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내성적인 편이에요. 그런데 미술에 있어서는 저도 모르는 힘이 보일 때가 많아요. 정말 신기하죠.” 소녀처럼 부끄러워하며 자신을 소개하던 모습도 잠시.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자 눈을 빛내며 열정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 소속 김호선 작가이다.초등학교 시절 미술대회에서 큰 상을 받고,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단상에 올랐을 때 처음으로 ‘내가 미술을 잘하는구나!’ 느끼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김호선 작가. 오래된 기억이지만 당시 모습은 어떤 기억보다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그때부터 김 작가와 미
‘언론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 지역신문은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까?’ 쉽지 않은 이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의 ‘2023 한국언론정보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 속 ‘뉴미디어시대, 지역신문 혁신 방안 모색’이란 토론회가 그것이었다.이 토론회는 지난달 27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우석대학교 전주 캠퍼스 교양관에서 열렸다. (사)바른지역언론연대와 지역신문발전기금 주간지 우선지원 선정사협의회가 후원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천현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 전문위원은 ‘지속 가능한 지역신문 발전을 위한 지
수지실버합창단이 선보이는 아름다움 화음수지실버합창단(단장 이형철, 아래 합창단)은 창단 15주년 기념 제13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4일 오후 7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개최한다.연주회는 그리움을 주제로 ‘바람의 노래’, ‘찐이야’를 비롯해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내일로’ 등 가곡, 가요, 뮤지컬까지 다양한 곡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피아니스트 이혜진, CLEFarts 앙상블(손희정, 최은선, 이희원, 박정현) 등의 공연도 계획돼 있다. 합창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들을 초대해 음악으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이형철 단장은 “코
처인성문화제가 열리는 6월 3일 오후 5시 마당극 ‘맹진사댁 경사’ 무료공연이 탐사 처인성 일대(처인구 남사읍)에서 펼쳐진다.공연은 용인문화원과 처인성기념사업회가 주최, 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와 극단 인연이 주관한다.극단 인연 단원들이 공연에 나설 예정이며, 당일 처인성 문화제를 찾은 시민들은 누구나 무료 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마당극 맹진사댁 경사는 맹진사댁 규수와 정혼하게 된 김판서댁 아들 미언이 자신을 못생긴 바보라고 헛소문을 퍼뜨리게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맹진사는 딸을 피신시키고 대신 종 ‘입분이’를 딸로 가장시켜 혼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023 용인시민연등축제’가 지난 20일 용인시청 야외음악당과 처인구 시내 일원에서 봉행됐다.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경스님)와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회장 주상봉)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축제는 축하공연, 기념식, 법요식, 연등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연등축제에는 용인 관내 사찰 스님을 비롯해 이상일 시장, 김운봉 용인특례시의회 부의장, 정춘숙·이탄희·권인숙 국회의원, 도·시의원, 용인 관내 기관단체장, 신도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밝히는 연등은 단순히 부처님께 등
젊은 작가들의 실험 정신과 도전갤러리위(수지구 고기동)는 6월 3일까지 ‘2023 YOUNG ARTIST CONTEST(영 아티스트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를 개최한다.미술 관련 다양한 장르의 참신하고 역량 있는 젊은 아티스트를 선정해 작품 홍보와 활동을 지원하며 지원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이다.사단법인 국제청년예술가협회 주최, 갤러리위 주관, 한국미술협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김수연, 김휘연, 손민광, 이기택, 이용현, 정안용 작가 등 여섯 명의 작품이 수상했다.제1전시장에서는 공모 당선작 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은 17일 삼가초등학교(교장 강미경)와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청소년들에게 적성과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해 건강하고 균형 있는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삼가초교 4학년 학생들은 이날 드론 조종사, 마술사, 파티쉐, 플로리스트 등 다양한 전문 직업인을 만나 진로 교육과 직업체험을 했다.
아트불(ARTBULL) 청담 갤러리(강남구 삼성로 716)에서 이달 29일까지 열리는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희망을 위한 기획전’에 빨래판과 한지 등 독특한 소재로 예술을 펼치는 오성만 작가가 참여한다.UN평화경제문화교류연맹이 주최하고 아트불(ARTBULL), URPCC, GGM이 주관하는 이번 전전시에서는 ‘빛으로 희망을’을 주제로 62명의 작가가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오성만 작가가 참여하는 2부 전시는 이달 13일부터 열려 29일까지 진행, 작품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갤러리는 약 한
갤러리발트(관장 오영주, 수지구 성복동)에서 이달 30일까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소개하고 조속한 종전과 평화를 기원하는 포스터 전시회가 열린다.이번 전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우크라이나어과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공동 개최하는 기획전이다.전시된 60여 점의 전쟁포스터는 키이우 국립문화예술대와 키이우 문화대에서 진행한 ‘창의적 저항’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프로젝트에 참여한 두 대학 그래픽 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러시아의 침략에 저항하고 보편적 민주주의라는 입장을 견지한 포스터를 제작했다. 이들은 총과 칼 대신 예술성·
전국 연극제에서 가장 큰 축제로 손꼽히는 ‘대한민국 연극제’가 내년 용인에서 열린다.용인특례시가 ‘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8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을 것으로 보인다.1983년에 시작돼 올해로 41회를 맞은 대한민국 연극제는 전통 만큼 국내 연극인들에게는 가장 큰 꿈의 무대로 평가받는다.연극제 본선에서는 경쟁을 뚫고 입상한 극단들이 공들여 준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각 지역 예선을 거쳐서 올라온 1등 팀끼리 펼치는 본선 무대가 바로 내년 용인에서 펼쳐진다.‘제42회 대한민국 연극제 용인’은 △대한
