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아름다운 경치 8곳을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며 2003년 ‘용인8경’을 선정했다. 후보지가 적어 선정 과정부터 관광상품으로서 가치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시는 용인8경을 선정해 발표했다. 후보지 추천 및 선정 과정에서 굳이 8경을 고집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다른 관광지와 연계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진입로와 등산로 조망대 등 기반시설을 갖춰 나가겠다며 용인 8경 홍보에 나섰다.그러나 용인8경 선정 이후에도 논란과 비판은 이어졌다. 관광상품화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
사회적 요인 감안, 관광상품 다양성 확보도 필요 매년 발표되고 있는 각종 관광 관련 통계자료를 보면 용인시의 관광 현황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관광객은 최고 수준인데 숙박시설 등 기반 시설은 인근 도시와 비교해 태부족한 경우가 많다.용인시가 밝힌 최근 3년(2016~2018)간 18개 용인시 주요 관광지 방문자 현황을 보면 매년 1000만명(중복 포함)이 용인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인구 다섯명 중 1명은 매년 용인을 찾는다는 것이다. 당연히 도내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이미 수차례 언급했던 이들 중 83
대기업 중심 관광 정책 벗어나 주민 중심 관광행정 절실새로 떠오르는 ‘쇼핑관광 명소’ 주민에게 남는 것은 ‘불편’ 용인을 말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사 중 하나는 관광이다. 민선 7기 백군기 시장 ‘7대 시정목표’에도 관광은 빠지지 않는다.백 시장뿐 아니라 전임 시장도 용인 발전 방향에서 관광은 빼놓을 수 없는 선택지였다. 용인에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관광지가 제법 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데다 교통편이 뒷받침돼 접근성도 뛰어나다. 3박자가 다갖춰진 장점을 살리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자동차전용도로 시·종점부 구조적 결함 노출 용인 기흥 영덕동과 처인 남동을 연결하는 국도 42호선 우회도로인 자동차전용도로 구간 중 국도 45호선과 접속하는 대촌교차로와 영통고가도로 등 시·종점 구간의 기형적인 구조로 교통체증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처인구 마평동~이동읍을 잇는 국도 45호선과 마평동에서 끊겨 있는 국지도 57호선(용인 남동~포곡읍) 연결 지점 등 시·종점 구간이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미완성 대촌교차로 구간 사고·교통체증 유발자동차 전용도로와
기형적 구조·교차로 곳곳 정체···교통사고 위험까지 이상한 설계로 남동 국도 45호 접속부 체증 유발영덕동 진출입로, 차선 변경 거리 짧고 정체 심해10년만에 개통한 국도 42호선 대체 자동차전용도로(이하 전용도로)가 시민들에게 개방된지 5개월여 만에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시·종점 구간의 기형적인 도로 구조로 인한 정체 발생 뿐 아니라 시민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이어져 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도 45호선과 접속하는 대촌교차로 구간은 국지도 57호선 연계가 미흡해 교통사
청년창업, 가업승계…60년 전통 용인중앙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다 처인구 김량장동 중앙에 위치한 60년 전통시장.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용인중앙시장에 새로울 것이 있을까. 걱정은 기우였다. 취재를 위해 3일 동안 거의 하루 종일 시장에서 보내도 다 둘러보지 못해 아쉬울 정도였으니 말이다.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삶의 현장 그 자체였던 중앙시장. 매일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삶에 지친 누군가에게 살아야 할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는 곳이라면 과한 표현일까. 아침 일찍 가게 문을 열고 손님이 많던 적던 매일
조성 예정지 주민·인근 농민들 기대·걱정 교차고당리에 20여개 부동산중개업소 성황 불과 3~4주 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고급세단이나 외제차로 가득했던 도로 이면도로와 골목은 여전히 차량이 많았지만, 그 수가 줄었다. 고급 차량을 몰고 다니는 낯선 사람들 모습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불과 2~3주 사이에 보이지 않았던 부동산중개업소 수는 더 늘어난 모양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지 인근 처인구 원삼면 고당리 일대 모습이다.원삼면 소재지인 고당리 풍경이 한두 달 새 달라졌다. 거
