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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에서 기획 특집으로 마련한 <경안천- 왜 자연형 하천인가 designtimesp=26716>의 외국 사례를 취재하기 위해 지난 11월 10일, 이현주 기자와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요도가와(淀川) 강이었다. 요도가와 강은 일본 최대의 담수호인 비와호(琵琶湖-비파 모양의 호수)의 배수로에서 발원하여 교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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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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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과 같은 가족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사회가 산업화와 극단적인 국가 이익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다. 근대화를 위한 사회 초석 같은 것이었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고용주가 바라는 곳 어디든 옮겨갈 수 있기를 바랐다. 그러려면 부부 중심의 핵가족이 알맞다. 남자는 나가서 돈을 벌고, 여자는 집안 일을 하는 얼개가 자리잡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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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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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한 7명쯤 될 것 같은데. 그런데 6시 말고 6시 반 넘어서 오면 안 될까?" “왜? 배고픈데 빨리 먹는 게 좋지 않니?" “아이들이 아직 반차 타고 나가기 전이라 우리끼리만 먹으려면 미안하잖아. 그렇다고 아이들 모두랑 나눠 먹을 수도 없고…" 시험 전에 학교에서 과학공부를 하겠다던 큰 아이가 저녁을 해결해줄 수 있느냐며 전화를 했다. 지호님의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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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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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은 짐승들이 잘 다니는 길목을 알고 있다. 길목을 모르는 초보자들이 온 산을 뒤져도 짐승 한 마리 구경도 못하는 것과 달리 사냥꾼은 가만히 기다리는 인내심만으로도 멧돼지니 사슴이니 하는 목표물을 척척 잡아낸다.우리 시대의 변화와 혁신의 모습들이 제아무리 혼란스러워 보여도 여기에도 역시 변화의 길목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의 21세기 역시 변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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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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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사회환경의 변화로 날로 증가하고 있는 빈곤 취약계층, 주민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게 요청되고 있다. 그동안 국가 또는 지방자치체는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해 왔으나, 수급권자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다. 비록 소득은 낮으나 주민들과 함께 살 수 있다는 자존감 회복,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하는 각종 서비스프로그램이 병행되는 사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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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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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을 공동으로 하고 있는 이동면과 남사면 지역 4개 초등학교가 학교급식용 쌀을 정부미 대신 용인백옥쌀로 바꾸기로 했다. 급식시설을 갖춘 이동면 용천초교와 함께 공동급식에 참여하고 있는 송전·남사·남촌초교 등 4개 학교가 그곳이다. 급식시설을 갖추지 못한 남사초 등 3개 학교는 용천초교에서 조리를 한 뒤 다른 3개 학교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급식문제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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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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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앞에는 초등학교가 두 개나 있다. 바로 집 앞에 있는 초등학교도 지은 지 얼마 안 되는데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단지 안에 새 초등학교가 들어섰고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자 사람들은 새 학교가 더 좋을 거라는 기대 때문인지 아이들을 좀 더 먼 새 아파트단지 안의 학교로 많이들 전학을 시켰다. 그런데 잘 아는 사람은 이 동네로 이사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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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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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 내 사립 초·중·고 217개교 중 법정부담금을 제대로 납부한 학교법인은 12%인 18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0%에 가까운 199곳이 법정부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부담액수도 총 207억원 중 20%도 채 안되는 39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전입금 문제는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217개 사립학교 중 재단전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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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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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더웠던 여름, 필자는 세계적 환경도시인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를 방문할 기회를 가졌었다. 독일에는 이 도시 외에도 환경도시라고 부를만한 도시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유독 프라이부르크가 이렇게 지칭되는 데 대해 적지 않은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곳의 교통, 에너지, 환경, 주민참여, 그리고 개발 등의 종합적인 도시정책과 계획을 접하면서, 이 도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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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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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들도 많지만 초등학교에서 선생이 아이들 일기를 검사하는 것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그러지 말라고 한 적이 있다. 일기 쓰는 것이 글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강제로 시킨다. 그래서 어른이 된 뒤에도 누가 일기 써보라고 하면 하기 ‘싫다’라는 대답이나, ‘누가 볼까봐’ 안한다. 