용인문화재단은 26일까지 문화도시 사업에서 도시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할 문화기획자를 모집한다.시민 의견수렴 프로젝트 ‘만만한 테이블’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안했던 시민들과 지역 문화기획자들이 함께 도시를 위한 문화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용인의 도시문화 콘텐츠 발굴 사업이다.2022년에 시작된 사업은 동네 작은 공원의 문화적 가능성을 보여준 ‘동네에서 놀자, 우리동네 피크닉’,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단절된 이웃 간 소통을 이끌어낸 ‘우리동네 엘리베이터’ 등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37개 문화프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2023 용인시민연등축제’가 지난 20일 용인시청 야외음악당과 용인시 처인구 시내 일원에서 봉행됐다.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경스님)와 사)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회장 주상봉)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행사는 축하공연, 기념식, 법요식, 연등행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연등축제에는 용인 관내 사찰 스님을 비롯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운봉 용인특례시의회 부의장, 정춘숙·이탄희·권인숙 국회의원, 도·시의원, 용인 관내 기관단체장, 신도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밝히는 연등은
재단법인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신갈청소년문화의집은 다양한 생물들의 터전인 갯벌 생태체험으로 가족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가족의 발견 ‘런닝팸’ 2회차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8~24세 청소년이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바다 해설사 교육 및 갯벌 마차 체험, 조개와 고둥 잡기, 카약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물의 보물창고인 갯벌에 대해 즐겁게 배워볼 기회가 제공된다. 체험은 다음 달 17일 진행된다.모집 23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신갈청소년문화의집 누리집 공지사항
용인문화재단은 1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현대 기술력과 한국무용을 결합한 ‘The Moon(더 문)’ 공연을 선보인다.공연은 미디어아트 무대에 한국무용을 결합해 기술력과 전통예술의 협업을 보여주는 공연으로, 한국무용 장르의 장벽을 낮추고자 프롤로그부터 피날레까지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녹여냈다.관객들은 ‘단 무용단(예술감독 최은용)’의 무용수 50여 명이 보여주는 다채롭고 역동적인 춤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무용수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 시시각각 변하는 둥근 달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극대화해 표현했으며, 달의 시선에서
용인특례시는 도서출판 국학자료원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9일 시청 시장실에서 열 협약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정찬용 국학자료원장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국학자료원은 시에 우수도서 5000권을 기증했다. 또 시민들을 위한 도서 발간을 비롯해 북 콘서트 개최, 해외에 용인시 문화 홍보 등 시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시는 시민 누구나 우수도서를 열람하도록 기증한 책을 관내 공공도서관에 비치하는 한편 국학자료원의 활동을 적극 지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이날 이상일 시장은 정찬용 원장에게
한국사진작가협회 박승호 용인지부장은 이달 17일부터 23일가지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3층 3관에서 ‘숨바의 꿈’ 전시를 연다.박승호 지부장은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사진축전’ 개인전과 그룹전 포함 ‘용인시 문화유산 사진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여간 활동의 제약, 좋아하는 직업과의 작별 등의 어려움에서 해방돼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박 지부장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3월에 인도네시아 숨바섬을 방문해 자연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그중에서도 맹그로브 나무를 중
지역연구는 전문가들의 영역으로만 인식돼 왔다. 최근엔 시민이 직접 지역연구에 뛰어들면서 다양한 현장 연구와 기록을 통해 소중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있다. 소비자에서 직접 생산자로 나선 셈이다.어떻게 가능해졌을까. 참여적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사회전반에 걸쳐 문화소비 시민에서 생산의 영역을 담당하는 문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지식대중화시대라는 말에 걸맞게 전문영역 정보 접근권도 개방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했다.이같은 변화에 용인문화재단도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도시기록가’ 양성과정이다. 용인 곳곳을 누비며 문화자원
엠지(MZ)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킬 대중문화 아티스트를 초청해 다양한 매력의 공연을 선보이는 ‘어텐션 엠지 라이브(ATTENTION MZ–Live)’ 콘서트가 이달 27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열린다.지난해 처인구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기획돼 처인홀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던 ‘어텐션 엠지 라이브’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이에 용인문화재단은 올해도 콘서트를 기획해 엠지(MZ) 세대 대상 맞춤형 공연을 준비했다. 특히 유명 아티스트와 신인 아티스트의 조합으로 구성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용인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지난달 29일 용인시청소년수련관 인근에 소재한 방 탈출 카페에서 ‘특명, 출구를 찾아라!’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프로그램에서는 향후 진행될 진로 보드게임 제작 활동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방 탈출 게임(제한 시간 내에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여 밀실을 탈출하는 게임)을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게임 방법 및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청소년들은 넌센스 퀴즈, 추리, 연산 등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가며 창의력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용인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단순
가정의 달을 맞아 용인시 15개 공공도서관에서 온 가족을 위한 풍성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용인중앙도서관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시고기’ 낭독공연(18일), 패널시어터 그림인형극 ‘헨젤과 그레텔’(20일), ‘신비한 책 박물관’(31일) 마술공연을 선보인다.또한 20일엔 가족 50팀 대상 도서관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행사가 준비됐으며, 24일에는 카네이션과 압화 가훈 족자 만들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온 가족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풍성하다.이달 28일까지 서농도서관에서 북크닉이 진행된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