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두 군데의 사업장에서 모두 가입해야 합니다.국민연금이 적용되는 사업장에서 근무할 경우, 양쪽 모두 사업장에서 받는 소득월액을 기준으로 기준소득월액을 결정하며, 각각의 사업장은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게 됩니다.다만, 기준소득월액 결정 및 보험료 납부 등은 아래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첫째, 각 사업장의 기준소득월액 합이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486만원, 2019.7~2020.6)에 달하지 못하는 경우, 각 사업장에서 받고 있는 소득월액을 기준으로 각각의 기준소득월액을 결정합니다. 둘째, 각 사업장의 기준소득월액
황금의 섬을 찾아 서쪽으로 향했던 콜럼버스는 보물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칠면조, 호박, 감자 등 여러 가지 농산물을 유럽에 전파했다. 콜럼버스가 가지고 온 여러 물품 중 카민이라는 빨간색 염색약이 있었다. 카민은 선인장에 기생하는 깍지벌레를 말려서 건조한 가루다. 유럽에서 옷감을 빨갛게 염색하는 재료로 사용됐다. 현미경으로 세포를 관찰하면 무색 투명하기 때문에 구조를 명확하게 볼 수 없다. 옷감을 염색하던 카민을 세포에 넣자 세포의 핵 부분이 빨갛게 염색돼 다른 곳과 구별이 가능해졌다. 19세기에 세포 내부의 구조를 관찰하기 위해 다
알다시피 옛날엔 먼 곳을 가거나 무거운 짐을 옮기려면 짊어지거나 등이나 어깨 위 아니면 지게, 이도 아니면 소나 말의 등을 타고 가거나 실어 옮겼다. 그러나 이제는 기차와 자동차, 비행기에 배까지 편리한 이동수단도 있다. 이만큼 혜택을 보는 대가로 제약을 받아야 한다. 이 제약이 바로 운전면허증이다. 제약이란 규정이나 조건을 붙여 내용을 제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젠 많은 사람이 이 제약인 운전면허증을 가지게 됨으로써 주행, 이동, 운반을 하다가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도 사실이다. 이 부작용은 인명살상에 재
지난 6월부터 한동안 5월에 벌어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여파로 ‘조지 플로이드’ ‘미국’ 그리고 ‘미국 대선’ 관련 검색어가 꽤 많이 보였어요. 당시, 미국에서는 인종차별 등에 항의하는 수많은 집회가 거의 매일같이 벌어지고 있었기에 눈과 귀는 열어두고 있을 수밖에 없었거든요. 뭐 속 깊은 내용이야 바다 건너 이야기이다 보니 한 치 건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회 하나가 필자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Holy CalamaVote’라는 이름을 붙인 미국 대선투표 독려 콘서트였는데, 시절이 시절이니만큼 가수들은 영상으로 참여하는 방법으로
만추의 산은 걷기만 해도 행복하다. 그 행복한 숲에서 아이들과 예쁘게 물든 나뭇잎을 주제로 수업했다. 아이들이 오기 전에 숲을 한 바퀴 둘러봤다. 시간에 맞춰 내려가니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고함소리가 들렸다. 아이들도 나만큼 들떠 있었다. 가을 숲으로 들어가기 전 아이들에게 간단히 단풍의 원리를 설명했다. 봄·여름 초록색인 엽록소로 잎이 초록색이었는데, 이 엽록소는 추운 걸 싫어해서 조금만 추워져도 사라지고 그 뒤에 꼭꼭 숨어있던 빨간색, 노란색 색깔들이 “짠” 하고 나오는 거라고, 그 예쁜 잎들을 나무가 계속 달고 있으면 겨울에 얼
국민연금 소득총액신고란, 사업장가입자 및 사업장임의계속가입자에 대해 해당 연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적용할 기준소득월액을 결정하기 위해 가입자별 전년도의 소득 총액을 공단에 신고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신고하게 되는 소득 총액은 전년도 1개월 이상 근로한 사업장가입자의 전년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기간 중 해당 사업장에서 받은 총 소득액입니다.(연도 중간에 입사한 경우 현 사업장에서 근무기간 동안 받은 소득 총액)국세청에 근로소득 지급명세서를 제출한 경우 공단이 국세청 자료를 활용해 소득결정을 하고 소득 총액 신고
