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13일까지 연장했다. 주말을 앞둔 4일 밤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일대 거리는 밤 10시가 채 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업소 대부분이 일찍 문을 닫아서인지 불 꺼진 거리가 적막하기만 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에 대한 매장 내 음료 등 섭취가 30일부터 금지됐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첫날인 일요일 오후, 창문을 모두 열고 환기를 하고 있는 처인구의 한 커피전문점. 매장 내 음료 섭취가 금지돼 텅 비어 있다.
75주년 광복절 공식행사는 취소… 광복상징 포토존 운영 용인시와 광복회 용인시지부(지부장 최희용)는 75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광복 관련 사진전시 및 광복상징 포토존을 지난 10일부터 6일간 용인시청 1층 로비에서 운영했다. 제7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는 코로나19 확산과 수해피해 복구 기간임을 고려해 취소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처인구 백암・원삼면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문하고 적극적인 복구 지원을 강조했다. 백 시장은 이날 백암면 행정복지센터 내 다목적체육관을 방문해 주택 침수 피해를 입고 대피 중인 주민 20여명을 위로하고, 복구작업이 한창인 백암면 소재 강림아파트 현장을 찾아 복구 지원에 나선 공무원 등에게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이 생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한 뒤 “지대가 낮아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 등에 대해선 예방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사찰 108호 용인 문수산 법륜사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전각 한 채가 흙더미에 묻히고, 극락보전 등 전각 2채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는 지난 1일부터 3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382mm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산사태와 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입혔다. 전통사찰 법륜사는 3일 산신각 뒤쪽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바위와 나무, 흙더미가 극락보전과 산신각 등 전각으로 쏟아져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새벽 0시 40분 용인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전에만 145~186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처인구 백암면과 원삼면에서 주택 침수로 11가구 2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백암면사무소 맞은편 다세대주택 1층과 단독주택이 60cm가량 물에 잠겨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는 등 백암면과 원삼면 일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외국인 임시생활시설로 운영되고 있는 처인구 포곡읍 라마다호텔 및 골든튤립호텔 등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용인시와 보건복지부가 마주 앉았다. 백군기 시장은 14일 시장실을 방문한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 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엔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지만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외국인 임시생활시설을 지정한 것은 유감”이라며 “시와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아 극심한 주민반발을 초래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8대 후반기 용인시의회를 이끌어갈 새 의장단이 구성됐다. 용인시의회는 1일 본회의장에서 제2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부의장과 5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후반기 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기준 의원(3선), 부의장에는 민주통합당 김상수 의원(재선)이 각각 선출됐다. △자치행정위원장엔 윤원균 의원(더민주, 재선) △문화복지위원장 장정순 의원(더민주, 재선) △경제환경위원장에 유향금 의원(통합당, 재선) △도시건설위원장은 이제남 의원(더민주, 재선) △의회운영위원장엔 김운봉 의원(통합당, 재선)이 각각 당선됐다.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대지산공원 정상부에 냄새를 풍기는 것으로 알려진 ‘노래기’가 집단으로 출몰, 민원을 접한 용인시가 26일 노래기 퇴치에 나섰다. 생태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은 춥지 않아 알에서 부화한 유생이 성충으로 자란 것으로 추정했다.용인시 서부공원관리과 박승안 과장은 “현장 확인 후 최대한 조치를 취한 뒤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생태활동가인 신승희씨는 “노래기는 징그럽게 생겨 혐오감을 주긴 하지만 사람에게 유해하지는 않다”며 “지난 겨울이 따뜻해 유충이 죽지 않고 부화해 노래기뿐만 아니라 매미나방도 크게 늘었다
경기도기념물 제44호 용인 처인성(처인구 남사면 아곡리) 역사공원 조성사업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 용인시가 지난해 5월부터 진행한 이 사업은 용인을 대표하는 문화재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해 용인의 역사성을 높이는 한편,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됐다.9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시는 탐방로를 조성하고 수목을 제거하는 등 주변 정비를 마쳤다. 2단계 사업인 역사교육관 건립과 주차장 조성은 오는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길이 통하는 용인엔 여전히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화성시 동탄에서 용인시를 거쳐 광주시 도척에 이르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은 총 구간 31.2km(4차로) 가운데 용인시는 15.2km를 통과한다. 용인엔 IC 2개소(삼가, 포곡), JCT 1개소 (서용인)가 설치되며 민자사업이다. 2017년 시작해 준공은 2022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수도권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제2 외곽고속도로 개설로 교통 편리성은 좋아지겠지만, 당장 자연훼손과 공기질 악화는 물론 공간단절 등 감수해야 할 몫도 크다.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한 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