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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가장 많이 본 뉴스」 코너에 「150m 지름길 놔두고 1km 통학」이란 제목으로 우리 동네 기사가 순위에 올랐다. 바로 성복리 LG빌리지 3차 아파트 어린이들이 학교 가는 등굣길이 없어 산길로, 다른 단지 안으로 눈치 보며 다니다가 그것도 못하게 해서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정말 가슴 아픈 현실이다. 이 도시는 무엇을 위해 만들어진
오피니언
용인시민신문
2004.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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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도 우리 농민들은 어김없이 아스팔트 농사를 지었다. 10여 년 동안 이슈는 약간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매해 여의도 과천 서울역 등에서 집회를 해 왔는데 서울 농민집회를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 날씨가 왜 그리 추운지 농민의 쓸쓸한 마음을 나타내는 것 같다.특히 올해에는 농업소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쌀 개방 문제가 주 문제로 등장했다. 최근
오피니언
용인시민신문
2004.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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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관세화 유예기간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상대국들?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근까지 벌인 쌀 협상에서 주요 상대국들은 관세화 유예기간을 10년, 의무수입 물량을 국내 소비량의 8%선을 요구하며 뜻을 굽히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한다. 그 중 중국은 관세화 유예 5년 후 중간 점검 의무수입 물량을 8.9%, 미국은 수입쌀의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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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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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나서서 대학에서 학문을 닦을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인 수능, 아니 ‘대학수학능력시험(大學修學能力試驗)’이 그의 본명으로 올해도 그는 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역사적으로 보면, 대학 단독으로 신입생을 선발해오다가 전국 규모로 치러진 최초의 시험은 1954년 단 한 차례 시행되었던 ‘대학입학연합고사’였다. 그러다가 국가가 나서 대학 신입생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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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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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내가 참여하고 있는 용인의 환경단체에서 탄천살리기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탄천 읏걋?문제를 해결하려는 토론회이기 때문에 당연히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종말 처리장에 대한 논의가 빠질 수 없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용인시와 하수종말처리장 현행계획 반대 측은 예민하고도 팽팽한 논쟁을 벌였다. 이와 같이 서로 한치도 물러설수 없는 민-민간의 갈등이나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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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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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지나고 입동을 맞았다. 가을은 모두에게 기대되고 기대만큼의 기쁨을 주었고 추억으로 남았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도 가을을 가장 기다리던 것은 농업인일 것이다. 가을의 아름다움 때문이라기보다는 봄부터 땀 흘려 지은 농사의 결실을 수확하는 보람에서이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농업인들은 가을이면 가슴이 서늘해지곤 한다. 또 올해는 그 정도가 더 심했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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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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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고속도로변에서 차를 세워놓고 나란히 등을 돌리고 소변을 보는 남성무리들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동행하는 여성들은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럴 경우 의문이 든다. 소변 마려운 것은 분명히 인간의 기본적인 생리현상인데 여성들은 다음 휴게소 도착까지 참는 것이 가능한데 왜 남성들은 참지 못하고 저렇게까지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남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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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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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용인도시기본계획’을 보면 ‘지속적으로 개발 가능한 환경친화적인 도시 건설’이라는 청사진이 제시되어 있다. 이 얼마나 바람직한 방향인가, 그대로만 된다면.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이루어진 용인 서북부 지역의 개발에는 ‘도시계획’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법인 ‘국토이용관리법’ 상의 ‘준농림지 제도’가 전국에서 가장 막대한 규모로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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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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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와 중국북경 홍과화한투자관리 유한공사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용인 차이나 파라다이스’사업 추진이 중단될 전망이다. 용인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최근 중국 측에서 협의기간 안에 투자의향을 밝히지 않아 협의종결을 통보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는 일단 이 같은 시 결정을 존중하며, 나아가 환영한다. 이번 사업에 대해 우리는 여러 차례에 걸친 기획기사와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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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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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되었듯이 지방자치단체간 인구대비 공무원수 차이로 담당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시군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민이 요구하는 수준까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해도 기본적으로 인원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전국 최고의 인구증가율을 보이면서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용인시의 경우 2010년에는 인구 100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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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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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에서 수도이전 계획에 대한 위헌 판결이 내려짐으로써 이제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노무현정권의 집권 청사진의 실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지게 되었다. 