강원도 산악지대에 첫눈이 내렸다는 뉴스와 함께 지난해에 비하면 보름 이상 늦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입동 즈음이니 눈이 와도 이상하지 않은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 것은 언제나 신기하다. 주변에 나뭇잎이 떨어져 바스락거리고, 바람에 몰려 낙엽이 쌓인 곳은 발목이 잠긴다. 하얀 눈밭을 조심스레 밟듯이 낙엽 길을 천천히 밟으니 사각거리는 소리에 기분이 좋다. 함께 산책을 나온 아이가 낙엽이 쌓인 곳을 발로 신나게 차며 뛰어갔다. 바람이 불자 모여 있던 나뭇잎들이 넓은 곳으로 파도치며 밀려 나왔다. “우와~” 소리가 절로 났다. 떨
폐업(휴업)으로 소득이 없으면 납부예외를 신청해 연금보험료 납부를 일정 기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하고, 소득 활동에 종사하면 소득에 따른 연금보험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사업자등록을 내서 개인 사업을 하다가 폐업 또는 휴업 신고를 해 소득이 없게 될 경우, 납부예외 신청을 해 일정 기간 보험료 납부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납부예외 기간은 가입 기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후 연금을 받을 때 연금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물론 연금보험료를 계속 납부
얼마 전에 용인의 작은 독립서점에서 시낭독회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체 없이 좌석을 신청하고 가 봤어요. 개인적으로는 대략 30여년 만에 시를 읽고 듣고 이야기하는 자리였기에 덤덤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그 자리에 갔습니다. 그리 가깝지 않았으나 가끔은 궁금해하던 옛 친구를 가볍게 얼굴이나 한번 볼까하고 발걸음을 떼는 그런 마음 있잖아요.(하 하) 젊은 두 시인의 시를 낭독하고 이야기하는 그런 자리였어요.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단히 신선한 충격을 얻었습니다. 30여 년 전에 경험하고 느꼈던 시낭송회는 그 자리에 있었던 시낭송가나 시인들에
산으로 둘러싸인 필자의 마을은 추운 날이 일찍 찾아온다. 우스갯소리로 더운 여름이 지나 에어컨을 끄자마자 보일러를 튼다고 친구들에게 마을을 소개하기도 한다. ‘이제 가을이 왔나?’ 싶었는데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고, 며칠 사이로 지붕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았다. 서리를 맞은 화단의 꽃들은 하룻밤 사이에 다 시들어버렸다. 그러나 화초류들이 맥을 못 추는 사이 나무의 단풍들은 제 시간이 돌아왔다. 황금빛 은행나무들은 눈이 부시게 반짝이고, 산의 단풍나무들은 점점 붉은 빛을 뿜어내고 있다. 도시 아파트에 살았다면 단풍구경 갈
형편이 어려운 사유로는 반환일시금을 지급받을 수 없습니다.국가에서 연금제도를 운영하는 취지는 국민의 노령, 장애, 사망 시에 본인 또는 그 유족에게 연금을 지급해 생활이 안정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듯 연금제도를 운영하는 목적은 생존하는 동안 일정한 금액의 연금을 지급하기 위한 것이므로,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사유는 제한돼 있습니다.반환일시금은 국민연금 가입자가 사망・국외 이주・국적 상실 등으로 국민연금에 더 이상 가입할 수 없거나, 연금수급 연령에 도달했지만 수급요건을 채우지 못한 경우에 한해 납부한
노랗고 빨갛게 예쁘게 피는 국화 꽃송이들이 아니더라도 가을에 예뻐 보이는 풀들이 있다. 꽃이 지며 만들어낸 열매와 씨앗들이 무리지어 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추는 듯 보이는 풍경이 파란 가을 하늘이 배경이 될 땐 예쁨을 넘어 멋짐으로 보인다. 평소엔 그냥 길쭉하게 자라는 풀떼기처럼만 보이더니 가을이 되면 산꼭대기 평원에서, 강가 둑에서 여럿이 떼로 모여 장관을 연출하는 억새와 갈대다. 그렇게 가을엔 국화꽃놀이, 단풍놀이도 가지만 억새와 갈대를 보러 가기도 한다. 전국에는 억새평원이라 해서 산꼭대기가 평평하게 생긴 곳에 억새가 모여 장관
논어의 위정편(爲政篇)을 보면 ‘나이 60세가 되니 천지만물의 이치에 통달하게 되고, 듣는 대로 모두 헤아릴 수 있게 되었다’는 구절이 있어요. 육순을 달리 부르는 이순(耳順)이 거기에서 왔다지요. 나이 육십. 현재를 사는 현대인들의 육십은 과연 그럴까요? 아직 할 것이 태산 같고, 배울 것도 동해바다 같이 깊고 넓은데 말이지요. 그 나이가 되면 고령자로 분류돼 다니던 직장에서도 은퇴해야 하고, 사회적·행정적으로도 슬슬 노인 취급을 당하게 되니 정말 부아가 치미는 일이지요. 요즘은 다들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뒷짐 지고 물러서기
