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처인구 백암면 옥산리에서 시작된 용인시 모내기가 5월 중순에 이르러 한창이다. 용인시는 올해 5738농가 3531ha 면적에서 1만7302톤의 백옥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 원삼면 목신리 들판에서 모내기에 여념 없는 어느 가족 모습.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이 꽃봉오리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맞아 지난 1일 용인농촌테마파크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 모처럼 봄을 만끽했다. 하지만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해야만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용인시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용인서부경찰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강도희 서장을 비롯한 과장과 지구대장, 파출소장 등 10여명은 24일 코로나19 대응 전국지휘부 화상회의 직후 ‘덕분에 챌린지’ 수어동작을 표현하며 의료진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덕분에 챌린지는 ‘존경’과 ‘자부심’을 뜻하는 수어 동작을 사진으로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는 것으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15일 오후 6시30분경부터 용인지역 3개 개표장에서 일제히 개표가 시작됐다. 기흥구 지역에 대한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개표참관인들이 투표분류기에 있는 투표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6시부터 용인지역 22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다. 일부 투표소는 오전 6시 전부터 20여 미터에 이르는 긴 대기줄이 만들어져 20%를 넘긴 높은 사전투표 열기를 이어갔다. 마스크를 쓰고 나온 유권자들은 다소 쌀쌀한 날씨와 긴 대기줄에도 불구하고 1m 거리두기를 실천했다. 사진은 용인시을 선거구이기도 한 기흥구 상하초등학교 교실에 마련된 상하동 제2, 제3투표소 모습.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10일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사전투표소의 1m 거리 두기 이행이 눈길을 끌었다. 사전투표 첫날과 둘째날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일부 사전투표소는 비좁은 공간으로 거리 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곳도 적지 않았다.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10일 시작된 가운데, 용인시 사전투표율은 11.0%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 용인시 처인구 투표율은 10.26%, 기흥구 11.14%, 수지구 11.43%로 평균 11.0%(9만5118명)를 기록했다. 이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첫날 사전투표율 4.70%의 2배를 웃도는 기록이다. 구별로는 수지구 5.00%, 처인구와 기흥구는 각각 4.72%였다.
10일 오전 수지구청 사전투표소를 찾은 한 시민이 2장의 투표용지 중 비례대표를 뽑는 용지를 들어보이며 투표참관인에게 무언가 묻고 있다. 이번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48.1cm로 역대 가장 길어서 투표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부 방침에 따라 9일 중학교와 고등학교 3학년부터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다. 지역의 일선 학교 3학년 담당 교무실은 첫 온라인 개학을 맞아 혹시 모를 접속 장애 등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했다. 9일 기흥구 신갈고등학교 3학년 수학 담당 교사가 교실에서 문제 풀이를 준비하고 있다.
처인구청 건축허가 부서 공무원이 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용인시는 구청 본관과 별관 등 건물 전체에 대해 방역 소독하고 24시간 폐쇄했다. 400여명의 처인구청 공무원들은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가 나온 건축허가2과 건물에는 건축허가1과와 세무과 등 3개과가 함께 쓰고 있다. 이에 따라 허가업무는 7일 하루 동안 전면 중단됐으며, 세무 업무는 기흥구와 수지구 세무과에서 처리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3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농가 3곳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백 시장은 처인구 이동면의 버섯농장 파머스드림과 남사면의 화훼 농가 성주농원, 마이그린 등을 찾았다. 배준호 성주농원 대표는 백 시장에게 “코로나19로 수출이 부진한 데다 매출도 급격히 줄어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백 시장은 “힘든 시기에 청년 농업인들이 잘 버텨줘서 고맙다”며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다양한 방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용인시 관련 보건인력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 하지만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들은 최대한 밝은 표정을 보이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동료들끼리 서로에게 힘이 돼 주고 싶어서다. 용인시에는 총 304명의 보건인력이 코로나19 관련 업무에 투입되고 있다. 시민들은 요즘 이들을 ‘코벤져스’라고 부른다. ‘코로나19를 물리치는 영웅들’이라는 의미다.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를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 163명이 14일간의 자율격리를 끝내고 10일 임시생활시설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갔다. 단국대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입국한 단국대 중국인 유학생 388명 전원 순차적으로 자율격리에서 해제됐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백군기 시장을 비롯한 시와 학교 관계자들의 격려 속에 임시생활시설을 떠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