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국가대표 A선수가 여자 선수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기소된 사건이 있었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해 큰 논란을 가져왔다. 범행을 자백했는데도 무죄라니 어떻게 된 것일까?형사소송법 제310조는 ‘피고인의 자백이 그 피고인에게 불이익한 유일의 증거인 때에는 이를 유죄의 증거로 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피고인이 자백했다고 해도 그 자백 외에 다른 증거가 없다면, 판사는 이를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이처럼 자백을 이유로 피고인에게 유죄 판단을 하
허리 통증이 있고 다리 저림이 있는 사람들에게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는 질환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허리 뼈 사이에 있는 연골판인 디스크(추간판)가 퇴행성 변화나 외부 충격, 지속적인 압력에 의해 눌리거나 튀어나와 신경을 눌러서 통증이나 불편감을 나타내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을 의미합니다.보통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이 발생한 뒤 병원을 찾아 MRI검사 후 디스크가 터졌다거나 돌출된 것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러한 디스크 질환이 항상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일단 통증이나 저림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라면
사회생활 중에 법적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바로 민사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망설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민사소송은 판결이 나올 때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과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특히 다수의 분쟁당사자 사이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건이나 친족·동업자 간 분쟁과 같이 감정 대립이 심한 사건이 그렇습니다. 분쟁을 해결하는 데 법률적 지식보다 경륜에 의한 설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건, 건축공사 관련 분쟁, 의료 관련 분쟁 등과 같이 전문지식이 요구돼 전문가의 조정이 필요한 사건 등의 경우 더욱 그럴 것
용인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에버랜드는 여름을 앞두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다.◇자체 개발 품종부터 세계 각국 장미까지, 장미축제 시작에버랜드는 다양한 장미 콘텐츠를 마련해 6월 12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를 연다.1985년 국내 최초 꽃 축제로 시작해 올해 37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이번 장미축제를 위해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를 준비했다.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24종의 장미 신품종을 비롯해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장미들이 화려한 자태와 향기를 뽐
용인시가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소를 대상으로 ‘염도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염도계 지원사업은 어린이들이 국 등으로 통해 섭취하는 나트륨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관내 100인 미만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소 400곳을 대상으로 지원한다.시는 상반기 중 염도계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염도계를 지원받은 급식소는 영유아 국 염도 권장 기준인 0.5% 이하를 유지해야 하며, 3개월간 매일 어린이들이 먹는 국의 염도를 측정해 시에 제출해야 한다.용인시 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들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
한국민속촌은 21일 문을 연 공포체험 ‘귀굴 두 번째 이야기’를 11월 6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진행한다.귀굴은 우리 조상들의 가장 큰 재난이었던 기근(흉년으로 먹을 양식이 모자라 굶주림)으로 인해 변해버린 조선시대 마을 이야기를 다룬다.체험에 나서는 방문객들은 음산한 분위기의 조선 시대 기와집을 지나며 약 15분 동안 사람이 살지 않아 방치된 가옥에서 나오는 퀴퀴한 냄새 등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들로 초여름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오싹함을 느낀다.민속촌은 전작 대비 높은 강도의 공포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새 단장했다.
상속이 개시될 때 상속인의 자격을 가진 사람이 1명만 있는 경우 그 사람이 상속인이 되기 때문에 상속순위 문제는 발생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상속인의 자격을 가진 사람이 여럿일 경우 누가 상속인이 될 것인지 문제가 될 수 있다.예컨대 배우자와 자녀, 부모, 형제 등이 있는 경우이다. 민법이 정하고 있는 상속순위 제1순위는 직계비속, 제2순위 직계존속, 제3순위 형제자매, 제4순위 4촌 이내 방계혈족이다. 다만, 배우자는 예외다. 피상속인의 직계비속 또는 직계존속이 있는 경우 그 상속인과 공동상속인이 되고, 상속인이 없는 경우 단독상
책잔치 하면 파주출판단지를 생각한다. 대부분 출판사 위주다. 이런 개념에서 벗어나 농촌마을에서 책 축제가 열린다. 동네 책방들이 모여서 벌이는 ‘동네책방과 함께하는 뚝마켓’이다.28~29일 이틀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용담저수지에서 열리는 뚝마켓을 찾으면 용인지역 동네 책방 9곳을 비롯해 다른 지역 동네 책방을 만날 수 있다. 뚝마켓은 협동조합 문화와함께가 수공예작가들을 중심으로 지난해 4월부터 연 플리마켓이다.뚝마켓에 참여하는 서점은 용인지역 책방 9곳 외에 수원 랄랄라하우스, 광주 근근넝넝, 안성 다즐링북스, 여주 세런디
나이가 많지 않은데도 무릎이 아파서 병원을 찾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 우선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을 떠올리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하지만 운동 후 무릎이 묵직해서, 무릎이 시리고 아파서, 무릎이 뻐근하고 뻑뻑하다고 하는 20대 젊은 여성분도 꽤 있습니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 무릎이 어떻게 더 심해지지 않을까 하고 걱정도 많이 합니다.특이하게 젊은 나이에 퇴행성이 온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젊은 환자들은 엑스레이 검사상 아무 이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정상적인 검사 결과를 보입니다. 심지
외벌이 가정에서 부부 간 갈등이 악화될 경우,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거나, 심지어 전혀 주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생활비를 주지 않는 것이 부부 간 우위를 점하기 위한 권력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심지어 이혼을 원하는 유책배우자(혼인 관계가 파탄하게 된 데 책임이 있는 배우자)가 상대방이 이혼에 응하지 않을 수 없도록 몰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배우자가 생활비를 주지 않더라도 이혼해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받는 것 외에는 법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일어나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한택식물원에서 ‘백두대간 자생씨앗 아름다움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한반도 특산 및 멸종위기식물 씨앗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이 전시는 전 세계 야생식물종자를 영구 보존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가 주최하는 순회 전시다. 한택식물원은 씨앗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주사전자현미경(SEM)은 전자빔을 이용해 작은 크기의 미세조직과 형상을 최대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현미경이다. 3차원적인 영상 관찰이 용이해 씨앗과 꽃가루의 미세한 표면 구조를 직접 관찰할 수
