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10만 ‘도농복합도시’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발전이 멈추지 않는 한 밀려오는 파도처럼 거부할 수 없이 발전할 수밖에 없는 운명의 도시로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새롭게 출발한 용인특례시 이상일 호는 용인 발전 도시계획 로드맵을 특례시에 걸맞게 전면적으로 새롭게 짜야 한다.한 예로 용인특례시는 앞으로 10~20년 안에 도농복합도시라는 말이 무색해질 것이다. 처인구를 중심으로 남아있는 농토는 토지가격 대비 농업 생산성의 비효율에 따른 토지 활용 전환과 농업 생산 인구 절벽으로 내몰려 주거, 상업, 공장, 창고 등으로 변경될 것이다.
바로 어제(4일) 아침에야 알았다. 가까운 마트에 애들 엄마, 그녀와 같이 차에 타려다가 앞 유리창을 바라보니 명함 크기의 광고 종이가 와이퍼 밑에 끼어 있었다. 가까이 가서 빼려고 하니 물기에 젖어 쉽게 빼낼 수가 없었다. 그냥 차를 타고 마트를 거쳐 그녀가 꼭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여기저기 물가조사를 마치고 돌아와 그만 종이 빼는 것을 잊었다. 다시 오늘 점심 무렵 차 안 열기를 몰아내려고 에어컨을 켜다 보니 그 광고지가 눈에 들어왔다. 빼려고 하다가 간밤에 내린 비에 젖어 처져 있었다. 그대로 타고 다니면서도 벗겨낼 생각뿐이다
이전 글에서 원자력이 위험한 것과 원자력 발전이 위험한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밝혔다. 이것은 마치 자동차가 위험한 것과 자동차 사고가 나서 사람이 다치는 것은 다른 문제이고, 식중독이나 음식 관련 질병으로 죽는 사람은 무수히 많지만 우리가 자동차를 없애거나 음식을 먹지 않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즉 현대에 사는 우리는 전기를 쓰지 않을 수 없고 더욱이 우리나라처럼 석유가 나지 않는 나라에서 원전 문제는 감정적으로 따질 문제는 결코 아니다.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제법 많은 자원은 석탄이지만 탄산가스와 미세먼지 문제가 있다는
용인시는 경기도 동남부에 위치하는 도·농복합도시이다. 1996년 용인군이 시로 승격된 지 20년 만에 용인시 인구는 2016년 8월 1일 오후 4시 기준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4번째로 100만을 돌파했다.경부·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고, 42번·45번 국도가 동서남북을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용인은 서울지역으로의 교통접근성이 강화되고, 인근 지역의 재개발 등으로 인해 매년 인구가 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인구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그렇다면 과연 인구 100만 시대를 맞이해 용인은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가 되기 위해
7대 의회도 벌써 후반기가 시작됐다. 6대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7대는 의정활동에 더 성숙함을 요구하고 있다. 필자는 참는 걸 잘하는 편인데, 더 깊은 내공과 신중함을 갖게 한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의 직책은 소중한 경험으로 자리 잡았다.집행부를 견제하는 시의회는 시민들의 진심을 잘 파악하고, 사안마다 정확한 판단과 진실, 신뢰가 따르는 견제가 돼야 한다. 개인적인 감정이나 욕심을 얼마나 버릴 수 있느냐에 따라 밝은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아직도 정치가 불신, 실망의 연속으로 마치 관례인 듯 그럴 수밖에 없다고 치부된다면 앞으로도
용인은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중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대표적인 도농복합 도시다. 그러나 처인, 기흥, 수지 3개구 중에 가장 낙후된 지역인 처인구는 생활밀착형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처음 시의원이 됐을 때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부분은 꼭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이러한 마음은 임기가 마무리 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제7대 용인시의회 전반기에는 복지산업위원장으로서, 후반기에는 도시건설위원회 간사로서 의정활동을 하게 됐는데 그만큼 책임감이 막중하다.2006년 건립 계획을 수립해 2013년 토지보상 이후 중단
하나의 제도가 완전하게 정착되기까지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것도 있다. 또한 아무리 좋은 제도라 해도 그 제도로 인해 혜택을 받아야 하는 당사자 입장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신중하게 고민해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에게 활동지원서비스 인력을 제공해 장애인의 자립생활 및 사회참여 증진을 도모한다는 사업목적으로 시작된 장애인활동지원제도가 그 예라 할 수 있다.장애인활동지원제도의 추진경과를 살펴보면 2007년 장애인복지법에 의거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로 최초 시행되기 시작했다. 두차례의