현 정부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수도이전에 버금가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에 따라 행정부 각 부서들의 지방이전과 함께 중앙에 집중된 조세·인사·예산권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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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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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와 구성 등 택지개발과 더불어 용인시의 각종 개발계획이 잇따라 발표되자 이른바 ‘기획부동산’이 용인 땅을 헐값에 마구 사들이고 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마치 용인이 기획부동산의 노른자가 된 듯하다. 기획부동산이 용인을 주요 목표로 삼는 것은 용인이 그만큼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반증하는 사례이기도 해 한편에선 씁쓸하기까지 하다.용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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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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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한 평생 유일한 소원이 있다면, 아이가 부모인 내 보호 없이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한 인간이 태어나면 이 사회의 건실한 구성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학습과 다양한 형태의 인성교육을 받는다. 그 과정 속에서 세상에 대해 깨우치면서 자립을 해 나가지만 발달장애인들은 이러한 과정의 자립과 자족을 할 수 없어 평생을 누군가와 함께 가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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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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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의 지속적인 개발로 발생된 교통문제가 사회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제대로 된 절차와 과정을 거치지 않고 막개발이 진행된 우리 용인지역의 교통난은 이미 전국적인 이슈가 되어 버렸다. 도로를 만들고도 분당주민의 이해와 갈등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반쪽자리 도로인 구미-죽전간 도로, 계획대로라면 벌써 공사를 시작했어야 하나 예산확보조차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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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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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의원들이 해외 경전철시스템을 시찰한다며 지난 18, 19일 8박9일 일정으로 캐나다와 미국으로 출국했다. 사업을 앞두고 경전철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이해하는 차원에서 선진지를 견학한다면 아무도 이에 대해 문제를 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좀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매우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듯 하다.우선 시의회 의장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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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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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열흘.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만 싶었다. 아이의 부모는 그런 기적이 허락되기만 한다면 영혼을 팔겠다는 맹세라도 서슴지 않았을 것이다. 도저히 말로 옮길 수 없는, 아니 떠올리기조차 고통스럽도록 참혹하게 부서져버린 아이의 희생 앞에 우린 그저 가슴이 뜯기는 아픔으로 눈물만 흘려야 했다. 상현동 현장 분향소에 걸린 아이의 사진은 차마 마주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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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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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6일, 지방자치단체가 중등교육기관의 설립에 공동 주체가 되는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 용인 땅에서 이루어졌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용인시와 외국어대학교 간의 협약 체결이 바로 그것이다. 지방자치와는 달리 교육자치는 도단위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용인시가 중등학교 기관의 설립에 관심을 갖고 이를 추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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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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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m도로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죽전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주민간 분쟁이 극한 감정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도로연결을 둘러싸고 100일 넘게 싸움을 하는 동안 두 지역 주민들은 마치 전쟁을 치르는 듯 필사적이다. 한쪽에서는 조건 없이 도로를 개통한 뒤 대책을 마련하라도 요구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교통량 분산을 위한 대책 마련 뒤 도로를 개통하라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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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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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나에게 맞는 것을 고르려면 무엇이 맞는 지 난감하기 짝이 없다. 더욱이 의사와 한의사의 말이 서로 다르고, 여러 가지 이름도 처음 들어 보는 자칭 전문가들이 넘쳐나고 있는 세상이다. 방법은 한 가지 스스로 판단력을 키우고 현명해져서 자기 자신은 자기가 책임지는 수밖에 없다. 필자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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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4.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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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차장 밖 스쳐지나가는 길섶 코스모스는 바쁘게 사는 나에게 잠시나마 아련한 추억에 잠기게 한다. 비록 아파트, 빌딩사이 사이에 있지만 익어가는 벼들의 황금물결과 밭두렁 논두렁에 무성한 잡초들.... 한해의 씨앗을 가꾼 나무들과 풀들은 지금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이런 상념도 잠시 천진한 풀들 사이로 땅 소유자가 꾸고 있을 야심찬 꿈이 떠올라서 동심은
오피니언
용인시민신문
2004.09.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