상가부동산 소유자 A씨는 최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한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이전 임차인이었던 사람과 원상회복 등과 관련해 분쟁이 발생했는데, 소송하기에 부담이 된다고 느껴서 결국 상대방의 요구를 들어주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임차인과 이와 같은 분쟁이 다시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싶은데 어떠한 방법이 있을지 고민입니다.일반적으로 부동산 임대인은 차임연체나 임대차 기간이 끝나는 경우 부동산의 인도소송을 통해 판결을 받고, 판결 확정 이후 임차인이 임의로 인도하지 않으면 집행 절차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절차는 진행에 시
◇한국민속촌,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특별행사 마련= 한국민속촌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 행사를 5월 5일~8일까지 진행한다. 민속촌이 준비한 대표 이벤트는 사또팀과 거지팀으로 나눠 진행되는 명랑운동회다. 명랑운동회 참여 가족은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2인 3각 달리기, 댄스 릴레이, 풍선 경주 등 종목 대결을 통해 재밌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또 민속촌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민속마을에서 매일 100명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특별 보물찾기 이벤트 ‘홍길동의 선물 보따리’를 진행한다. 보물찾기를 통해 홍길동 표식의 쪽지
용인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다보스병원은 1일부터 응급의료센터를 재개했다. 다보스병원 응급의료센터가 다시 문을 여는 것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올해 1월 10일부터 한시적으로 폐쇄된지 약 4개월 만이다.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응급의료센터를 폐쇄해 일시적인 위기상황에 빠진 환자들을 구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응급의료센터를 재개하면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발 빠른 응급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보스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전문 의료진,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365일 상주해있고,
슬개골연골연화증 증상1.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불편하다.2. 무릎을 꿇고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온다.3. 무릎을 잡고 계단을 오르내리게 된다.4. 무릎 앞쪽으로 뻐근한 통증이 생긴다.5. 무리하게 움직이면 증상이 악화되고, 쉬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반복된다.슬개골연골연화증 원인하이힐을 즐겨 신는 여성들에게 더욱 위험합니다. 슬개골연골연화증은 하이힐을 즐겨 신는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무릎 관절 질환입니다. 슬개골은 무릎 관절 전방에 있는 동그란 뼈고, 무릎을 펴는 기능을 하는 전방 허벅지 근육과
넷플릭스 영화 ‘오징어 게임’을 보면 참가자들이 456억을 얻기 위해 총 6개의 게임에 참가한다. 게임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그중 잔인한 것은 게임에서 지는 사람은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각자 사연이 있는 참가자들은 살기 위해 서로 목숨을 걸고 열과 성의를 다해 싸운다.잘 알려진 것처럼 ‘오징어 게임’의 최후 승자는 성기훈(이정재) 이었다. 성기훈은 혼자서 456억을 독차지하지만 게임에 참여했던 455명은 모두 죽는다.그런데 이러한 의문이 든다. 기훈이 본인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게 만든 행위는 정당한 것일까?
용인시가 올바른 반려 문화 정착을 위해 ‘반려동물 문화교실’ 2개 과정을 개설하고 18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에 개설된 프로그램은 ‘반려견 생애주기별 교육’과 1:1 맞춤형 문제 행동 교정 교실 ‘댕댕이 클리닉’이다.반려견 생애주기별 교육은 5월~10월까지 총 4회 운영한다. 각 회차별로 2개반 20명을 모집하며, 반려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기초 교육, 사회화 훈련 방법 등을 배운다.교육은 총 4주간 진행된다. 3회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 사람은 용인시 동물보호센터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교육 신청을 통해 반려견과 함께 참여
우리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오해를 살수도 있고, 나쁜 마음을 가진 이로부터 피해를 당하는 일도 있다. 세상사 내 마음 같지 않아 선량한 마음으로 살아감에도 법률문제에 얽혀 난감한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만약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의 가까운 사람에게 이런 시련이 없다면 대단한 행운일 것이다.형사고소나 민사소송 등 법률문제에 얽히는 경우, 자신이 처한 상황이 법률적으로 어떤 판단을 받을 수 있을지 정확히 알기는 쉽지 않다. 변호사 등 오랜 기간 법률관계 직업에 종사한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도래했다. 봄이 되면 새싹도 자라나고 벚꽃도 피고 우리 마음도 설렌다.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날이 되면,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립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소화도 잘 안 되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이와 같은 증상들을 ‘춘곤증’이라고 한다. 춘곤증이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몸이 나른하고 피로를 느끼는 상태가 특징이다. 신체의 일시적인 환경부적응증으로 보통 한 달 내외로 발생한다. 또한 춘곤증은 겨울동안 움츠리면서 운동이 부족한 사람
상속으로 금수저를 받는 사람도 있고, 그보다 훨씬 못한 흙수저밖에 받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아니, 흙수저마저 아예 받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태어날 때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거나 흙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말은 상속에 따른 이와 같은 모순을 비유적으로 풍자한 말일 것이다. 또는 흙수저밖에 받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자조적으로 한탄하는 말일 수도 있다.추상적인 수저론을 떠나서 우리 민법의 상속제도를 대강이라도 알아두면 언젠가는 유효하게 도움이 될 경우가 있을 것이다. 민법은 1958년 2월 22일 제정되어 1960년 1월 1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