지난 11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지방재정 개악저지! 지방자치 수호 시민문화제’가 열렸다. 시민문화제 현장에는 용인, 수원, 성남, 화성시민 3만여 명 모두가 하나 돼 갑자기 퍼붓는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이 남아 지방재정 개악에 대해 강력히 성토했다.지방재정 개악안의 강력한 규탄을 위해 용인시의회 김기준 지방재정제도개편반대특별대책위원장, 박만섭 간사, 김대정 의원, 이건영 의원이 삭발을 감행할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만큼 용인시의 미래를 걱정하고, 지방재정 확충을 원하는 사람들의 염원은 간절했다.이에 앞서, 용
요즘 광화문 정부청사 앞은 계절의 더위와 함께 불교부 지방자치단체의 상경 집회 열기로 뜨겁다.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재정제도 개편안 때문이다. 소위 부자 동네와 가난한 동네의 형평성을 맞추겠다는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 논리는 어불성설이다. 문제는 정부의 지방자치 실패를 지방에 떠넘기는데 문제가 있다. 지방재정 악화는 국고보조사업의 일방적 확대, 국가사무의 지방이양, 정부보다 높은 사회복지비 지출 비중 등의 영향이 크다.현재 용인시는 재정수요보다 수입이 많다는 이유, 즉 재정력이 좋다는 미명 아래 지방교부금을 받지 않는 상황이다.
2014년 제7대 용인시의회에 입성하면서 시민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해결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 마음은 지금도 여전하고 실천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수첩엔 주민들이 요청한 민원들로 늘 메모가 한 가득인데, 잘 처리된 일은 줄을 그어 표시해두곤 한다. 속을 모르는 사람들은 무슨 메모를 그렇게 많이 해뒀냐며 핀잔 아닌 핀잔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사실 지금은 그 줄을 긋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만큼 해결이 된 민원이 늘어간다는 것은 시민들이 좀 더 편해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주민들은 구청이나 시청에
용인은 서울시 시티투어와 제주도 올레길을 모방한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이미지 향상과 지역경제를 활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왔지만 큰 성과가 없었다. 용인시에는 서울의 북촌이나 전주 한옥촌도 없고, 바닷가도 없다고 힘들다고 말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던 용인자연휴양림처럼 얼마든지 잠재적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우리시에는 서울의 북촌이나 팔당의 양수리 같은 곳이 있다. 바로 수지 고기동 유원지이다. 고기동 유원지는 소하천 주변으로 음식점이 집단화된 지역으로 인근 서울, 성남 등 수도권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초선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한지도 벌써 1년 반이 훌쩍 넘었다. 용인시 학교밖 청소년 지원 조례 대표 발의, 용인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조례 대표 발의, 용인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대표 발의 등 공약 또는 목표로 삼았던 입법 의정 활동의 성과도 있었다. 용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용인시의 변화 발전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지만 뒤돌아보니 아직 부족함이 더 많다.용인시 집행부 견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민의를 반영해 예산낭비가 없는지, 용인시의회 정례회 또는 임
중국 역사상 삼국의 하나인 촉나라 제갈량이 대군을 이끌고 성도를 출발해 한중을 석권하고 기산으로 진출해서 위나라 군사를 크게 무찔렀다. 그러나 조조가 급파한 위나라의 명장 ‘사마의’가 20만 대군으로 기산 산야에 부채꼴의 진을 치고 제갈량의 군사와 대치하는데, 천하의 제갈량이었지만 상대가 지략이 뛰어난 사마의라 함부로 전면전을 벌일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그때 ‘마속’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조조의 군대를 무찌르겠다고 자원하게 된다. 그러나 노련한 사마의와 대결하기에는 아직 어렸고 그래서 제갈량이 주저하자 마속은 거듭 간청하기를 “
지방자치시대의 주인은 시민이며, 시민들은 정책집행에 대해 시정참여단, 시민단체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시 집행부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을 수행하며, 시의회는 정책집행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까지도 대변해 불완전할 수도 있는 정책이 모든 시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집행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시민, 의회, 시 집행부는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행복
