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A씨는 몸짱 열풍으로 몸매가 드러나는 요즘 같은 여름, 거의 매일 퇴근 후 피트니스센터에 들러 팔뚝과 가슴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했다. 그런데 2주 전부터 갑자기 허리가 욱신거리면서 한쪽 다리로 균형을 잡고 서는 동작이 어렵게 느껴져 필자를 찾았다. 이 증상은 근육이 약해서 생긴 증상으로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하더라도 코어근육이 약하면 요통이 생기거나, 허리 힘이 약해지거나, 균형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 코어근육이 우리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어떻게 강화하는지 알아보자.허리와 골반 부위의 몸 깊숙한 곳에 있는 근육을 코어(c
최근에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린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하반신이 눌리는 느낌이 있으셨나요? 이러한 증상들이 며칠간 지속된다면 요추추간판탈출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요추추간판탈출증’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질환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가 ‘요추추간판탈출증’입니다. 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구조물을 말하며,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로부터 물리적 충격을 완화시켜 주고 딱딱한 뼈끼리 직접 부딪히는 현상을 막아줍니다. 이 디스크가 외부의 큰 충격이나 잘못된 자세
주로 아침에 일어나 발을 디딜 때나 한참 앉아 있다가 걸으려고 할 때 갑자기 발뒤꿈치가 날카롭게 찌르듯이 아프면 대체로 족저근막염을 떠올릴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꿈치뼈에서 발가락뼈에 붙는 밴드 같은 구조물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추진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이 갑자기 잡아당겨지면 근막이 발뒤꿈치에 부착되는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적으로 누적돼 만성적인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게 되면 근막이 두꺼워지고 섬유화되면서 만성적인 염증과 통증을 일으킨다. 발뒤꿈치 및 발바닥 통증의 가장 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운동량이 부족해지면서 척추질환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척추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3년 약 775만 명에서 2017년 약 864만 명으로 10% 이상 증가했다. 이 중 50대 이후 환자가 60% 이상을 차지했다. 중년이 마주하는 허리에 독이 되는 상황은 무엇이 있을까? 이때 알맞은 대처법은 무엇일까?첫째, 육아하는 중년은 아이를 안을 때 주의해야 한다.최근 들어 손주들의 육아를 담당하는 중년들이 많아졌다. 특히, 이런 중년일수록 ‘척추후만증’을 조심해야 한다.
이제 완전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활동량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증가된 움직임에 무릎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은 시기이기도 합니다.먼저 ‘관절’이란 뼈와 뼈가 만나는 부위를 말합니다. 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관절에 염증에 생긴 것을 관절염이라고 하며 단순히 고령이나 비만 등 관절의 과다 사용으로 생기기도 합니다. 또 심한 충격이나 반복적인 가벼운 외상 후
날씨가 풀리면서 산과 들을 찾는 상춘객이 늘어나고, 자전거 도로나 산책로에는 운동하러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회인 야구나 조기 축구회처럼 스포츠 동호회도 활력을 띠기 시작하고, 프로야구도 개막해 경기가 한창이다. 이럴 때 등산이나 산책하러 나온 사람과 스포츠 동호인, 운동선수의 가장 큰 적은 역시 부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하체 부상은 거동을 불편하게 하거나 경기력 저하를 불러온다.하지 쪽 부상 중에 발목 염좌는 대단히 빈도가 높은 부상 중 하나다. 최근 프로야구에서 넥센의 박병호가 1루로 뛰어가다 발목 부상을 입어 부
천식은 기관지가 매우 예민해진 상태로 기관지가 붓고 좁아져서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내면서 기침이 많이 나오는 증상입니다. 주로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더해져 나타납니다.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 때문에 기관지 점막이 부어오르고, 기관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기관지가 막혀 숨이 차고 기침에 나오게 됩니다.환자가 감기나 독감으로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천식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적지 않는데요. 기침 없이 목에 이물감만 나타날 수 있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감기가 심해지면 독감, 독감이 심해지면 천식이 된다