하늘이 열 일하는 요즘이다. 매일 저리도 예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하늘이 참 고맙다. 하늘을 배경으로 물들어가는 나무들, 풀숲에서 울고 있는 가을 풀벌레들, 화려하진 않지만 앙증맞은 가을 들꽃들, 가을 특유의 공기 냄새, 살랑이는 가을바람, 기분 좋은 햇살. 가을이 한 폭의 4D 영상이 되어 우리 곁에 머무르고 있다. 사람을 들뜨게 하는 가을날을 배경으로 오늘은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아이들과 만난다. 오늘의 주제는 칡이다. 칡은 콩과 식물이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가을에 잎이 지는 낙엽성 덩굴 목본이며,
물가가 오르면 받고 있는 연금액도 그만큼 올라갑니다.국민연금제도는 장기적인 노후소득보장이 목적이므로 국민연금 수급액의 실질가치 보장 장치가 돼있습니다. 연금을 받기 시작한 이후 매년 1월부터 전년도의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만큼 연금액을 인상해 지급함으로써 연금액의 실질가치를 보장합니다.※ 국민연금법 개정(2019년 1월 15일 시행)으로 전년도 물가변동률을 반영한 국민연금액 인상시기가 매년 4월에서 1월로 앞당겨졌습니다./국민연금공단 용인지사
시골을 가지 못한 연휴가 참 낯설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현명한 방법을 선택한 듯하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엔 여전히 사람들이 많다. 특히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산책을 하고, 공원이나 뒷산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조용히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서 곧 활기찬 날이 다시 올 것이라는 희망이 생긴다.가을의 따듯한 햇볕과 시원한 공기는 우리나라의 보물이다. 우리는 계절이 변할 때마다 그 미세하고 연속적인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감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 계절 변화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입사일 다음 달 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를 납부하면 됩니다.직원이 새로 입사하게 되면 입사하는 날부터 국민연금 가입자가 되고, 국민연금 보험료는 입사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부터 퇴사일이 속한 달까지 납부하게 됩니다.(국민연금법 개정으로 2008년 1월 1일부터 적용됨)다만, 1일 자가 아닌 월 중에 입사한 가입자가 희망하는 경우 입사한 달부터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습니다. 즉, 1일에 입사한 경우에는 입사한 달부터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고, 1일이 아닌 다른 일자로 입사한 경우 그 다음 달부터 연금보험료를 납부하
르네상스 이후 과학기술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서구 유럽은 국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학문의 결과가 바로 현장에서 응용되는 환경이 조성됐다. 관념적인 이론뿐 아니라 실제 증명과 확인이 중시되고 있었다. 프랑스 대혁명과 나폴레옹 전쟁으로 국제 질서가 재편된 유럽에서는 민족 국가들이 성립되고 있었고, 소국가로 분열됐던 독일은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국가 통일 작업이 시작됐다. 남부 독일에 큰 영향력을 주고 있던 프랑스와 독일의 통일을 향해가던 프로이센의 충돌은 시간문제였다. 1870년 7월 19일 나폴레옹 3세의 선전포고로 시작된 프랑
필자가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LP음반 중에 ‘Hard To Say I`m Sorry’를 히트시킨 유명 그룹 시카고(Chicago)의 데뷔앨범이 있습니다. 1980년대 초에 한동네 살던 외국인 선교사로부터 넘겨받은 원판앨범인데, 그 앨범을 손에 넣은 뒤 시카고 음악을 시도 때도 없이 듣다 보니 막연하게 시카고에 대한 동경이 생기게 됐지 뭐예요. 미국 여러 도시 중에서도 독립적인 건축형태를 지닌 도시라서 관광하기에도 최고라고 하더군요. 특히 대중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1년 365일이 축제 같은 도시라니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