
한때 단일민족이라는 용어가 상당히 당연한 듯 사용된 적이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은 단일 즉 한 뿌리를 둔 인종이라는 것이다.과학적 입증은 큰 의미가 없는 상징적인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의미를 지역성으로 최소화해 보자. 정체성도 비슷한 의미로 인식해도 무방해 보인다.역사에서 용인이란 명칭은 고구려 시대부터라고 알려져 있다. 역사 교과서를 통해 수없이 들었던 장수왕 재위 때다.시계추를 뒤로 돌려 용인시가 지금의 시로 자리매김한 1990년대를 보자. 이미 잘 알려진 것과 같이 용인시는 최근 30년 동안 급격히 성장했다. 1996년
도시가 양적 팽창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복잡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용인시 도시 팽창은 물리적 행정 면적이 확대됐다는 것이 아니라 도심지가 그만큼 넓어졌다는 것을 말한다.인구 유입 동기이자 과정이기도 하다. 늘어난 인구가 지속되기 위한 조건은 많다. 복지며 생활환경도 중요하지만 일자리는 거주를 결정하는데 절대 요건임이 틀림없다. 용인시는 인구 증가에 맞춰 다양한 업종의 일자리가 만들어졌다.특히 질 좋은 연속성이 담보되는 일자리 창출은 공동체를 안정시키는데 중요한 부분이었다. 시는 이런 현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으로 ‘산업단지’를 눈
용인시 변화는 상당한 속도를 보여왔다. 변화 핵심은 아파트로 대표되는 대규모 밀집 시설에 따른 인구 유입이다.지속된 인구 유입은 다방면에 영향을 줬다. 1년 단위로 용인 공동체는 규모는 물론 생활 환경까지 변할 정도였다.불과 몇 해 전까지 보지 못한 고층 건물과 도로가 집 앞까지 치고 들어왔으며, 이웃으로 알고 지낸 수많은 사람이 떠나고 또 그 빈자리를 다른 이웃이 채웠다.용인시는 전국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역동적이다. 이 역동성은 110만 특례시로 성장하는데 동력이 된 것은 분명하다.하지만 당장 발전 동력이 미래에도 긍정적인 영
지난해 8월 8일 비가 내리면서 사업장(수지구 동천동 동천로 437번길8 지하 1층)에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만(51) 씨는 ‘예견된 침수’라고 진단했다.배수시설이 미흡해 설치가 필요하다는 민원에도 용인시가 조치하지 않았으며, 개인 사유지 등에 허가를 받지 않고 공공 우수관로를 설치하는 등의 행위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는 게 이 씨의 주장이다.◇침수피해 우려, 배수시설 요청했지만= 이 씨의 사업장 인근에 거주하는 A씨는 2012년 국민신문고를 통해 “비가 오면 집 앞 도로를 따라 물이 강물처럼 쏟아져 내린다”고 설명하며 배수시설 설치
최근 공교육 현장에서는 여러 문제가 제기돼왔다. 여기에는 교육공동체인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때로는 가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됐다.게다가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임 교사의 사망 사건과 일부 학부모가 교사에게 막말을 쏟아내는 음성녹음 등이 공개되면서 학교 현장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기 시작했다.◇교육 현장, 어떻게 변하나?= 교원들은 거리로 나와 교육부를 향해 ‘교육활동 보장’을 요구해왔다.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한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23일 교육부는 교사와 학생, 학부
교권 침해 사례들이 잇따라 알려지면서 교육당국은 학교에서 교사들의 정당한 지도가 무고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학생생활지도 고시’를 마련했다. 교사의 교육활동과 더불어 학생의 학습권이 함께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학생생활지도 고시’, 교권과 학생의 학습권 모두 담았나= 교육부가 17일 발표한 ‘학생생활지도 고시’는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학생에 의한 수업 방해가 발생할 땐 물품 분리 보관, 물리적 제지, 학생 분리(교실 안·밖 등)를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더위가 한풀 꺾이고 모기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를 앞둔 가운데, 청소년들은 방학이 끝나 아쉬움이 가득하다.평일에는 열심히 공부하며 자기계발 시간을 갖고, 주말에는 용인시를 포함한 경기도 곳곳으로 떠나 독립운동가의 여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거나 박물관, 독서 축제 방문 등을 통해 여름 끝자락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편집자공연 보고 상상력도 키우는 ‘용인어린이상상의숲’용인어린이상상의숲(처인구 삼가동) 공연놀이터에서는 가족 인형극 ‘으랏차차 순무가족의 커다란 순무’와 넌버벌 공연 ‘네네네’를 관람할 수 있다.27일 진행되는 ‘으랏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