120조원이 투입 예정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사업 부지로 용인시가 최종 선정되는 과정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기업은 용인시를 최적지로 보고 꾸준히 타전해왔지만 국가 차원에서는 수도권 과밀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경북 구미시와 충남 청주 천안 등 지방 자치단체가 유치전에 나선 근거도 여기에 있다. ◇용인시 선정은 지역균형 발전 역방향?= 외형적으로 정부가 사업 부지를 용인시로 최종 확정한 것에 큰 목소리로 반발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구미시로 보인다. 구미시를 말하는 빠질 수 없는 관련어가
2016년 본격적인 국정활동을 시작한 제20대 국회의원 임기가 1년여 정도 남았다. 하지만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해 말 국정 활동을 끝으로 본격적인 선거 모드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역구 4명의 국회의원이 2016년 6월 임기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어떤 활동을 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가 자체 제작해 운영하는 국회감시전문사이트 열려라국회에 올라온 자료를 정리했다. ◇ 4선 한선교 의원
20여 명 가시권···합당 등 정계 개편 변수 많아 유동적 내년 4월 15일에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3년 전에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당의 각축전 속에 진보진영에서 정의당과 민중당이 각각 1명의 후보를 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을 거치면서 큰 변화가 생겼다.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꿨고, 국민의당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각각 나뉘어졌다.이같은 변화 속에서 용인지역 정치권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20대
딱 100년 전이다. 지금은 너무 당연한 것들을 그 때는 목숨을 걸고 되찾아야 했다. 한글 사용이 그랬으며, 긴 세월을 이어온 명절도, 가족 간의 예의도 눈치껏 챙겨야 했다. 자유롭게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생각조차 잔인 할 정도로 제약 받았다. 역사는 그때를 일제 강점기라고 한다. 무력을 동원해 일제가 강제로 국권을 침탈한 35년(1910∼1945). 수많은 민초들의 희생과 그 희생을 고스란히 담아 역사에 이름을 남긴 독립운동가들에 의해 당당한 독립국가 모습을 되찾았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
각종 개발 규제 묶였던 처인구, 동·서 균형 발전 기대도로 등 인프라 확충 기회···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 전망 향후 10년간 120조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올해 용인시 본예산 규모가 2조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식으로 50년동안 한 푼도 사용하지 않고 모아야 추진할 수 있다. 다양한 변수가 내재돼 있기 때문에 단순 계산식이 돌출해 낸 결과가 정답은 아닐 것이다. 다만 그만큼 규모가 큰 사업임이 틀림없다.때문에 이 사업과 관련한 기대치는 어느 때보다 높다. 난제로 분류된 지역사안도 한꺼번에 해
◇지역화폐 복잡하다= 세계적으로 지역화폐 역사는 100년을 넘는다. 그 역사만큼 다양한 형태로 실험돼 왔다. 지역화폐 원형적 형태가 시작된 것 1832년 영국 런던에서 도입된 노동증서에서다. 하지만 이론적 출발점은 독일 한 경제학자의 저서가 원천이라고 알려졌다. 저자는 법정화폐가 가지는 통화제도의 불공평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에 대비한 상품과 화폐의 가치를 주목했다. 저서에서 그는 보통 상품은 시간에 비례해 가치가 떨어지지만, 화폐는 개념이 다르다는 것. 이에 보통의 상품가치와 마찬가지로 돈의 가치를 줄이는 감가하는 화폐를 도입해 노