어릴 때부터 글을 쓰면서 스스로 할 말과 안할 말을 가려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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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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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고 농민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시민과 대량소비처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산물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산지와 인구 100만의 소비지가 함께 있는 우리시로선 충분히 검토해볼 만한 사업이다. 종합유통센터는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 농민들에게 적정한 가격을 보장하고 안정적으로 공급지를 확보해 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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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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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염색한 머리들이 도로에서 사라져가고 있다. 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배달청년들 이야기다. 그들이 헬멧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 여러분은 혹시 그런 변화를 느꼈는가? 작년 말 전북대 설동훈 교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1년과 2004년 사이에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하는 비율이 17.3%에서 91.3%로 크게 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사례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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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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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경우도 서로 이웃들이 지원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개인의 힘으로 할 수 없었던 것을 보완해 주기 위하여 관련된 사회복지제도 및 정책에 의해 최저생활보장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였지만 이것만으로는 너무나 부족하였다. 이러한 복지서비스에서 제외된 차상위 계층의 가족들은 우리들의 주변에서 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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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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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료를 보니, 우리나라 신문이 양적 성장을 해 온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태 전 조사에 따르면 실제 발행여부에 관계없이 문화관광부에 등록된 신문은 일간신문 131개, 기타 일간 422개, 주간 2336개라고 합니다. 그 중 특정 지역을 취재 및 발행 대상으로 하는 지역신문 중 정상적으로 발행되는 지역신문사는 400여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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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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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는 농촌체험단지 ‘우리랜드’를 오는 10월7일 문 엽니다. 그 주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지난 2003년 말부터 96억 원을 들여 원삼면 사암리 3만6천 여 평 부지에 조성 중이고 시민들의 가족단위 여가활동과 농촌체험이 목적입니다. 눈썰미 있는 사람이라면 “지자체가 별 걸 다 하네!” 라고 긍정이든 부정이든 한 마디 했을 것입니다. 농촌단체나 교육단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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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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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오랫동안 고심 끝에 내놓은 지역신문발전기금 선정결과에 대해 문화관광부가 재심의를 요청했다. 문화관광부의 공식적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원대상 선정 대상 신문사가 지역별로 편중되어 있다는 것이 주요 이유라고 한다.우리는 문화관광부의 이러한 간섭이 지역신문의 발저니을 도모하기는 커녕 오히려 지역신문의 퇴보를 가져온다고 본다.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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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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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8명으로 개교한 ‘초미니학교’ 죽전택지지구 내 용인 청운초등학교가 개교 5개월도 채 안돼 폐교 결정이 내려졌다. 주변 공동주택이 입주하더라도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용인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행정예고를 하면서 대청초와 현암초 통학구역을 변경해 청운초 학생들을 수용해 교육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폐교 조치한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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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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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수지에 산다고 하면 “교통이 많이 막히지요?”하는 말을 제일 먼저 듣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지에 산다고 “수지맞았겠네요”하고 말하던 수지지역이 이제는 교통지옥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것이다. 아침저녁으로 주차장처럼 줄지어 선 차량들이 뿜어대는 매연 사이에서 끼여 있다 보면 하루가 짜증으로 시작해 짜증으로 끝나게 된다. 이런 우리 주민들에게는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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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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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전에 내린 집중호우에 삼가동과 포곡면 등지의 연립주택 7가구가 침수되고 도로가 오전 한 때 물에 잠겼다. 또 남사면 원암3리의 중소기업에 인근 공장부지 조성 공사장에서 흘러내린 토사와 빗물에 침수돼 수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기상특보가 해제된 오후 6시까지 용인지역 평균 강우량이 131밀리미터인 점을 감안하면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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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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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따라 풍속도 변해가기 마련인데 잔치에 관한 풍속이야기를 한 번 해보려고 한다. 예전에는 환갑이 큰 행사였지만 요즈음은 환갑을 치르는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환갑은 잘 알듯이 육십갑자를 한 바퀴 돌아서 제 자리로 올 때까지 살아있음을 축하하는 자리인데 예전 평균수명이 50대일 때는 이만큼 사는 경우가 흔하지 않아서 잔치를 크게 하였다. 하지만 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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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2005.08.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