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자기 표현이며 감성적인 느낌이야 말로 감상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의 한 아파트를 갤러리로 꾸며 작가와 시민을 연결하고 있는 에스텔라국제갤러리. 지난달 17일 정식으로 문을 열며 야심차게 출발한 에스텔라국제갤러리 고효린(사진) 관장이 본지 후원독자에 참여했다.“우리나라도 글로벌화 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으며 국내 화랑과 경매의 대결이 아닌 세계 미술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한국 미술시장은 커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고 대표는 “좋은 갤러리는 고객에게 좋은 작품을 구해다 주는 것”이라는 신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흔들리는 바람에 뽑히지 않고 좋은 열매도 맺는 것이라 생각해요. 언론도 건강한 지역신문을 키워야 지역사회가 바로 서죠.” 공사현장을 누비는 박 대표는 종종 매체와 불편한 조우를 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지역에 제대로 된 언론의 절실함을 느낀단다. “용인이 날로 발전하고 대외적 위상도 커지는 것을 보면서 자부심과 기쁜 마음이 들죠. 하지만 제 역할을 다하기 보단 욕심이 앞서는 것도 종종 봐요.” 그래서 박 대표는 긍정의 마음으로 묵묵히 봉사하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박 대표는 그간 체육분야에서 여러 일을 했다.
“고향이지만 지역을 잘 몰랐어요. 요즘 동네소식은 용인시민신문을 통해 거의 알게 됐어요.” 정석희(48·사진) 씨는 용인에서 태어났다. 농협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 지금은 플랫폼 마케팅에 관심을 갖고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우연히 지인이 운영하는 매장에 들렀다가 지역신문을 접했다.주변에 알 만한 사람들이 신문에 나왔다. 이웃동네에서 벌어지는 일들도 소개됐다. 흥미롭게 한두 번 읽어보다가 아예 구독을 신청했다. “나처럼 처음 접하지만 읽다보면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더군요.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되고요. 그래서 주위에도 더
“제가 뭘…다른 좋으신 분들 해주세요.” 후원독자로 소개하려다 정중히 ‘거절’ 문자를 받았다. 백원기(47)씨로 부터다. 그를 안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1년여 전, 지인의 소개로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과 열정적 태도에서 감동과 함께 그의 내공이 느껴졌다.백씨는 의류업에 종사한다. 용인 중앙동 일대에서 하던 사업을 접고 평택에서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일도 워낙 성실하지만 꾸준히 적십자봉사회 등 지역봉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그런 그가 풀뿌리 지역신문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알리는 정
“지역의 복지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없는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복지라고 생각해요.”2002년 처인구 마평동에 효심의료법인 용인서울병원을 개원, 지역사회에 나눔 활동을 하고 있는 이제남(63) 용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본지 후원독자가 됐다.올해 초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자녀 결혼 축의금 2000만원을 용인시시민장학회(현 용인시인재육성재단)에 지정 기탁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제남 위원장.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가치 실천은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시의원으로 당선
이태 전 여름이었다. 서울 광화문에서 용인행 좌석 버스에 오르는 한 여성을 우연히 만났다. 잘 알고 지냈던 터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그녀에게선 음식냄새가 풍겼다. “아, 이 냄새요? 음식봉사를 하고 오는 통에…” 미안한 듯 웃는 그 미소가 참 아름다웠다.유연미(54) 용인희망연구소 대표다. 2009년 발족한 이 단체는 지역 NGO 단체와의 네트워크, 연대, 소통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최근엔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나누는 나눔리더 양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지역을 알아야 정주의식과 애향심이 생긴다는 생각에 ‘우리마
전화 한 통이 신문사로 걸려왔다. 오랜만에 듣는 참 반가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재규(80) 선생이다. “좋은 뜻을 펼친다니까…나도 참여해야지. 뭐”늘 미소 띤 얼굴에 수줍은 듯 말씀하시는 평소 모습이 전화기 너머로 그려졌다.오늘 날 동백으로 통칭되는 중리는 그의 고향이다.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지키며 향토를 기록하고 후대에 전하는 데 크게 기여한 분이다. 보개산(석성산) 산신제의 전 과정을 기록한 ‘홀기(笏記)’를 세상에 공개한 이가 그였다.동백동에 위치한 용인시문화유적전시관 개관 기념 특별전시회도 이재규 선생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