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연재해, 화재, 교통사고, 범죄 등 수많은 사건·사고와 마주한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사고는 단연 차와 차, 차와 사람, 차와 오토바이 등 도로에서 일어나는 교통 관련 사고다.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부주의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이는 개인의 안전의식과 문화에 대한 문제다.그러나 도로와 보도 등의 구조와 교통체계, 안전시설 등 지방정부 등의 교통안전 정책과 예산 투자 정도에 따라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교통 관련 안전사고를 단지 개인 탓으로만
경기 용인시를 표현하는데 빠지지 않는 용어 중 하나는 '역동성'이다. 그만큼 변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말한다. 변화 속도가 2000년 초반에 비해서는 몇 조금 느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용인시는 역동적이다. 그리고 2022년 용인특례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20여년 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급성장할 만큼 압축 성장을 해온 용인시 곳곳에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시민이 직접 나설 때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용인시 역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하는 여러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특례시 출범
해마다 3월이면 3·1절 기념행사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스러져간 독립운동가를 기리거나, 전국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항일독립운동유적지 등 수십 곳에 이르는 현충시설이 있는 경기 용인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을사늑약’에 항거해 순국한 민영환과 이한응 등 일부 순국지사를 제외하고, 용인에 얼마나 많은 독립운동유적지와 독립운동가가 있는 지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3·1만세운동을 기억해도 용인3·21, 수지3·29, 기흥3·30만세운동을 아는 이는 더욱 드
여행가면 호텔 등 전문 숙박업체에서 머무는 게 당연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호텔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인 집에서 숙박이 가능한 새로운 숙박 유형이 등장했다. ‘내 것을 함께 나눠 공유하자’라는 ‘공유’ 개념을 도입한 숙박업체가 등장한 것이다. 더불어 1인 가구 증가, 합리적 소비 확산 등으로 소비 패러다임이 소비에서 공유로 전환됨에 따라 이같은 공유경제 개념은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공유경제란 물건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해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남아도는 자원이 많은 잉여경
용인시와 함께 특례시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4개 기초의회 중 창원시는 의회 자체적으로 준비단을 꾸려 ‘특례시의회’를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용인시의회는 위원회 등 새로운 조직은 결정하지 않고 올해 새롭게 구성된 연구단체 ‘용인특례시’를 주축으로 각종 준비를 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용인특례시에 필요한 용인시의회 모습은= 경기 용인시가 특례시에 맞춰 준비단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용인시의회 김기준 의장도 최근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에 참석해 공동논의에 나섰다. 최근 열린 회의에는 김기준 의장을 비롯해 조석환 수
재정·인사권 강화 필요···의원 수 확대는 ‘갑론을박’ 경기 용인시가 2022년 특례시 승격을 앞두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동안 인구 대비 행정조직이 협소해 대민 서비스에 있어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특히 예산 등 재량권 확대로 용인시 독립성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용인시의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용인시 행정 협업 강화 차원뿐 아니라 대의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용인시의회 역시 특례시의회에 맞춤형 준비를 해야 할 때다. 최근 기초의회 무용론이 끊임없이 나오는 가운데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다. 하지만 안전에도 지역에 따라 분야별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재난 등 안전에 대한 기반시설도 지역별로 차이가 발생한다. 안전한 환경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다. 지역 간 또는 지역 내 안전 불균형은 갈등을 유발하거나, 사회적 통합이나 공동체 통합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 간, 지역 내 안전 불균형 해소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에 대한 가치는 경제 논리에 밀려 뒷전인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보호구역이나
2022년 용인특례시가 출범한다.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맞춰 도시 규모에 맞는 행정제도를 요구한지 수년 만에 얻은 결과다. 그렇다 보니 특례시 지정 가장 큰 동력으로 작동한 것은 기반시설 유무를 떠나 전체 인구수였다. 2020년 12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에도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를 대상으로 특례시라는 명칭을 부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전체 인구가 100만명을 훌쩍 넘긴 용인시를 비롯해 수원시, 고양시 그리고 창원시는 대상이 됐지만 100만명에 직면한 성남시나 화성시는 한 박자 늦출 수밖에 없었다. 용인시는 잘 알려진 대로
인구 110만 돌파를 앞둔 경기 용인시는 수원시 다음으로 경기도에서 인구가 많은 대도시로 성장했다. 용인시는 수원, 고양, 창원시와 함께 특례시 승격을 확정 지어 내년 특례시로 발돋움한다. 이에 시는 특례시에 걸맞은 기반 마련이 절실한 상황으로 문화·관광 분야도 마찬가지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15년~2019년 4년 간 용인시 방문객 가운데 약 86%가 용인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캐리비안베이, 양지파인리조트 등을 방문했다. 이 자료를 분석해 보면 일부 관광지 및 문화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지역특산물·
만세시위지 12곳에 안내판·표석 설치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독립의 밑거름인 항일유적지를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항일유적 안내판 및 바닥 표지판을 설치하고 있다.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알리기 사업’을 위해 문헌참조와 현장조사를 진행, 항일유적 목록화 작업을 진행됐으며 중요도, 보존상태, 활용성,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설치대상이 정해졌다. 경기도가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 용인·화성·평택·안성·이천시 등 31개 시·군에 1895년 을미의병부터 1945년 해방 때까지 항일독립운동 유적이 산적해 있었지만, 대부분의 항일유적지가 잊혀지거나
