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시작, 공정성 시비 낳은 상인회장 선거용인중앙시장상인회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1월 치러진 회장 선거 과정에서 제기됐던 공정성 시비부터다. 용인중앙시장상인회는 지난해 12월 상인회장과 감사(2명) 등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공고하고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그 결과 회장 후보에 상인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현 김진건 회장과 8대 상인회에서 감사를 지낸 임모씨 등 2명이 등록했다.그러나 회장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1월 10일 돌연 선거가 연기됐다. 긴급 이사회에서 선거 연기를 결정한 뒤 강시한 회장과 선거관리위원회 명의로 각각
경기 용인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더해 세계규모의 경제 기반시설 유치에 자신감을 얻어 경기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는 공공연히 언급됐다. 백군기 시장 역시 지난해 시민의날 기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용인시는 인구 110만 대도시로 성장했으며 내년에 특례시로 승격을 앞두고 있다. 특례시는 현재 행정법 기준으로 하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가장 상위범주에 해당한다. 이 기준으로만 보면 용인시는 분명 국내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정말 용인시는 선진도시일까. 더해 용인시가 선진도시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 근거가 고통 기준에서 출발한 것은 2014년이다. 당시 안전행정부가 '지방지차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시행하게 된 것이다. 법안 핵심은 합리성과 투명성 강화였다. 여기에 더해 설립 운영에 있어 자율성과 책임성 확보를 담보할 수 있도록 했다. 출자·출연기관 관리를 둔 평가는 전국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일부 기관 성격에 따라 온도차가 다소 있지만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지적이 축을 이루는 것이 현실이다. 흔히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을 그림자 조직(shadow organ
2020년 용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인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에 있어 지적사항은 70건에 이른다. 여기에는 매년 과다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용인도시공사 60여건은 제외했다. 용인시의회 상임위원회별로 중복 지적 사항을 제외하더라도 기관별 지적사항은 10여건을 훌쩍 넘는다. 올해 용인시 출자·출연기관(용인도시공사 제외)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은 사안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대책은 없는지 살펴본다.◇매년 반복되는 인사문제 해결책 없나=출자·출연기관 인사와 관련한 지적은 사실상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관장에서
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 보건소 근무경력 3년 이상 간호직 공무원을 배치한다. 지난해 12월 6명에 이어 올해에는 30명을 추가 배치, 건강취약계층 등에 대한 방문상담과 관리,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한다.장기기증 희망자에 대한 등록과 임종과정에 있는 성인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문서로 작성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사업도 이어간다. 임신을 준비 중인 신혼부부(예비부모) 건강검진 지원사업 무료 대상자와 난임부부 지원 대상자 중 여성에게 연 1회 임신준비 키트를 제공하는
# ‘구흥구’에서 ‘기흥구’로 바뀐 사연 뒤엔…2005년의 일이다. 경기 용인시가 3개 구청 설치를 앞두고 3개 구지명 선정을 위한 주민공청회가 있었다. 특히 기흥지역에선 치열한 난상토론이 벌어졌는데 당시 지명위원회 결정은 ‘구흥구’였다. 가장 오랜 전통지명을 자랑하는 구성과 기흥을 조합한 지명이었다. 그러나 최종 단계에서 ‘기흥구’로 변경 확정됐다. 이유는 이랬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의 역사는 곧 기흥 실리콘밸리 역사'라는 등식이 있고 세계적으로도 통한다. ‘기흥’이라는 세계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메카가 역사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17-7 옛 통관물류센터 부지에 국가인권위원회의 국가인권교육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교육원은 정부나 지자체 공무원의 인권교육을 전담하게 된다. 용인시는 교육원을 유치함으로써 ‘민주·인권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인권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려면 이에 걸맞은 인권 조례와 장애인, 이주노동자 등 약자를 위한 정책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다. 인권은 사람이 개인 또는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히 누리고 행사하는 기본적인 자유와 권리를 말한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2012년 지역 주민들의 인권
인간이란 단어를 인수분해하면 사람 인(人)과 사이 간(間) 두 의미를 찾아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인간이 모인 공동체를 사회라고 한다.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물리적‧심리적 거리가 분명 생기게 된다. 물리적 거리는 과학 발전에 맞춰 급속히 줄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심리적 거리는 오히려 멀어지고 있다. 먼 친척보다 가깝다는 이웃사촌은 남이 될 만큼 서로간의 교류는 예전과 비교할 부분이 아니다. 여기에 이해관계가 성립되면 교류공백은 곧 갈등으로 이어진다. 이런 상황은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럼에도 행정력은 갈
경기 용인시가 2020년을 마무리하면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10대 뉴스를 보면 공원과 관련한 행정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용인시가 2025년까지 실효될 위기에 처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3곳을 모두 조성키로 한 결정은 전체 응답자의 29.8%가 올해 용인시 주요 사업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용인시에 정부기관 4곳을 유치한다는 소식보다, 난개발 방지를 위한 3대 정책 추진 소식보다 무게감 있는 소식이었다. 그만큼 시민 입장에서는 매우 필요한 사업이며 용인시 방향을 응원 한 것이다.이외도 민간 소유 토지 활용 700만㎡ 공간을 시
지난해 12월 9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용인시는 특례시로 지정됐다. 그러나 ‘특례시’라는 행정적 명칭만 부여된 것일 뿐 시행령 등 별도의 특례 규정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2022년 1월 시행 예정이어서 1년 동안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시 지위에 걸맞은 실질적인 자치권 확보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이에 본지는 용인시와 함께 특례시로 지정된 경기 수원·고양시, 경남 창원시 등 3개 대도시와 기본 현황 비교를 시작으로 특례시 출범에 앞서 무엇을 갖춰야 하는지 진단하는 연중기획을 마련했다.