도시공원이란 도시지역에서 도시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생활을 향상시키는 데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치 또는 지정된 공원을 말한다.도시공원은 도시계획시설로서 전국적으로 결정된 면적이 1020㎢이고, 이중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족으로 조성되지 못한 면적이 608㎢에 이른다. 이러한 미조성 공원은 2020년 7월이 되면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라 대부분 해제될 위기에 있다.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족으로 조성되지 못한 도시공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도시공원의 조성 활성화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2015년 1월 「도시공원 및 녹
시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용인시 발전과 시민사랑을 기본 바탕으로 민의를 충실하게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의회가 가지고 있는 고유 권한은 조례를 만들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시민들이 낸 세금이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꼼꼼히 따지는 것이다. 의원이 하는 중요한 일이다. 예산을 삭감하려는데 너무 잘 아는 사람이 관련돼 있다면 잘 삭감할 수 있을까?그런 이유의 하나로 필자는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나 관련자들과 거리를 둔다. 사적인 친밀감으로 예산을 삭감하거나 생각을 정리하는데 지장을 받을까 염려가 돼서이다.대신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
수지구는 1980년대 초부터 수지1지구와 2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공사가 진행돼 현재 34만 명이 넘게 살고 있으며 인구밀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필자가 이곳 수지로 이사 온 지 벌써 17년이 넘어 제2의 고향으로써 강하게 애착이 느껴지는 곳이다.시민의 휴식처인 천혜의 산인 광교산과 정평천과 신봉천이 흐르는 이곳은 자연이 준 큰 혜택지역이다. 이런 좋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지만 자투리땅만 있으면 계속해서 지어대는 아파트 때문에 수지하면 ‘난개발의 대명사’인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지난해에는 용인시가 산지 및 임야개발 허용 경사도 기
난 6남매 중 장남이다. 우리 집안에서는 부모님이 생존해 계시지만 난 늘 스스로 가장이라는 생각을 갖고 산다.어릴 적 어머니는 이른 새벽 호미를 들고 논밭으로 나가 하루 종일 더운 여름 뙤약볕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일하시고, 아버지는 밭에서 수확한 채소들을 경운기에 싣고 하루에도 몇 번씩 밤낮 가리지 않고 시장에 팔러 다니셨다.어렵게 돈벌어 6남매를 공부시키고 출가시키자마자 2000년 4월 1일 저녁 7시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그 후 16년째 언어장애가 있어 의사표현도 제대로 못하시고 오른쪽 상·하반신이 마비돼 전동휠체어를
1995년 6월 27일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주민 직선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선출되면서 본격적으로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됐다. 1995년 민선 1기로 시작된 지방자치는 2016년 현재 민선6기에 이르고 있다.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되면서 중앙정부 주도로 실시되던 여성정책들이 지방자치단체법 제9조에 근거를 두고 지방자치단체는 1)지방자치단체의 구역, 조직, 행정관리 등에 관한 사무 2)주민의 복지증진에 관한 사무(노인, 아동, 심신장애인, 청소년 및 여성의 보호와 복지증진 등) 3)농림·상공업 등 산업진흥에 관한 사무 4)지역개발과 주민의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통계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요즘 사회를 풍자하는 단어들 중에는 ‘헬조선’, ‘흙수저’와 같은 용어들이 있다.이와 같이 사회적으로 발생하는 부정적인 현상들을 볼 때 시민들의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감정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소외감’일 것이다. ‘소외감’과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방황하다가 결국은 분노, 절망, 자살 등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는 것이다.행복한 시민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바로 시민들이 겪고 있는 이 소외감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할 수 있