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일곱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3일 확진자 거주지인 기흥구 청덕동 물푸레마을 7단지. 하루종일 인적이 뚝 끊겼다.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다녀간 것으로 발표된 단지 앞 편의점은 소독방역을 마쳤다는 문구와 함께 문을 닫았다. 편의점 옆 상점 주인은 “오늘 확진자 발생 발표 이후 사람들 발길이 아예 뚝 끊겼다”면서 “오늘 하루 종일 손님이 한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상점주 역시 “코로나19 터지고 손님이 줄었는데 오늘처럼 사람이 아예 안보일 정도는 아니었다”며 “이 여파가 길게 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용인
용인시는 3일 오전 9시부터 차 안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코로나19 상담과 검체 채취를 할 수 있는 ‘승차 검사’ 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했다. 보건소 직원들은 이날 처인구 삼가동 용인시민체육공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방문 차량 운전자에 대한 검체를 체취했다.
1일 오전 9시30분경 경기 용인에서 6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용인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공적 판매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용인시 내 하나로마트 16곳에서 점포당 500~600명분(1인당 5장씩 2500~3000매)의 마스크가 판매됐다. 사진은 용인축협 축산물판매장 앞에 설치된 마스크 판매장 모습. 마스크를 사기 위해 나온 용인시민들이 축협 주차장부터 주변 건물을 둘러싸고 인도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용인축협은 마스크 공적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2505개(501명분)의 마스크를 모두 판매
용인 수지와 기흥에 27일 하루 사이 3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확진자가 총 5명 나온 가운데, 28일 오전부터 보건소와 민간 지정병원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전 9시가 채 안됐지만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강남병원 선별진료소 앞 인도에 검사를 받기 위해 찾은 시민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길게 늘어서 있다.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거주하는 B씨(35)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수지구보건소는 B씨가 거주하는 해당 아파트 단지와 인근 단지의 엘리베이터, 우편함 등에 대한 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을 벌였다.
경기도가 24일 도내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로 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신천지 수지교회가 있는 건물 3개 층 사무실과 교회는 앞선 21일부터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다. 요한지파 수지교회 입구에 폐쇄 안내문과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용인시가 마련한 특별수송차량을 이용해 수지구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기숙사에 도착해 짐을 내리고 있다. 용인시는 29일까지 42회에 걸쳐 단국대, 경희대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등 용인지역 5개 대학에 중국인 유학생 수송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북구 은덕골은 산동네였다. 많을 때는 170여 채가 빼곡하게 산비탈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대부분은 무허가 건출물이었다. 그나마 가옥대장이 있는 곳이 50여 채였다는 게 한때 주민이었던 유성관 할미성대동굿 보존회장의 기억이다. 은덕골에는 전 외무부 장관과 주 서독 대사를 역임한 채덕신 장군의 별장과 농장이 있었다. 그곳에는 최근 가 조성돼 있다. 무허가 산동네에서 고급 타운하우스로의 변신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코로나19’로 헌혈자가 급격히 줄어 혈액수급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 처인구 직원들이 헌혈 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처인구 직원 50여명은 11~14일 사흘간 김량장동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했다. 지난 7일엔 용인시청 직원 27명이 시청을 찾은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헌혈 차량에서 헌혈한 바 있다.(사진 용인시)
용인시의회 이건한 의장을 비롯해 남홍숙 부의장, 황재욱 의회운영위원장, 유진선 자치행정위원장, 박만섭 경제환경위원장, 윤원균 더불이민주당 대표의원 등 의장단 6명은 14일 용인시재난안전대책본부와 용인경전철 삼가역, 용인터미널을 방문해 대응 현황을 듣고 다중이용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낙은마을과 음터골이 있는 일대는 과거 군사보호구역에 묶여 고층아파트가 들어설 수 없는 마을이었다. 최근엔 용인역북 우남퍼스트빌 아파트 1,2단지가 입주한 가운데 용인명지대역 서희스타힐스 아파트가 예정돼 있어 급속히 도시화되는 마을이다. 교통체증과 공사로 인한 주변 민원이 걱정되는 곳이다.
백군기 시장은 설을 앞둔 23일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백 시장은 이날 김대정 제2부시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을 돌며 ‘용인와이페이’로 떡, 강정, 전, 채소류 등을 사고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용인시는 1월 한 달 동안 용인와이페이 사용 시 10%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우리의 미래를 예견하듯 흐린 날씨 탓에 용인에서 2020년 첫 일출은 볼 수 없었습니다. 그 안타까운 마음을 2019년 처인구 일출 사진으로 대신해 봅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산등성이 너머 붉게 타오르는 태양은 아마도 같았을 겁니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경자년이 되면 좋겠습니다.이번 호를 끝으로 ‘김호경의 포토에세이’ 연재를 모두 마칩니다. 지면을 통해서는 사진을 볼 수 없지만, 김 작가는 용인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은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새해 첫날인 1일 석성산 정상에서 시민들과 함께 해맞이 행사에 참여해 새해 인사를 전하며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백 시장은 해맞이 후 나무 사이를 연결한 줄에 ‘친환경 생태도시, 경제자족도시 이루게 해주소서’라고 새해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줄에 매달며 용인시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백 시장은 해돋이 행사 후 처인구 김량장동 현충탑을 참배하며 2020년 첫 업무를 시작했다.
모든 길은 용인으로 통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통 중심 용인이다. 길은 곧 소통이다. 소통은 갈등을 줄이고 마음을 연결한다. 2019년 한해. 과연 사통팔달 연결된 저 길마냥 우리 마음을 연결했을까. 크고 작은 갈등으로 한해 보내며 2020용인이 그저 말길이 통하는 한 해이길 소망한다.
2019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전국 대학의 교수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올)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자기만 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 공멸하게 되는 사실상 ‘운명공동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한국사회를 현실을 반영해 선정한 것이지만 시와 시의회, 교사와 학생, 민·관, 노·사에게 모두 해당하지 않을까 합니다. 새해에는 ‘상생’과 ‘공존’의 공동체 문화가 꽃피길 기대해 봅니다.글 함승태·사진 우상표
떨어지는 어비낙조가 2019년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2019년도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새해에 세웠던 수많은 다짐과 목표가 어디까지 이뤄졌는지 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세워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매년 그렇지만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참 다사다난했던 해입니다. 2020년에는 좀 더 행복한 한해가 될 거라고 위로해봅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 길가에 수북이 쌓인 은행잎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뽐냅니다. 스르륵, 스르륵 밟히는 은행잎의 포근함이 누군가에게는 기분 좋은 일이지만, 길가에 가득 덮인 은행잎은 이른 아침 청소부들에게는 골칫거리입니다. 치워도 치워도 계속 쌓이는 은행잎이, 바람에 날려 온 거리를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잎이 누군가에게는 행복이고, 누군가에게는 골칫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