이번 호에도 지난 호에 이어 턱관절 장애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음식을 먹거나 하품하거나 말을 할 때 턱관절에서 딱 하는 소리가 난다거나 불편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겁니다. 턱관절에 단순히 소리만 나거나 하는 건 크게 문제 되지 않으나 소리가 나면서 턱에 통증이 생기거나 입이 잘 벌려지지 않는 경우 턱관절에 진단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 증상으로는 턱관절 외에 주변 안면근육에도 통증 및 불편함이 있는 경우, 그리고 간헐적인 두통 또는 편두통, 목 근육이 뻐근하고 아픈 경우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도하품할 때 턱에서 소리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하품과 같이 입을 크게 벌리거나 다물 때, 턱을 움직이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딱딱거리는 소리와 함께 턱 통증이 느껴진다거나 어딘가 모르게 얼굴이 비대칭인 것처럼 느껴진다면 이는 턱관절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턱관절장애가 있는 경우 턱관절 주위 통증뿐만 아니라 머리, 목, 어깨의 근육통과 관련해 재발성 두통, 근긴장성 두통도 생길 수 있다. 드물기는 하지만 어떤 환자들은 턱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기도 하고, 이를 맞대고 서로 비비기(이갈이)도 하며 광대뼈 부위
다이어트하면 떠오르는 음식. 바로 ‘닭가슴살’ 인데요. 닭가슴살로 대표되는 다이어트 필수 영양소가 바로 단백질입니다. 흔히 살을 빼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어느 정도 제한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아예 탄수화물을 끊어 버리고 단백질만 섭취하게 되면 과연 살이 빠질까요? 탄수화물 공급을 제한하면 우리 몸은 과연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사용해서 결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게 될까요?단백질은 신체 조직의 성장과 복구, 재생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체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생화학적 반응을 촉매하는 효소, 조절 작
1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 클리블랜드 중심가에 병원이 설립됐다. 1920년 지어진 콘크리트 벽돌 건물로 1층에 접수실이 있었고 2층은 엘리베이터와 계단으로 연결돼 진료와 각종 검사가 이뤄졌다. 2개의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었고 철제 자동문에 나무로 내부 인테리어로 멋지게 장식하고 있었다. 지하 기계실에 보일러가 설치돼 파이프를 통해 난방이 이뤄졌고 철제 환기구가 설치된 현대식 건물이었다. 뛰어난 의료진과 좋은 설비를 갖춘 클리블랜드 병원에는 매일 수백 명의 환자가 진료 받고 있었다.1929년 5월 15일 오전 9시 아침 일찍
탄수화물은 흔히 당질이라고도 하는데 식물성 식품엔 거의 다 탄수화물이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전분도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구황 식품과 밀, 쌀 등의 곡류 외에 콩에도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과일 당분이나 설탕 당분도 탄수화물의 일종입니다.탄수화물이 우리 몸에서 당으로 분해가 되면서 당수치가 올라가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당을 체내 세포로 수송되는 것을 돕기 위함이죠. 당을 섭취함으로써 단시간에 당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가기를 반복하면 췌장에 무리가 와서 인슐린 분비에 어려움을 겪게
날이 추워지고 근육의 긴장이 더해지면서 다리가 저리거나 하는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 좌골 신경통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일단 신체의 골반은 하나의 통뼈로 돼 있는 것이 아니라 꼬리뼈와 그 주변을 감싸는 몇 개의 골반 뼈들이 강하게 붙어서 이뤄져 있습니다. 그 중 사람이 의자에 앉을 때 의자에 닿는 부위에 있는 뼈를 좌골이라고 합니다. 허리에서 좌골 주변을 지나서 다리로 내려오는 인체에서 가장 큰 신경을 좌골신경이라고 하며 다리의 감각을 느끼고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이 좌골 신경입니다. 이 좌골 신경 주
