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은 여전히 잠시 멈춘 상태지만 꽁꽁 언 얼음 아래로 도도하게 흐르는 물처럼 우리 일상도 시나브로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언제나처럼 새해는 희망을 말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건강을 기원한다.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각각 어떤 제도를 준비하고 있는지 정리했다.■ 복지‧보건‧여성‧교육‧노동 분야△경기도형 긴급복지 지원, 코로나19 한시적 기준 완화(경기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경기도형 긴급복지제도가 코로나19에 따라 한시적 기준 완
축구센터, 양지 청소년수련원으로 이전 건립용인시의회 황재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입학준비금 지원조례’가 지난해 12월 제정되면서 관련 예산이 본예산에 반영됐다. 이 사업은 초·중·고등학교 신입생 약 3만7000명에게 스마트기기나 도서류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1인당 1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3월 입학준비금 신청을 접수해 지원할 계획이다.지난해 6월 전자영 시의원 발의로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용인시는 초등학교 34곳, 중학교 5곳 등 39개 학교를 선정해 등·하교 통학버스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2020년 12월 말부터 2021년 1월 초까지 용인에서 발생한 주간 확진자는 140여명에 이르렀다. 확진자만 두고 보면 지금과 추세가 비슷하다. 당시 일상생활을 꽁꽁 얼게 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도 지금과 비슷하다. 하지만 속내만 두고 보면 지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내년에는 다소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도 나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1년 만에 확진자 10배= 2021년 1월 첫째주 기준으로 용인시 전체 확진자는 991명이다. 격리자는 311명 격리해제 680명이
2021년이 역사의 뒤안길에 접어들었다. 2020년 코로나19로 시민들 일상은 1년 넘게 사실상 멈췄다. 백신 개발로 올해는 일상 회복을 기대했지만,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용인시는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행정 독립권 강화를 위해 전 방위로 활동했다.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불리는 대형사업도 큰 차질 없이 진행됐다.하지만 여전히 시민인권이나 노동자 권리 확보 등 공동체의 약한 고리는 여전히 위태한 상태를 보였다. 여기에 용인경전철 스크린도어 사고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일도 발생했다. 2021년
용인시가 새달 13일이면 용인특례시가 된다. 다수 시민 입장에서 특례시는 생소한 용어일뿐 아니라 내용은 불명확하다. 그저 인구가 많아 달라지는 제도의 한 부분 정도다. 인구 증가는 도시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 변화는 일상생활과 직렬회로로 연결, 체감도가 높다. 신도시가 생기고, 상권이 활성화되며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등이 그 회로선 끝점에 있다.하지만 도시 인구 증가는 다방면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행정은 물론이고 지역 정치도 마찬가지다. 내년 특례시 출범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공교롭게도 겹친다. 1년차를 맞은 용인특
백군기 시장은 지난 6일 2022년 예산을 제출하며 시정연설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경제자족도시를 위한 기틀 확립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으로 탄소중립 실현 선도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 발전 도시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투자 △일상에서 함께 성장하고 문화·체육으로 행복해지는 도시 등 5대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2년 신규 및 주요 사업계획을 4회에 걸쳐 싣는다. /편집자인사권 독립 첫해 용인시의회 홍보 강화지방자치법이 지방자치 부활 30년
선거철이 되면 으레 후보들은 지지를 호소한다. 이에 맞춰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많은 약속을 한다. 약속은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그렇다고 다 지켜지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약속은 깨려고 하는 것이라는 말도 한다. 이런 분위기를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가 정치권이다. 특히 선거철이면 지지를 얻기 위한 공약이 남발 수준으로 나온다.일부는 민심을 제대로 담은 알토란같은 것이기도 하지만 또 일부는 실천 가능성은 따지지 않은 ‘질러보자식’도 많다. 역동적인 용인 정치권도 선거철이면 수많은 공약이 나왔다. 이에 실천
“선거는 변화를 위한 이벤트, 살아온 이력 중요”처인구 포곡읍 박병민(26)씨현재 대학원에 다니는 박병민씨는 초·중·고등학교를 용인에서 나온 이른바 ‘용인토박이’이다. 용인이 고향이다 보니 20대 또래 친구들보다 지역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다.지역에 대한 관심은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정당에 대한 지지를 넘어 당원 가입으로 이어졌다. 용인이 더 나은 도시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정식 출범을 앞둔 지역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는 것도 계속 살아갈 지역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박 씨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노무현 대통
용인시 초중고등학교 학교알리리에 올린 자료를 보면 용인 내 학교별 보건위생 공간 과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위생공간으로 구분되는 곳은 보건실과 탈의실 화장실이다. 여기에 학생 식당 역시 과밀 주의가 필요한 곳 중 한곳이다.용인 관내 학교에는 보건실을 비롯해 대부분 위생공간이 다 설치돼 있다. 식당 역시 대부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위생 공간 역시 과밀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우선 코로나 시국에서 유일하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식당을 살펴보자.기흥구 서농초, 수지구 수지초, 처인구 남곡초는
선거 끝나면 사라지는 군소후보···유권자들 ‘외면’거대 정당 조직력에 대응할 수단은 ‘시민 참여’용인시 인구는 급격히 늘었는데 정치 판세는 더 고착화됐다. 고착화의 축은 결국 거대 당이다. 그렇다 보니 항상 흔히 말하는 중앙정치에 지역정치는 매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소리를 선거철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하지만 정작 용인에서 기초의회 뿐 아니라 일상에서 거대정당을 제외한 정치집단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나마 흔히 군소정당이라고 불리는 소규모 정당이 지역 현안을 두고 생활 정치를 펼치기도 하
유난히 찬바람이 거세게 몰아쳤던 지난 1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원삼면 사업대상지 일대를 찾았다. 독성리와 죽능리는 물론 원삼면 소재지 고당리에서 요즘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어지러울 정도로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과 여기저기 들어선 부동산 중개업소다.가을걷이가 끝나고 기온마저 많이 떨어져서인지 오가는 이 없는 황량한 벌판을 잠시 걸어본다. 흔들리는 현수막의 요란한 소리를 들으며 독성리 소재 가까운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들어섰다. “토지거래야 뭐 지금 다 막아놔서 없다고 봐야하고. 호가만 올랐어요. 요즘 이슈?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재시행 된지 30년간 용인 정치권은 절묘하게 거대정당이 나눠졌다. 군소정당과 무소속이 끼어 들 자리는 절대 용납하지 않았다. 정치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겼다. 유권자 입장이 다양하기 때문이다.민원 당사자 입장에서 정치는 민원 해결 방안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법안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또 어떤 이에게 정치는 나와 상관없는 그들만의 ‘행위’ 정도로 여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정치는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우리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정작 정치는 일부 정당 중심으로 흘러가는 듯하다.
