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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일부 부서가 문화복지행정타운으로 이전을 마치고 지난 18일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공교롭게도 이날 용인시가 제출한 3개 구청 신설 안이 행자부 승인을 받았다. 다음 주면 기구와 정원에 대한 승인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시청 이전 하나만으로도 큰 변화일 텐데 구청 승인이야 말할 나위 있겠는가. 행정타운 이전이 가져온 여파가 곳곳에서 나타나는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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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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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용인은 판교신도시 분양열기에 편승해 부동산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에 속하게 되었다. 난개발의 악명도, 부동산가격 상승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은 듯 했다. 이로 인해 토지와 아파트 소유주를 비롯한 모든 용인시민들이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반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지가의 상승으로 개발 광풍이 휘몰아칠 것이 뻔할
오피니언
용인시민신문
200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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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단계부터 논란을 벌였던 문화복지행정타운이 착공 4년만에 완공, 입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문화복지행정타운은 문화와 행정, 업무의 중심이 김량장동에서 역북·삼가동으로 옮겨간다는 것 외에도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100만을 바라보는 용인시 중심지로서 새로운 시대를 나아가는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 그 의미와 달라진 위상만큼 문화복지행정타운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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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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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아이들은 육식 중심의, ‘먹을거리 산업' 광고 희생자인 것처럼, 점수 따기를 위한 교육산업 광고 희생자이기도 하다. 93년이었던가? 어느 유아 학습교재를 만드는 회사에서 만든 광고가 TV에 나왔다. 아주 어린 아이가 책을 읽는 모습이었다. 그 뒤 그만한 아기를 가진 부모들은 그 교재를 샀다. 그래서? 그 회사만 엄청난 돈을 벌었다. 온 나라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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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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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국회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비롯한 정치관계법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 실망스럽다기보다 안쓰럽다는 표현이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전면 실시, 중선거구제 도입과 비례대표 10%, 유급화에 따른 기초의원 수 감축 등이 개정된 선거법의 주요 내용이다. 과연 이번 선거법 개정안이 정치개혁이며 지역 토호에 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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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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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국회의원이 실시한 여론조사가 지역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네티즌들에게서 비난을 받고 있다. 자신의 홈페이지 온라인 폴을 통해 ‘레포츠공원’조성 사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 때문이다. 네티즌들이 분개하는 까닭은 여론조사 자체보다 설문조사 때 가장 피해야할 할 유도성 질문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내용 역시 지역갈등을 부추길만한 소지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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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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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을 본 적이 있다. 리처드 니스벳이라는 분이 쓴 [생각의 지도]라는 책이다. 예일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니스벳은 어느날 중국인 제자로부터 지적을 받는다. “교수님, 교수님과 저의 차이점이라면, 저는 세상을 원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교수님은 세상을 직선으로 생각하신다는 점입니다.”그러면서 그 제자는 중국인들은 사물의 관계에 주목을 하고 전체적인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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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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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발표한 ‘보건의료 서비스산업 육성방안'과 관련하여 학계나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각종 이해집단 간의 찬반 양론이 뜨겁다. 물론 이러한 논의의 장은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겠지만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주로 찬성을 주장하는 쪽 입장을 보면 그 주장의 근간이 의료의 공공성부분은 외면한 채 의료의 산업화 즉 경쟁과 효율성 제고라는 시장경제 논리에만 너무 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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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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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완성으로 불리는 지방자치제가 주민들이 직접 그들의 단체장을 세 차례나 직접 선출함으로써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기에 이르렀다. 물론 제2공화국 시설에도 5·16군사 쿠데타로 중단되기도 한 지방자치제가 1995년부터 10년이 지나도록 아무 탈 없이 실시되었다는 점에 있어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이제 뿌리를 내리고 있다 평가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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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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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건강과 삶의 보람을 간직하며 안정상태를 유지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이들은 삶을 위협하는 빈곤으로 인하여 저소득층, 취약계층, 위기상태로 전락해 안정된 삶이 파괴되기도 한다. 옛말에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지난날 우리사회에서는 이러한 가난을 해결하기 위해, 두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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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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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시의원들에게 다른 지역보다 지나치게 강화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용인시건축사회와 측량협회 용인출장소 임원 등 관내 토목·건축업체 대표들이 참여한 자리에서였다. 