논란의 시작, 공정성 시비 낳은 상인회장 선거용인중앙시장상인회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1월 치러진 회장 선거 과정에서 제기됐던 공정성 시비부터다. 용인중앙시장상인회는 지난해 12월 상인회장과 감사(2명) 등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공고하고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그 결과 회장 후보에 상인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현 김진건 회장과 8대 상인회에서 감사를 지낸 임모씨 등 2명이 등록했다.그러나 회장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1월 10일 돌연 선거가 연기됐다. 긴급 이사회에서 선거 연기를 결정한 뒤 강시한 회장과 선거관리위원회 명의로 각각
경기 용인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더해 세계규모의 경제 기반시설 유치에 자신감을 얻어 경기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공공연히 언급됐다. 백군기 시장 역시 지난해 시민의날 기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용인시는 인구 110만 대도시로 성장했으며 내년에 특례시로 승격을 앞두고 있다. 특례시는 현재 행정법 기준으로 하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가장 상위범주에 해당한다. 이 기준으로만 보면 용인시는 분명 국내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정말 용인시는 선진도시일까. 더해 용인시가 선진도시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 근거가 고통 기준에서 출발한 것은 2014년이다. 당시 안전행정부가 '지방지차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시행하게 된 것이다. 법안 핵심은 합리성과 투명성 강화였다. 여기에 더해 설립 운영에 있어 자율성과 책임성 확보를 담보할 수 있도록 했다. 출자·출연기관 관리를 둔 평가는 전국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일부 기관 성격에 따라 온도차가 다소 있지만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지적이 축을 이루는 것이 현실이다. 흔히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을 그림자 조직(shadow organ
2020년 용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인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있어 지적사항은 70건에 이른다. 여기에는 매년 과다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용인도시공사 60여건은 제외했다. 용인시의회 상임위원회별로 중복 지적 사항을 제외하더라도 기관별 지적사항은 10여건을 훌쩍 넘는다. 올해 용인시 출자·출연기관(용인도시공사 제외)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은 사안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대책은 없는지 살펴본다.◇매년 반복되는 인사문제 해결책 없나=출자·출연기관 인사와 관련한 지적은 사실상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관장에서
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 보건소 근무경력 3년 이상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한다. 지난해 12월 6명에 이어 올해에는 30명을 추가 배치, 건강취약계층 등에 대한 방문상담과 관리,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장기기증 희망자에 대한 등록과 임종과정에 있는 성인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문서로 작성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사업도 이어간다. 임신을 준비 중인 신혼부부(예비부모) 건강검진 지원사업 무료 대상자와 난임부부 지원 대상자 중 여성에게 연 1회 임신준비 키트를 제공하는
# ‘구흥구’에서 ‘기흥구’로 바뀐 사연 뒤엔…2005년의 일이다. 경기 용인시가 3개 구청 설치를 앞두고 3개 구지명 선정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있었다. 특히 기흥지역에선 치열한 난상토론이 벌어졌는데 당시 지명위원회 결정은 ‘구흥구’였다. 가장 오랜 전통지명을 자랑하는 구성과 기흥을 조합한 지명이었다. 그러나 최종 단계에서 ‘기흥구’로 변경 확정됐다. 이유는 이랬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의 역사는 곧 기흥 실리콘밸리 역사'라는 등식이 있고 세계적으로도 통한다. ‘기흥’이라는 세계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메카가 역사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17-7 옛 통관물류센터 부지에 국가인권위원회의 국가인권교육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교육원은 정부나 지자체 공무원의 인권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용인시는 교육원을 유치함으로써 ‘민주·인권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인권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려면 이에 걸맞은 인권 조례와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 약자를 위한 정책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다. 인권은 사람이 개인 또는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를 말한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2012년 지역 주민들의 인권
인간이란 단어를 인수분해하면 사람 인(人)과 사이 간(間) 두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인간이 모인 공동체를 사회라고 한다.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물리적‧심리적 거리가 분명 생기게 된다. 물리적 거리는 과학 발전에 맞춰 급속히 줄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심리적 거리는 오히려 멀어지고 있다. 먼 친척보다 가깝다는 이웃사촌은 남이 될 만큼 서로간의 교류는 예전과 비교할 부분이 아니다. 여기에 이해관계가 성립되면 교류공백은 곧 갈등으로 이어진다. 이런 상황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럼에도 행정력은 갈
경기 용인시가 2020년을 마무리하면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10대 뉴스를 보면 공원과 관련한 행정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용인시가 2025년까지 실효될 위기에 처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3곳을 모두 조성키로 한 결정은 전체 응답자의 29.8%가 올해 용인시 주요 사업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용인시에 정부기관 4곳을 유치한다는 소식보다, 난개발 방지를 위한 3대 정책 추진 소식보다 무게감 있는 소식이었다. 그만큼 시민 입장에서는 매우 필요한 사업이며 용인시 방향을 응원 한 것이다.이외도 민간 소유 토지 활용 700만㎡ 공간을 시
지난해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용인시는 특례시로 지정됐다. 그러나 ‘특례시’라는 행정적 명칭만 부여된 것일 뿐 시행령 등 별도의 특례 규정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2022년 1월 시행 예정이어서 1년 동안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시 지위에 걸맞은 실질적인 자치권 확보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이에 본지는 용인시와 함께 특례시로 지정된 경기 수원·고양시, 경남 창원시 등 3개 대도시와 기본 현황 비교를 시작으로 특례시 출범에 앞서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 진단하는 연중기획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