탄수화물은 흔히 당질이라고도 하는데 식물성 식품엔 거의 다 탄수화물이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전분도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 구황 식품과 밀, 쌀 등 곡류뿐 아니라 콩에도 탄수화물이 함유돼 있습니다. 과일이나 설탕 당분도 탄수화물의 일종입니다.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서 당으로 분해되면서 당수치가 올라가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당을 체내 세포로 수송되는 것을 돕기 위함이죠. 당 섭취로 단시간에 당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가기를 반복하면 췌장에 무리가 와서 인슐린 분비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바로 당뇨의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4명 가운데 1명이 대사증후군 환자라고 합니다. ‘대사증후군’이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여러 가지 성인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당뇨의 전단계인 내당능 장애(공복혈당이 100보다 높은 상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이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은 복부비만입니다. 몸에 지방이 과하게 축적되면 혈액 내 포도당을 간이나 근육에 보내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기능이 저하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판별
눈이 내린 이후 얼어붙은 도로로 인해 겨울철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신체 손상은 다양하며 사고가 경미한 경우에는 타박상 정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근육이나 인대, 신경 또는 뼈에 손상을 입거나 더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신체 손상 가운데 양방적 검사로는 정상소견이나 환자들이 목·어깨가 아프고, 구역감, 불면 등 전신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교통사고 증후군이라 부릅니다. 정확한 정의는 차량의 전면, 후면 또는 충돌을 포함하는 각종 자동차 사고 시 발생되는 가속
최근 들어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초겨울 날씨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오늘(14일) 오전 수원 날씨는 섭씨 0도를 밑돌았다. 이렇게 찬바람이 불 때는 감기나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뿐 아니라 관절 건강에도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은 뼈와 뼈가 맞닿는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긴 질환이다. 무릎이나 척추, 엉덩이 관절 등 신체 다양한 부위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관절은 외부 환경과 기온에 민감하므로 일교차가 심한 가을이나 추운 겨울철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몸속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경직돼 작은 충격에
“뒷목이 뻐근하면서 뒤통수가 당겨요, 근육을 만지면 시큰거려요”“어깨가 뻐근해요”이렇게 전신 근육 어디서든 발병할 수 있으며, 목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 ‘근막통증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평소 생활에서 근육이 과다하게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대사산물이 축적되기 쉬워집니다. 축적된 대사산물은 혈액순환을 저해시키고 근막통증유발점을 생성시키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근막통증증후군의 경우 단단한 띠가 존재하는데 이는 근육섬유들이 뭉쳐서 하나의 띠를 형성한 부위로, 만지면 단단하고 상당한 통증이 있습니다. 이렇게 근육이
척추의 퇴행화가 오래 진행되면 척추관협착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디스크가 밀려 나와 신경을 누르고 인대가 두꺼워지거나 부으면서 신경구멍이 좁아져서 생기는 병입니다. 퇴행된 뼈가 비정상적인 형태로 되면서 신경구멍을 좁히기도 하지만, 대부분 인대와 연조직이 부어서 협착증을 유발합니다.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면 다리가 저리고 땅기면서 아프고 감각이 둔해집니다. 심하면 다리 전체가 힘이 빠지고 마비가 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오래되면 다리가 가늘어지기도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100미터만
진료를 하다보면 ‘그런데 선생님, 제 체질은 뭔가요?’라는 질문을 종종 듣게 된다. 체질은 사상체질에서 나온 말로 1894년 이제마에 의해 창안된 순수한 한국의 한의학 이론이다. 사상체질이란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太陽人), 태음인(太陰人), 소양인(少陽人), 소음인(少陰人)의 4가지로 구분하고 체질적 특성에 따른 생리, 병리, 진단, 치료와 약물에 대해 소개하고 나아가 정신과 육체의 조화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한의학적 이론 중 하나이다.한 가지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은 사상체질이 4종류라고 해서 모든 사람이 4종류로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