참석자들은 용인의 난개발은 서북부지역에 편중된 도시팽창에서 비롯됐다며 동-서간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건축제한을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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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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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시작하면서 나는 많은 경험을 하였다. 학교 가기 전까지 학습지를 시키거나 무엇을 특별히 가르쳐본 적이 없었고, 공동육아 어린이집에서는 산에 데리고 가거나 끝없이 놀리는데 신경을 썼던 터라 일학년 처음에는 알림장을 써오지도 못 했었다. 그러다 보니 남아서 숙제를 하고 오거나 야단맞는 일이 많았는데 그래도 나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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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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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개발과 보존이라는 첨예한 대립 끝에 상생의 결론을 도출하며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대지산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한 환경단체가 마련한 ‘거듭나기와 다가서기’라는 주제로 열린 대지산 생태축제가 그것이다. 이날 행사가 여느 생태축제와 달리 여러모로 많은 의미를 주는 것은 대지산 생태공원이 소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되던 대지산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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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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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한낮 용인시내에서 버스기사와 이주노동자 한 명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 다툼이라기보다 버스기사의 일방적인 폭행이었다고 한다. 당시 용인에서 수원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탄 이주노동자는 자신의 목적지를 물었고 기사는 가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한국어가 서툰 이주노동자는 알아듣지 못하고 버스를 탔다. 가던 중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을 알게 된 이주노동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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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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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겠다는 ‘의지’를 가진 어른들이 많다. 책읽기는 습관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읽게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럴까.책은 스스로 골라 읽는 것이다. 자기에게 맞는 책이 따로 있다. 재미라는 쪽으로 봐도 그렇고, 어려운 정도로 봐도 그렇다. 책 읽을 사람 마음이 가야 제대로 읽을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얼굴 씻는 습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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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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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개교한 죽전택지지구 내 청운초등학교가 문을 연 지 한 학기 만에 폐교 위기에 처했다. 감사원이 전교생이 18명 뿐인 이 학교를 폐교한 뒤 고교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폐교 권고 조치를 내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교육당국이 해당 초교 인근 입주 아파트 세대 수가 당초 예상보다 감소했는데도 이를 학교설립 계획에 반영하지 않고 학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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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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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제도를 놓고 경찰과 검찰이 서로 격한 주장 내세우며 다툼을 일삼고 있다. 보이지 않는 비방과 격한 감정 충돌도 난무한 실정이다. 심해 보이는 이들의 싸움에 대해 일부 언론은 양 측의 밥그릇 싸움 또는 힘겨루기로 다루고 있다.하지만 이 문제는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본질적으로는 수사구조 개선과 형사법제도 개혁 논의의 일부이다. 또 최근에 불거져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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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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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라 전체가 나서서 5백명쯤 되는 사람들을 향해 집중 포화를 퍼붓고 있다. 새 국적법이 발효되기 전에 서둘러 국적을 포기한 어린 남자들, 그리고 그의 가족들을 향한 포화다. 용인에 거주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당분간은 숨어 다녀야 할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의 공분은 ‘병역 기피’에 대한 반감, ‘잘난 사람들’이 또다시 만들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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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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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 택시회사 노동자들이 택시총량제와 개인택시 신규 면허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농성을 벌였다. 인구비례와 교통량 증가를 감안해 합리적으로 개인택시를 배정하라는 것이 주요내용이었다. 이들은 불법 렌터카와 자가용 콜벤 영업으로 택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음에도 시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회사 택시 노동자들을 옥죄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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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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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외유를 하다 돌아와 보니, 당신이 떠난 그때처럼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세상에 많은 꽃들이 한창 피어 있는 이 때에 들판에 심어놓은 가녀린 모가 더 정겹게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을 화려하게 장식하기보다는 서민의 실용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셨던 당신의 마음이 남아서인가 봅니다. 이 무렵이면 당신이 더욱 생각나는 것은 당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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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5.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