지난 7월부터 용인시 관내 거주하는 무형문화재를 소개하는 ‘무형문화재를 찾아서’ 연재 기사를 막 내리려 한다. 그 마지막 주인공은 용인에서 줄타기 인생을 시작해 최연소로 국가무형문화제가 된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김대균 선생이다.부채를 들고 줄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그는 용인에서 줄타기의 모든 것을 배우고 익혔다. 줄 위에 있는 그는 사뭇 진지하다. 또 세상 다 가진듯한 자유로운 표정이다. 그만큼 줄타기에 대한 애정이 깊다는 반증이다.그의 첫 공연 역시 용인에서 시작했다. 기흥구 보라동에 있는 한국민속촌에서 성공적인 첫 무대를
내년에는 전국 규모 선거가 두 개나 치러지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국민 대다수는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만 관심가질 뿐 6월 1일 예정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태다. 두 선거가 맞물림에 따라 국민들은 물론 지역 정치인들도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보다 대통령 선거에 더 집중하고 있다.지역 정치권 분위기도 조용하다.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 인사들도 그리 적극적이지 않으며 지방선거에 대한 여·야 관심도도 아직은 높지 않다. 2018년 지방선거가 치러지기 전에는 출마 예정자들
지난 2년 간 코로나19를 겪으며 자영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업종에 따라 상대적으로 영향을 더 받거나 덜 받았다. 대면 영업을 하는 업종의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음식점의 경우 배달 수요가 크게 늘면서 업종 간, 업소 간 희비가 교차되기도 했다.그러나 감염병이라는 변수를 제외하더라도 최근 10여년 업소 수를 보면 업종에 따라 변화가 나타났다. 시대가 변하면서 이른 바 ‘뜨는 업종’과 ‘지는 업종’의 차이가 뚜렷해졌다. 그러나 카페 등 일부 업종의 경우 경쟁이 심화하면서 추세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어느 도시나 지역마다 조금씩
1991년 지방의회가 부활한 뒤 2018년까지 7번에 걸쳐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됐다. 1991년 3월 26일 처음으로 치러진 구·시·군의회 의원선거와 6월 20일 열린 시·도의회 의원선거가 그 시작이다. 이후 시·도의원과 구·시·군의원을 동시에 선출하는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995년 6월 27일 실시됐다.이후 2002년 6월 13일 치러진 제3회 동시지방선거 때까지 10년 간 지역 대표를 뽑는 소선구제(읍면동에서 1명 선출)를 유지했다. 지금처럼 몇 개 지역을 묶어 2~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 6월 실
풀뿌리 민주주의 염원 속에 30년 만에 다시 부활한 지방의회. 1991년 3월 시·군·구의회 의원 선거에 이어 6월에 시·도의회 의원 선거가 실시된 지 올해로 30년이 됐다. 지방자치가 정착되면서 지방분권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해 시민들의 대변자로 자청하는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은 덜하다.4년마다 지방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실시되고 있지만 지방의회가 어떤 곳이고, 지방의원이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 우선 지방의원에 대한 불투명한 공천과정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정당이
용인시는 급속한 지역 변화 속에 다양한 민원과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역별 특수성을 감안한 차별화된 행정이 뒷받침되지 못해 민민뿐 아니라 민관 갈등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가 지역 특성에 맞도록 행정 및 시민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공공 자료를 빅데이터화 시켜 대도시형 맞춤 행정을 펼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정보를 보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더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한 특례시 용인형 맞춤 정보 센터 필요성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정보 시효성 높여야= 자료는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최근 수년간 인구 증감이 역동적이었다. 여기에 국내외 증세로 관광객 유입 역시 유동적인 상태다. 이로 인해 많은 사회적 환경적 변동이 생기고 있다. 이는 곧 시민의 안전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됐다. 정보를 활용한 한발 앞선 행정이 필요한 시점이 온 것이다.제주도는 이에 빅데이터 활용에 적극 행정을 펼치기 시작했다. 2017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다음 달에는 전담조직까지 신설했다. 이 해 연말에는 제주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지역거점형 민관융합데
경기 수원시는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단위에선 가장 앞서가는 가히 박물관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시가 직접 운영하는 종합공립박물관이 세 곳에 달한다. 반면 용인시는 한 곳이다. 용인시는 그나마 개발과정에서 기부채납으로 확보한 유적전시관을 명칭만 바꾼 수준의 박물관을 확보하고 있을 뿐이다. 면적과 소장 유물, 운영 체계 등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수원시박물관 총 면적은 용인시보다 대략 5배에 달한다. 소장 유물은 용인시박물관이 4600여 점인 반면, 수원박물관 한 곳에만 3만3000여 점이다. 운영체계를 보면 용인시는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