용인을 대표하는 정론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용인시민신문이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았습니다.한해 한해 역사가 쌓일수록 보람과 함께 늘 부담 역시 한웅큼씩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국을 대표하는 대도시로 성장한 용인시의 굵직한 소식은 물론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 하나라도 빠짐 없이 담기 위한 노력은 이어질 것입니다. 이런 우리들의 노력이 때로는 게으름과 용기부족으로 쪼그라 들때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시민 한분 한분의 응원 목소리를 담고 두고 두고 힘겨울때마다 챙겨볼까 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29명 출마 1회 때보다 경쟁률↑모현·백암 전·현직 3번째 재대결산림조합 이대영 무투표 당선 지난달 28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공식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26~27일 이틀간 처인·기흥·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12개 농·축협과 산림조합장 후보는 모두 3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당 평균 2.9대 1의 경쟁률로, 4년 전 29명이 출마한 제1회 동시조합장 선거의 2.4대 1보다 더 높아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현직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는 일부 지역농협을 제외하고 대부분 후
행정 면적이 인구 1000만명에 이르는 서울시와 비슷한 용인시. 하지만 이중 임야가 절반을 넘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매년 개발 가능한 대지가 줄어 결국 임야까지 개발로 몸살을 앓게 됐다. 이에 용인시는 난개발로 이어지는 임야 개발을 최소화 하겠다는 취지에서 개발행위 기준이 되는 경사도와 표고를 마련했다. 난개발을 막겠다는 행정의 핵심에는 산림훼손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에 용인시가 개발형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산림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살펴본다. 1월 지적공부등록현황 기준으로 용인시 전체 면적은
지금으로부터 112년 전인 1907년은 한국 근대사에서 매우 불행하면서도 의미 있는 해였다. 조선총독부를 설치한 일제에 의해 고종 황제가 강제로 퇴위했다. 군대마저 해산되자 조선 각지에서 울분을 토해내며 일제와 전면전을 치르는 의병전쟁이 본격화 됐다. 그로부터 12년이 지난,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인 1919년 역시 우리 근대 역사에서 중대 사건이 발생한 해였다. 전국 각지로 들불처럼 번진 3·1만세운동, 그리고 만세운동이 실패로 끝나자 무장투쟁으로 완전히 전환된 것이다.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개인의 안위를 뒤로한 채
경기지역 독립운동의 성지 ‘용인’···한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인물, 그리고 근대 역사 문화의 ‘명암’ 간직 ‘을사늑약’에 항거해 순국한 민영환과 이한응, ‘시일야방성대곡’을 집필하며 민족의식을 고취한 유근, 의병활동으로 항일투쟁에 나섰던 임경재와 정주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해외에서 무장투쟁을 벌인 여준과 김혁 그리고 오광선, 3대 독립운동가문의 딸 오희영, 항일투사 정철수, 수지와 포곡에서 용인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이덕균과 권종목. 활동시기도, 계층도, 투쟁 방식도 서로 달랐지만 조국의 자주와 독립을 위해
용인시민 10명 중 4명가량은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지원정책에서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보육비와 교육비 지원’을 가장 많이 꼽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15.6%로 조사됐다.환경 보건 교육 안전 교통 등의 분야에 대해 용인시민들이 느끼는 용인시에서의 삶은 어떨까. 용인시가 지난해 8월 28일~9월 11일까지 용인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159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형태 등 기본분야 9개 항목을 포함해 7개 분야 47개 항목에 대해 면접 조사한
수익은 고스란히 기업이, 시민들은 불편 가중“시민 위한 교통대책 결국 대기업만 좋은 꼴” 대기업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6일 개장하고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후 첫 주말인 8일 이 일대는 바야흐로 교통지옥을 방불케 했다.이날 수원신갈 IC에서 공세동을 지나 아울렛 매장까지 4㎞를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은 2시간가량. 시속 2㎞를 의미한다. 차량 정체가 가장 심한 날인 추석 명절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여㎞를 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8시간가량 인 점을 감안하면 이 일대를 통과하는데는 10배 이상 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