부족한 돌봄 교실…마을공동체 협력해서 풀어야“아이, 노인까지 함께 융합한 돌봄 체계 필요” 전국을 공포에 휩싸이게 한 코로나19 사태가 1년여가 다 돼 가는 가운데, 이로 인한 돌봄 공백이 커다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코로나19로 유·초·중·고 개학이 4차례나 연기됨에 따라 등교하지 못한 아이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됐다. 수업도 원격으로 진행돼 맞벌이 가정에서는 돌봄 공백이 더 절박한 상황이 된 것이다. 아이를 조부모한테 부탁하는가 하면, 이마저도 힘들면 부모 중 한 명이 경제활
1월 시민과 직접 소통, 그리고 비대면 시대용인시는 1월 새해에 맞춰 그간 시청 출입기자 전용공간으로 활용해오던 송고실과 기자휴게실을 하나로 통합해 그야말로 브리핑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시청 출입 대기실은 출입기자들의 편의를 위해 운영됐다지만 실제로는 특정 언론사가 진을 치고 있는 일종의 파견처나 진배없었다.일부에서는 백군기 시장의 언론홍보정책의 개선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더해 용인시는 지난달까지 사실상 매주 정기적인 브리핑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현황 보고를 중심으로 했지만 그 외 용인시가 시민에게 알려야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다. 교육은 백년을 보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수치적으로 백년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교육은 길게 보고 가야 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세상은 급속히 변하고 이에 교육계도 발빠른 변화는 불가피했다. 개발이 급속히 이뤄진 용인시 교육은 현실을 담지 못하는 한계를 보이기 일쑤였다. 인구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은 아이들에게 교육 질 저하 뿐 아니라 건강한 학교생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줬다. 여기에 복지차원의 평생교육 기반 역시 도시의 양적팽창 수준을 따라가지 못해 항상 사각지대가 생겼으며, 사는 곳에 따라 교육
시민 주권 확대할 수 있는 방안 큰 폭 개방권한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안 마련 절실 1991년 제 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됐지만 자치단체는 쉽게 자생력을 갖지 못하고 중앙정부 지원 없이는 운영조차 힘든 곳도 속속 나왔다. 이렇다 보니 애초 자치단체 권력 강화란 취지는 사라지고 역설적으로 중앙정부의 권력 쏠림은 더 강화됐다. 시민주권 강화 실현은 큰 걸림돌을 맞게 됐다. 경기 용인시는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힘입어 세수확대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갖춘 대도시로 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35년 해묵은 지방자치법에 용인
지역상권·관광산업 육성 내수시장 활성화에 달려지역편차 등 인구 인프라 활용해 적극 행정 펼쳐야용인시 인구 증가 속도는 두말할 나위 없이 가팔랐다. 이에 맞춰 도시 위상 역시 크게 향상됐다. 실제 용인시가 최근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선 한국공공자치연구원 발표를 보면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에서 용인시는 전체 75개 기초 시 가운데 2위를 차지할 만큼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했다.용인시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부분은 인구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인구는 단지 수치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용인시가 자족을
수질개선에 용인시·기흥지역 정치권 힘모아 하갈·고매·공세동 등 기흥구 3개동에 걸쳐 있는 기흥저수지가 기흥 주민의 힐링 공간을 넘어 용인시민과 경기 남부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녹조와 수질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던 곳이 기흥저수지다. 수도권에서 용인 이동·안성 고삼저수지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사실상 도심 저수지로선 기흥저수지가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한다.하지만 큰 규모만큼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돼야 할 저수지는 급속한 도시개발로 농업용수로서 기능 상실뿐
건강한 먹거리-일거리 창출-지역균형발전 해결 열쇠대기업 중심 세수 확보 불안 요소 극복에도 한 몫 기대 농업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분명하다. 노동에 비해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아질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손을 터는 것이 현명하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이 16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농가 인구 및 소득현황’ 자료를 보면 1980년 농가 소득에서 65.4%에 달했던 농업소득 비중은 2019년 24.9%로 떨어졌다. 역대 최저치다. 농업만으로는 더 이상 기본적인 생활마저 힘들어
올해 장마기간은 기록적이었다. 여기에 더해 일주일 간격으로 연이어 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흔들고 있는 코로나19에 일상 틀이 흔들리고 있다. 자연과 가장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맺고 있는 산업인 농업은 자연재해가 이어진 올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7개월이 넘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위축된 소비시장은 농업에 직격탄이 됐다. 풍년에도 생산자들은 웃을 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기껏 생산한 농산물을 헐값에 판매하든지 아니면 판갈이를 통해 폐기처분해야 하는 상황도 어렵지 않게 봐왔다.
해마다 10월이면 고려시대 대몽항쟁의 상징과 같은 경기도기념물 제44호 처인성에서 ‘대몽항쟁 희생자 및 김윤후 승장 추모 다례재’가 열린다. 다례재는 영가(죽은 사람의 넋)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하겠다는 불교의식이다.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규모는 크게 축소됐다.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경스님)와 용인시불교전통문화보존회(회장 주상봉)는 14일 용인지역 사찰 스님과 보존회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처인성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번 다례재는 용인시가 처인성을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1단계 사업을 마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했다. 농업은 천하를 살아가는데 큰 근본과 같다는 의미다. 그만큼 농업은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시대적 흐름도 어렵지 않게 인지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경제개발5개년으로 대표되는 개발일로로 접어들기 직전인 1960년만해도 이 표현이 통용되는 사회였다. 생산자 뿐 아니라 소비자까지 농업은 사회 전반을 총망라하는 산업이었다. 하지만 2020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농업을 포함한 1차 산업은 낯설기까지 할 만큼 위축됐다. 대한민국 최대 소비시장은 수도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을 아우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